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부터 명절 전날과 당일, 다음날 등 사흘 동안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용객들은 평소처럼 톨게이트 입구에서 통행권을 뽑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된다. 국토교통부는 명절 등 특정 기간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이 12일 제40회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3일 0시부터 5일 24시 사이에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김홍민기자 wallace@
수원남부경찰서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는 인권 친화적 경찰로의 도약을 위해 ‘인권침해, 보고 느끼고 생각하다’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사례집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에서는 최근 2년간 국가인권위 주요 진정 유형에 따른 권고 내용을 사례별로 분석해 정리했으며, 경찰 업무 처리시 유의 사항 등을 정리해 소형 책자 형태로 제작됐다. 인권침해 권고 사례집은 각 부서별로 3~4권씩 배부돼 인권 교육시 활용될 계획이다. /김홍민기자 wallace@
경기도청 공무원이 회식자리에서 상급자를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상해 및 폭행 혐의로 경기도청 공무원 정모(41·8급)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한 노상에서 상급자인 A(46·6급) 씨와 B(37·6급) 씨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정씨는 동료 직원 20여 명이 모인 회식 자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A씨 등과 대화를 나누던 중 때마침 지나가던 A씨의 지인인 또 다른 도청 공무원이 인사를 걸며 정씨에게 ‘너는 몇 급이니?’라며 반말을 하자 그를 뒤쫓으려 했다. 이에 A씨 등이 말리자 홧김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혐의를 인정하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며 “범행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홍민기자 wallace@
도내 한 대규모 아파트단지에서 1천여 세대가 수개월 또는 수년 간 난방비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사용량이 전혀 측정되지 않은 세대의 난방비는 같은 단지의 다른 세대가 분담한 것으로 나타나 정상 납부한 주민들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수원의 한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단지 내 5천280세대의 3년 간 난방비 납부 현황을 조사한 결과 996세대가 수 개월 이상 난방 열량 사용량이 ‘0’으로 측정돼 난방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월부터 최근까지 3년 6개월 동안 난방비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곳도 30∼40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난방비에 이상이 확인된 세대는 아파트 전체 세대의 58.5%인 3천87세대에 달했다. 이 같은 난방비 이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의도적으로 난방비를 0원으로 만드는 방법을 사용했다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적산 열량계를 조작해 난방비를 0원으로 만드는 방법이 소개된 바 있다. 이 아파트의 3천524 세대는 이 같은 조작이 가능한 구형 적산 열량계를 사용 중이다. 의도적으로 난방비를 0원으로 만든 사실
고용노동부 경기고용지청은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국민제안 아이디어 현장 접수처인 ‘현장 노동청’을 운영한다. 11일 경기고용지청에 따르면 현장 노동청은 국민이 바라는 노동행정을 개선하고 실행하기 위해 12일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노사정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장 노동청에는 일선 노무사와 경기고용지청 직원들이 상주하게 된다. 이에 평소 국민들이 노동행정에 바라는 점을 현장에서 제안함으로써 접수된 제안을 국민신문고 시스템과 연계, 고용노동부 본부를 통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제안 가능 분야는 ▲근로 감독행정 혁신 ▲임금체불 근절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문제 해결 ▲부당노동행위 근절 ▲산업재해 예방 등 고용노동정책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정성균 지청장은 “이번 ‘현장 노동청’ 운영을 통해 잘못된 고용노동 행정 관행들을 바로잡아 국민들과 하나 되는 현장 중심의 고용노동 행정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어 제안을 희망하는 국민은 수원역 환승센터 현장 노동청 및 경기고용지청 수원·용인·화성 고용센터를 통해서도 접수할 수 있다. /김홍민기자 wallace@
11일 오전 수원시 내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10시쯤 수원 권선구의 15층짜리 아파트 지하 1층 청소근로자 휴게실에서 불이 나 주민 90여 명이 대피했다. 불은 20여㎡의 휴게실을 모두 태운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청소근로자 등 10여 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앞서 오전 7시쯤에도 수원 팔달구 12층짜리 아파트 경비초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비초소가 완전히 탔고, 차량 3대가 그을리는 등 피해를 봤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건의 화재 모두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홍민기자 wallace@
사례.1 양주에 살던 A(31)씨는 2년 전 이직과 함께 오산으로 이주했다. 전 직장에서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A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나달라는 연락을 잇따라 거절했지만 어느 날 ‘집앞이다,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기겁했다. 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집에 방문한 사실이 없던 터라, 정확한 주소를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 A씨는 ‘건물 외부 우편함 속 우편물을 통해 거주지를 유추했다’는 그의 설명을 듣는 순간 자신의 신상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된다는 생각에 섬뜩함을 씻을 수 없었다. 사례.2 블로거 체험단 신청으로 하루에도 수십 건의 택배와 우편물을 수령하는 주부 B(40)씨는 장시간 외출 중 ‘문 앞에 택배를 두고 간다’는 택배사 직원의 문자를 받았다. B씨는 귀가 후 택배 운송장에 거주중인 다세대주택 건물과 호수 누락 사실을 확인, 택배사 직원에게 ‘정확한 주소를 어떻게 알았느냐’고 전화로 항의했지만 ‘우편물을 보면 알 수 있다’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최근 인적이 드문 주택가의 개인사무실에서 혼자 일하던 30대 여성이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면서 여성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고용노동부는 추석을 앞두고 11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체불임금 청산을 위한 집중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전국 47개 지방관서에서 1천 명의 근로감독관들이 평일은 오후 9시, 휴일은 오후 6시까지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특히 체불 전력이 있는 1천 개 사업장을 집중 점검할 예정으로, 1억 원 이상 체불 사업장은 지방 관서장이 책임지고 직접 현장 지도에 나선다. 고용부는 아울러 체불 근로자 생계비 대부(1천만 원 한도) 이자율을 10월까지 한시적으로 기존 2%에서 1%로 인하하고, 소액 체당금 지급 처리기간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체불청산 의지가 있는 사업주에게 저리융자도 제공한다. 5천만 원 한도내에서 이자율은 담보제공시 2.2%, 신용보증시 3.7%다.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는 지방노동관서 홈페이지나 유선전화(☎ 1350), 지방고용노동관서 방문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김홍민기자 wallace@
이벤트행사때 이름·전화번호 등 동의서 없이 제출받아 무단 활용 ‘신메뉴 출시’등 홍보문자 보내 피해 고객들 “어이가 없어” 토로 지역의 유명 음식점이나 중·소형 유통 할인점 등 일정 지역을 대상으로 영업 중인 업체들이 각종 이벤트와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하면서 방문 손님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하는 일이 빈번해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이들 업체는 행사 기간 이후 무단 수집된 개인정보를 자사의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는 등 2차 피해까지 잇따르면서 우려가 일고 있다. 7일 경기도 내 음식 및 유통업계와 주민 등에 따르면 도내 일부 업체가 개업과 고객감사 행사 등을 이유로 각종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방문 고객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기입, 업체 측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정보 주체의 동의조차 받지 않은 상태에서 경품 행사를 빌미로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원성을 사고 있다. 실제 관련 법에 따라 개인정보처리자는 정보수집과정에서 홍보 및 마케팅을 목적으로 연락하려는 사실이나 개인 정보
수원중부경찰서는 관내 대학교를 찾아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범죄 예방 교실’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30일 성균관대학교에서, 지난 5일 경기대학교에서 두 차례 진행됐으며, 범죄 노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국·베트남 등 외국인 유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체류기간 중 일어날 수 있는 출입국 관리법 및 보이스피싱 등 외국인 유학생의 범죄 가담 사례와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젠더폭력과 관련,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게 교육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중부경찰서 외사계 이명복 계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범죄예방교실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유학기간 중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대학교 관계자는 “경찰과 협조해 매 학기 유학생 범죄예방 교육을 정례화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홍민기자 wal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