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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 3월 수출 실적 ‘암울’

코로나19 여파 해외 각국 ‘빗장’
해외판매, 전년 동기비 19.8%↓
내수판매, 지난해 대비 9.2% ↑

국내 완성차 업계가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에서 비교적 성과를 타나냈으나 해외 판매가 무너지며 판매에 악영향을 미쳤다.

1일 국내자동차 5개 업체는 지난 3월 실적을 발표하며 국내외 완성차를 총 64만7천412대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5% 감소세를 나타냈다. 5개 업체 국내 판매는 15만1천25대로 지난해 대비 9.2% 늘었지만 해외 판매는 49만6천387대로 19.8%로 줄었다.

특히 이번 판매량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 발생한 부품공급 차질 등 위기를 넘겼지만 미국·유럽에서 확진자로 인한 수출입 통제 등으로 판매에 큰 영향을 나타냈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 3월 총 30만8천503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9%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7만2천180대로 신차 및 개별소비세 인하로 3%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가 23만6천323대로 26.2%로 크게 감소했다.

기아차는 총 22만6천960대 판매하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4% 감소했다. 국내 5만1천8대로 15.3% 성장했지만 해외에서 17만5천952대로 11.2% 감소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신차 XM3 출시로 3월 판매가 1만5천100대로 9.5% 늘며 내수에서 1만2천12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4% 줄어들며 3천88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GM)은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효과로 내수에서 인기를 모았지만 수출이 줄어 전체 판매가 감소했다. 전체 판매는 3만7천918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8% 감소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3월 총 1만대를 돌파하지 못하며 총 9천345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2%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업계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타격은 불가피 했을 것”이라며 “수출은 해외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사태 진정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기열 기자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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