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존 제품 대비 속도가 2배 빠른 ‘SSD 830시리즈’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830시리즈는 차세대 데이터 전송방식인 SATA 6Gb/s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초고속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다. ‘SSD’는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차세대 저장장치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내구성이 높으며 안정적인 장점이 있다. 20나노급 고속 낸드 플래시와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해 전 제품이 520MB/s의 연속읽기속도를 구현한다. 이는 4.7GB DVD 영화 한 편을 약 15초 만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특히 830시리즈는 컴퓨터의 부팅속도, 멀티태스킹 능력 등과 관련이 있는 랜덤읽기속도가 기존 470시리즈에 비해 2.5배 이상 향상됐다. 박종갑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이번 제품은 빠른 속도와 최고 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안정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아 소비자용 SSD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 경수지역본부는 지난 14일 도내 중소기업 10개사 CFO(Chief Finance Officer, 재무담당 최고책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및 유럽발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입은행 차원의 다각적인 금융지원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정수 수출입은행 경수지역본부 부행장은 “경수지역본부는 지난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외화유동성 지원을 위해 대기업과 해외 동반진출하는 중견·중소기업에 매년 금융지원을 늘려 왔다”면서 “내년엔 도내 중소기업의 지원규모를 3천억원으로 보다 확대해 정부의 대·중기 동반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은행 경수지역본부는 지난 2008년부터 올 9월까지 30개 중소기업에 3천700여 억원, 22개 중견기업에 3천800여 억원 등 모두 52개 기업에 7천5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우편사업지원단은 내년에 전통시장 상품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 우체국 쇼핑몰(http://mall.epost.go.kr) 안에 전통시장관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3일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전통시장 수요자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전통시장 매출액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또 전통시장 자매결연을 전체 공공기관 60곳으로 확대하고 차별화된 지원책을 찾아내 우수사례를 공유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지경부 산하 37개 공공기관은 전국 172개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지난 3달 동안 약 50억원 가량의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다.
조계륭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사장은 13일 경기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방문해 중소기업의 현장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공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 사장은 디지털 X-ray 의료장비를 제조, 수출하는 ㈜메디퓨처(성남시 중원구·대표 이정채)를 방문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도내 수출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자금난과 해외판로개척의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이날 조 사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우리나라 미래 신성장동력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유럽발 금융위기와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 등 글로벌 경제위기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지만, 성장동력을 보유한 유망기업에 대한 무역보험(보증) 지원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 개소한 K-sure 경기지사는 경기남부지역의 수출(입) 기업 지원을 전담하고 있으며 도내 1천200여개 중소 수출기업들에게 무역보험 및 보증 3조3천억원을 공급해 수출기업들의 안정적인 대외거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도내 금융기관의 8월 중 수신은 증가폭이 소폭 확대된 반면 여신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1년 8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수신은 2천696억원 증가하며 전월(2천287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늘어났다. 반면 금융기관의 여신은 1조2천430억원이 증가해 전월(2조654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예금은행의 수신은 정기예금의 증가와 함께 전월 -3천991억원에서 4천214억원으로 증가, 여신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7월 1조8천135억원에서 8천295억원으로 감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은 종합금융회사와 신용협동기구 및 신탁계정이 동반 감소하며 전월 6천278억원에서 이달(-1천518억원)들어 하락세로 반전됐고, 여신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신용협동기구의 증가폭이 확대된 가운데 전월 2천519억원에서 4천135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경제단체 “관세철폐…가격경쟁력 확보” 환영 농민단체 “대안 없다…국회 비준 저지” 반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이르면 내년 1월 발효됨에 따라 산업계도 양국간 관세 혜택에 따른 이해득실 따지기가 더욱 분주해졌다. 전체적으로는 득이지만 자동차 업계와 화학·섬유업계 처럼 이를 반기는 쪽이 있는 반면, 손실이 불가피하게 예상되는 농업분야 관련 단체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한-미 FTA 비준이 미국 국회를 통과하자 국내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한-미 FTA 비준을 반겼다. 13일 전국 42개 경제단체 및 관계기관으로 결성된 FTA 민간대책위원회는 공동성명을 내고 “유럽연합(EU)에 이어 미국 시장에 또 하나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우리 국회의 빠른 비준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논평을 통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섬유, 전기ㆍ전자 등 부문에서 제품 인지도 및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색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도 각각 ‘동북아 자유무역 중심국가’, ‘한미 무역 1조 달러 시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며 이를 반겼다. 중소기업중앙회 역시 “중소기업들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환
중소기업청은 국내 청년기업들이 벤처창업의 본고장인 실리콘밸리에 진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중기청은 “지난 4월 발표한 창업성과 점검 및 글로벌 창업 촉진대책의 후속조치”라며 “김동선 중기청장이 미국 현지를 직접 방문하는 등 꼼꼼한 사전준비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지원 커리큘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지난 2개월 동안 50개 팀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등을 진행한 상태로 최종 대상자 20개팀은 14일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 이뤄지는 심사는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심사대상 팀의 5분 발표, 5분 질의응답을 통해 실리콘밸리에서의 사업계획과 글로벌 진출의지를 평가 받게 된다.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1주간의 국내 사전교육을 거쳐 실리콘밸리에서 3주간 현지창업지도를 받게 된다. 이들 중 미국 내 성공가능성이 가장 큰 5개팀은 실리콘밸리 현지 창업보육센터 3개월 입주 등을 체험하게 된다. 서승원 중기청 창업벤처국장은 “이번 사업은 미국벤처캐피탈의 투자유치 등을 통해 미래의 글로벌 기업 청년CEO를 배출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건설경기가 반짝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8월 중 건축허가면적과 건축착공면적, 건설수주액 등 건설활동과 관련된 지표들이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건설수주액은 7조2천690억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75.4% 급등했다. 이는 2009년 11월 80.9% 이후 1년9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건설수주액 증가세는 특히 민간부문에서 두드러졌다. 민간부문 건설수주액은 5조530억7천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03.9%나 뛰어올랐다. 반면 공공부문은 1조5천53억3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3.4% 늘어나는 데 그쳤다. 건축허가면적은 1378만8천㎡로 전년 같은 달 대비 87.8% 증가해 2007년 11월 91.9%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건축착공면적은 822만8천㎡로 1년 전보다 21.7% 증가했다. 건축착공면적은 지난2월 -8.0%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기성액은 6조9천213억7천200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2% 줄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하락폭은 전월의 -8.8%보다 축소됐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건설경기가 워낙 안 좋았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고졸자 채용이 올해 4%에서 내년 20%로 확대되고 인턴 경험자 중 정규직 채용제도가 도입된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인사운영에 관한 지침’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또 고졸 채용가능 직무에서 결원이나 추가 증원이 발생할 경우 고졸자를 우선 채용토록 인사규정을 정비하고, 채용시험에서 직무수행과 관련이 적은 과목을 배제하고 직무수행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업무관련성이 높은 공기업은 협력 중소기업의 우수한 근무경력자에 대해 우대방안 시범 실시하며, 경력에 따라 고졸자도 승진·보직 등에서 대졸자와 동일한 대우를 받도록 인사·보수규정을 정비하도록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개정안에 따른 추진실적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 우수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공공기관의 열린 고용 구현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을 분양시즌을 맞아 현재까지 진행된 분양 실적 집계결과 수도권이 지방 보다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9~10월 분양 물량이 총 3만 3천114가구로 지방이 1만9천550가구, 수도권 1만7천564가구로 집계했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9만4천630가구 대비 39%에 그친 것으로, 지방이 수도권보다 계획 대비 실적이 높았을 뿐 아니라 계약률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 계획 대비 실적은 지방이 57%인 것에 비해 수도권은 29%로 지방의 절반 수준이었다. 지역을 떠나 전반적인 실적 저조를 보인 이유에 대해서는 부동산경기 침체와 유럽 재정위기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건설사들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의 질적인 면에서도 지방이 우세했다. 롯데건설이 부산에서 3번째로 분양한 사하구 다대동 ‘롯데캐슬블루’는 계약률 92%를 기록했고, 한라건설의 ‘전주 송천 한라비발디’ 1~2단지와 삼호건설㈜이 경남 김해시에서 분양한 ‘율하2차 e편한세상’은 100% 계약을 달성했다. 춘천 같은 경우 짧은 기간에 집값이 대폭 상승했음에도 해당 건설사는 3.3㎡당 560만원대 정도의 분양가를 책해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