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남2지구 임대아파트 11단지 1124세대 입주민들 고통 호소 곰팡이·벽균열·싱크대 불량 등 각종 하자 속출 비난 글 줄이어 불면유발 소음엔 “어쩔수 없다” 개선 늑장에 화성시는 ‘모르쇠’ <속보> 화성 동탄2신도시 내 부영아파트의 부실시공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채인석 화성시장이 부영건설을 상대로 영업정지까지 고려하는 등 ‘전쟁’을 선포하는 한편, 부실시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중인 가운데(본보 2월13·14·15·21일·3월9일·8월1·2·8·16일자 1·18면 보도) 부영건설이 화성 향남2지구 내에 지은 임대아파트에서도 입주민들이 각종 하자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20일 부영건설과 해당 아파트 입주민 등에 따르면 화성 향남2지구에 위치한 부영임대아파트 11단지는 총 1천124세대 규모로, 지난 2014년 11월 28일 입주시를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올해 2분기 아르바이트생들은 주 평균 22시간 근무했으며, 한달 평균 68만7천원 정도를 번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서비스 ‘알바천국’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3천76명을 대상으로 올 2분기 소득·근무시간 등을 조사한 결과 평균 시급은 7천289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법정 최저임금(6천470원)보다 12.6% 많은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7천40원)과 비교해서도 3.5% 증가한 수치다. 전국 아르바이트생들의 월평균 소득은 68만7천558원으로, 1년 전(66만3천768원)보다 3.6% 증가했다. 조사대상 아르바이트생 전체의 주 평균 근로시간은 22시간으로, 1년 전보다 0.3시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김홍민기자 wallace@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경기교총)는 17일 경기도의회 박승원 교육의원이 대표 발의해 입법예고한 ‘경기도학교자치조례(안)’과 관련, ‘학교에 불필요한 혼란과 갈등을 야기하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의 조례안에는 ‘학교에 교직원 회의를 두고, 학교장이 교직원 회의의 심의 결과를 존중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경기교총은 입장문을 내고 “박 의원의 조례안은 지난해 발의한 내용에 일부를 수정해 재 입법 예고한 것”이라며 “문제는 그 취지와 내용이 대법원 판결을 받았거나 재판 계류 중인 광주 및 전북교육청 조례안과 대동소이하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자치는 조례를 통한 강제가 아닌 학교별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학교 민주화 등의 취지에 적합하다”며 “가뜩이나 첨예한 교육현안으로 힘들어하는 학교에 더는 혼란과 갈등을 부추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교육부는 광주 및 전북교육청의 학교자치조례에 대해 ‘학교장이 회의기구 논의결과에 따르도록 하는 것은 학교 자율성을 침해할 소지가 크다’며 대법원에 조례안 무효확인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한 바 있다. 한편 대법원은 광주
“어제 뉴스에서 일부 계란을 제외하면 안전하다고 해서 계란을 구입했는데…살충제 검출 지역의 계란은 아니니깐 먹어도 괜찮은 건가요?” 17일 ‘살충제 계란’ 검출 농가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발표되면서 인터넷상 각종 카페에는 계란의 안전성을 따지는 시민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후 1시 기준 전체 검사 대상 1천239개 산란계 농가 중 876개 농가를 전수조사한 결과 31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전수조사를 통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4개 농가와 식약처의 유통물량 조사에서 발견된 2개 농가 등 기존 6개 살충제 계란 농가와 이날 신규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25개 농가를 합친 숫자다. 인터넷 카페 등에는 시민들이 마트 등에서 사 온 계란 사진을 올리면서 “뉴스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나온 계란은 아닌데 먹어도 괜찮을까요?”라는 등의 질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먹으면 큰일 난다’, ‘아무래도 찝찝하니 먹지말라’ 등의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누리꾼들 대다수는 ‘뉴스에 나오지 않은 번호의 달걀이라도 안심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냉장고에 들어있는 달걀은 모두 버리고 빵이나 와플, 계란이 첨가된 과자는
윤금영 ㈜삼화켐 대표,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 가입 대한적십자사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RCHC)에 경기도 1호 가입자가 탄생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17일 경기지사 5층 강당에서 6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RCHC 1호 가입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삼화켐 대표이자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협의회 직전 회장인 윤금영(75)씨는 대한적십자사에 5년 간 1억 원의 기부금을 약정해 경기도 RCHC 1호에 이름을 올렸다. 적십자 RCHC는 지난해 대한적십자사 창립 111주년을 맞아 출범했다. 현재 배우 안재욱·박해진을 비롯해 야구선수 이승엽, 고려아연 최창걸 명예회장 등이 회원으로 가입해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RCHC 기부금은 국내외 최약계층 지원과 같은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전액 사용된다. 경기도 1호 RCHC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윤금영 씨는 대한적십자사에서 20년 이상, 총 1만1천24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번 기부뿐만 아니라 윤씨가 운영하고 있는 ㈜삼화켐 명의로도 적십자사에 1억 원이 넘는 후원을 이어왔다. 또한 지난 2년간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협의회 회장으로 활
한적 경기도지사 의왕부곡동봉사회 임 봉 자 씨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의왕부곡동봉사회의 임봉자(75)씨는 의왕지구를 위해 누구보다도 힘써온 열혈 봉사자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2003년 지인의 소개로 의왕시에서 적십자 봉사회 활동을 시작한 임씨는 2년 뒤인 2005년 의왕지구봉사협의회의 설립에도 기여한 의왕지구 봉사활동의 산증인이다. 그는 의왕지구협의회 설립 당시부터 협의회 부회장을 맡아 반찬봉사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헌신해 왔다. 지난 15년간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임씨는 1년여 전부터 시작한 경기 청소년 자립생활관 봉사활동이 가장 뜻깊다고 말했다. 경기 청소년 자립생활관은 불우 위기 청소년들의 사회 적응 및 교육, 정착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임씨와 봉사회원들이 주 2회 해당 기관을 방문, 반찬봉사 및 청소 봉사를 도맡고 있다. 특히 반찬 봉사 전에는 인스턴트식품으로 식사를 해결하던 성장기 청소년들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든 반찬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싶어 지난 4월 다리에 깁스를 한 상태에서도 봉사를 지속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처럼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임씨는 적십자의 ‘희망 나눔 명패 달
수원의 한 유흥가에서 알몸으로 춤을 춘 30대 여성의 나체 영상을 촬영, 유포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유포)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새벽 1시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유흥가 거리에서 알몸 상태로 20여 분 간 춤을 춘 B(33·여)씨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해당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사건 당시 파문이 일기도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촬영 지점으로 예상되는 곳을 비추고 있는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A씨의 행방을 추적, 신원을 확인해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동영상을 몇몇 지인에게 보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조사 전이어서 촬영의 목적 및 유포 방법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B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홍민기자 wallace@
유럽에서 가축에 기생하는 해충을 박멸하는 데 사용하는 살충제 성분이 계란에서 검출돼 파문이 확산한 가운데 국내산 계란에서도 같은 성분이 검출돼 식품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기사 2·5·19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 중 남양주의 8만 마리 규모 산란계(알 낳는 닭) 농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또 같은 날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6만 마리 규모의 산란계 농가에서는 ‘비펜트린’이라는 성분이 닭 진드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피프로닐은 개·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으로, 동물용의약외품 관련 법에 따라 닭에 대해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피프로닐이 검출된 남양주 농가의 하루 계란생산량은 2만5천 개 정도로, 국내 농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사용 자체가 금지된 성분이어서 국내 식품공전에는 별도의 피프로닐의 검출 기준치가 설정돼 있지 않다. 닭 진드기 퇴치용으로는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검출된 것도 문제지만 남양주 농장에서 검출
수원시 내 한 유흥가에서 알몸으로 춤을 추고 사라졌던 여성이 결국 형사처벌 위기에 처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33·여)씨를 형사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0시 45분쯤 수원 인계동의 한 유흥가 거리에서 알몸 상태로 20여 분간 춤을 춘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 달 29일 새벽 인계동의 한 술집에서 혼자 있던 A씨를 발견,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A씨는 경찰에서 “누군가 정신적으로 ‘춤을 추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마약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오자 A씨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 인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경찰은 “정신질환을 앓던 A씨가 수개월 전 치료를 중단한 뒤 갑자기 이상증세를 나타낸 것 같다는 의료진과 가족의 진술을 확보했다”라며 “다만 A씨가 소동을 벌였을 당시 상황을 비교적 명확히 기억하는 등 정신질환에 의한 행동이라고만 보기는 어려워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알몸 상태로 춤추는 A씨를 촬영해 인터넷에 최초 게시한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다./김홍민기자 wallace@
유럽의 ‘살충제 계란’ 파문에 이어 국내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먹거리 쇼크’가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계란 가격이 오를 때까지 오른 데다가 이번에는 살충제로 안전성까지 문제로 떠올라 출하와 판매가 전격 중단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수원에 거주하는 주부 주모(33)씨는 “AI에 이어 살충제라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치킨을 먹는데 살충제 소식을 듣고 나니 치킨조차 먹지 못할 것 같다”면서 “최근 계란 값도 급등해 가계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차라리 못 사 먹게 됐으니 잘됐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번 사태가 누군가 음식으로 장난치는 사람에 의한 것이라면 엄하게 처벌해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학생 자녀를 둔 주부 박모(40)씨 또한 “계란은 대다수 음식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식재료인데 살충제 사태로 주부로서 고민이 많아졌다”며 “당장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먹여야 할지 걱정이고, 이제 식품과 음식에 대한 공포까지 생길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가정뿐 아니라 학교와 어린이집 급식에도 비상이 걸렸다. 의정부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