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일대에 있는 폭발물 처리장을 되찾아 향교, 우산단(기우제), 원당사 절터 문화재 등 안산문화살리기와 병행해야 합니다" '수리산 폭발물 처리장 되찾기 안산시민연대'의 종교계 인사로 참여하고 있는 안산 문수사의 주지 혜관스님의 문화사랑은 각별하다. 평소 남다른 문화살리기에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는 '폭발물 처리장 되찾기' 운동에 동참하게 된 동기에 대해 "자연이 수려한 수리산의 폭발물 처리장 이전은 시대적 사명감이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어 "대부분 사람들이 문화재 복원을 하면 다 마무리 된 것이라 생각하지만 복원 자체는 사실상 껍데기"라고 지적하고 "복원과 정비에 앞서 보존이 선행돼야 하며 이를 저해하는 요소부터 제거하는게 급선무"라며 폭발물 처리장 이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안산은 유명한 승려인 고려 대각국사 의천이 외가로서 유가종(한국선종)의 대표사찰인 '원당사'의 터가 잔재해 있다. 이는 국가지원을 받는 사찰인 유가종과 개연성이 있는데 현재 수리산에 잔존해 있는 '원당사' 절터의 축대도 지방문화재로 지정 될 수 있다는게 안산문화원의 견해다. 혜관스님은 "이곳은 환경적 의미로 안산천의 발원지로 볼 수 있으며 안산이 보물이 많지 않아
지역 순찰과 청소년 탈선범죄예방 활동은 물론 심야버스 및 전철이 끓긴 시간대에 지역주민들을 위해 차량을 이용해 집까지 무사히 귀가 시켜주는 자율방범대가 있어 지역사회의 든든한 파수꾼으로 칭송받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 성포동 자율방범기동대(대장 이종귀·48). 자율적인 취지로 명맥을 이어온 '성포 자율방범기동대'는 언제나 동네 주민들을 위해 힘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 1989년 10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범죄발생을 미리 차단하자'는 뜻에서 동네주민 12명으로 구성,출범한 이래 지난해 15주년을 맞았다. 현재 40여명으로 늘어나 운영되고 있는 자율방범대는 매일 저녁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하루 두차례씩 성포동 관내 아파트단지 및 도보순찰과 성포공원, 도서관, 청소년 수련관, 그리고 최근 인공폭포가 조성된 노적봉공원 등 성포동 주요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특히 대원들은 순찰을 마치고 한대역앞에서 매일 자율방범순찰차량을 대기시켜 전철이나 버스가 끓긴 시간대에 맞추어 아파트 단지별로 5명 안팎의 주민들을 차량으로 안전하게 거주하고 있는 집까지 데려다 주고 있다. 부대장 태현길(49)씨를 비롯 총무 최정일(45)·정기남(47)씨 등은 범죄예방 차원에서 이같은
"시청 부서의 업무역할에 따라 대민서비스가 다를 수 있어요. 특히 우리부서 같은 경우 안산시 관광안내 및 문화유산을 가르쳐달라고 하는 전화문의가 자주 와요. 그래서 시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부분은 타 부서보다 자세하게 가르쳐 주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 안산시가 지난달 8일부터 20일까지 본청을 비롯한 사업소 등 76개부서를 대상으로 주민평가단에 의뢰해 실시한 '2004년도 하반기 공무원 전화친절도' 평가결과 89.8점으로 1위를 차지한 관광통상과 이영빈(29·사무관)과장의 소감이다. 이 과장은 "시가 '공해·악취의 도시'라는 오명을 씻기위해 표방하고 있는 첨단과학산업도시, 문화·해양의 도시, 비젼의 도시 건설 시책에 적극 부응하려 애쓰고 있다"며 "21세기에는 문화콘텐츠시대로서 우리가 맡은 업무가 홍보하는 면이 많아 이번 평가에 반영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특히 "안산은 미술·예술의 도시, 즉 공업도시를 불식시키고 진흙속에서 진주를 캐내는 심정으로 안산을 새롭게 발굴,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수료식을 가진 안산의 역사·문화 알리미 양성과정인 스토리 텔러(STORY TELLER) 교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