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용인지역 새 문화 메카로 자리매김시킬터"

용인 지역의 새로운 문화 메카로 자리매김 될 용인시여성회관이 7일 개관한다.
용인시여성회관은 특히 인근에 변변한 문화공간이 없어 문화 복지 욕구에 목말랐던 수지 지역 주민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어서 인근 지역 주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관 막바지 준비로 한창 바쁜 이연우 신임 관장((55세)을 만나 향후 여성회관의 운영 계획과 일정을 들어봤다.
"여성회관이라는 명칭을 갖고 있지만 주변에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우선 남녀 구분하지 않고 개방할 예정입니다."
초대관장으로 부임한 이연우 관장은 회관이 위치한 수지 지역이 인구 50만을 넘어섰지만 문화공간 인프라가 미흡해 여성 전용 공간으로만 운영할 수 없다고 말하고 성격도 기존 여성회관들과 차별화된 복합문예회관 컨셉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시 풍덕천동 1086번지에 소재한 회관은 2417평 부지에 지하2층, 지상4층의 연면적 4128평 규모로 건립됐으며 지난 6월 완공됐다.
회관은 640석 규모의 큰어울마당과 180석 규모의 작은어울마당, 야외마당으로 구성된 공연동과 각종 교육강좌를 실시하는 교육동, 위탁 운영되는 체육동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관장은 현재 도내 시군기초단체에는 20여개 여성회관이 건립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용인여성회관은 기존 회관과 달리 공연시설을 두개나 구비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장은 "문화향수에서 소외된 지역민들을 위해 앞으로 좋은 공연이 있으면 초청할 계획"이라면서 "공연 욕구를 갖고 있는 지역예술인들에게는 화요일날 공연장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회관은 공연장과 함께 교육강좌를 중점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개관에 앞서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4개월 코스 과정에 41개반으로 이뤄진 하반기 교육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이미 성료한 상태.
특히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회관은 시민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교육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사전조사를 거쳤다.
"애초 80여개 강좌를 입안했지만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돼 강좌수가 반으로 줄어들어 아쉽습니다."
설문조사 과정에서 여성들이 창업 및 부업을 위한 자격증반 개설을 많이 요구해 이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1996년 용인시여성회관 입안 과정부터 참여해온 이연우 관장은 용인시 여성복지계장, 사회복지과장을 두루 역임한 행정인이다.
한편 용인시여성회관은 7일 개관을 기념해 전날인 6일부터 12일까지 '축하페스티벌'을 개최해 시민들이 무료로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립경찰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 초청 공연을 비롯 뮤지컬 퓨전음악 무용공연과 유명작가와의 만남, 어린이를 위한 노래 춤 경연대회, 일본 전통인형극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한바탕 잔치를 벌인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