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민자고속도로사업에 참여하려는 건설업체들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8일 건설교통부는 지난 2월 선정된 10개 민자고속도로 사업중 평택~시흥 등 3개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은 결과 ‘평택~시흥’ 3개사, ‘송현-불로’ 2개사, ‘제2경인연결도로’ 4개사등 총 9개사가 사업계획서를 접수시켰다. 이같은 사업계획서 작성에 필요한 공고기간이 90일에서 120일로 늘어난데다 가격요소 평가 비중이 높아져 건설업체들이 이익확보에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택~시흥 고속도로는 서해안 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39.49km 4차로로 서해안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처리하고 수도권이남 및 아산권 지역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송현~불로 고속도로는 인천 중구와 김포를 연결하는 17.36km 4~6차로 도로로 인천도심지역 교통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성남시를 연결하는 20.94km 4~6차로 제2경인연결(안양~성남간) 고속도로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간 도로를 연결, 정체가 심한수도권남부의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접수된 사업계획서를 평가하여
내년 5월 실시될 지방선거와 관련 기초단체장·의원선거의 정당공천제와 중선거구제 반대 및 관련 법 재개정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7일 오후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기초자치단체선거 '정당공천제' 무엇이 문제인가'란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기우 인하대 교수는 "정당공천은 주민의 구체적인 생활이익을 집어삼키는‘블랙홀’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특히 "지난 6월 30일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은 기초단체장은 물론 기초의원까지도 정당공천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악법으로 반드시 재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어 지방자치의 근본취지를 살리면서 중앙정당이 지역으로부터 외면당하지 않고 정당정치를 지방에까지 확대하는 최선의 대안으로 '정당표방제'를 제시했다. 정세욱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지방정치의 중앙정치 예속화, 공천헌금으로 인한 매관매직, 유능한 인재의 지방정치무대 진출 차단, 지역분할구도 심화 등 지난 민선 10년간의 정당공천과 내천의 폐해를 지적했다. 정 원장은 "지난 6월 30일 국회가 개정한 공직선거법은 깨끗한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저버린 악
올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이 5조1천억원 규모로 정리돼 내년 정부 총 지출은 올해보다 6.5% 늘어난 21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정부는 내년 총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7조8천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중소기업은행 등 공기업 주식매각과 탈루소득 과세강화를 서두를 계획이다. 7일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국회에서 정세균 원내대표와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열고 ‘2006년 예산안과 올해 추경편성안’을 확정했다. 당정은 올해 소비부진과 환율하락 등에 따라 세수결손을 메우기 위해 세입경정 4조2천억원, 추가지출 9천억원 등 총 5조1천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추경예산 재원은 국채발행을 4조1천억원 정도 추가하고 나머지 1조원은 올해 12월부터 처음 징수하는 종합부동산세 7천억원과 지난해 세계잉여금 등 세외수입 증액 3천억원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 일반회계의 국채발행 규모는 당초 예산에 따른 5조7천억원을 합해 총 9조8천억원 규모로 향후 재정운용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또 당정은 내년 총지출을 221조원으로 한정하고 일반회계는 올해 예산 대비 8.7%, 특별회계?기금은 4.1% 각각 증가한 수준에서
행정자치부가 기초의원 정당공천제와 중선거구제 도입을 기정사실화하고 기초의원 정수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지역 한나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기국회 기간내 선거법을 재개정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행자부는 6일 자치구·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세부 구성과 운영에 관한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시·도별 선거구 획정과 의원 정수 작업에 들어갔다. 개정 시행령에 따라 11명의 비상근 위원으로 구성된 자치구·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시·군·구별 의원 정수를 정하고 중선거구 획정안을 마련, 오는 10월31일까지 시·도지사에게 제출하게 된다. 시·도별 자치구·시·군·구의원 총 정수는 경기도 417명, 인천 112명, 서울 419명 등 2천922명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기초의원 정당공천에 반대하는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들과 중선거구제 개정을 원하는 국회의원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선거법 재개정'이 정기국회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선거법 개정 당시 기초의회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
여야 5당은 원내대표 간담회를 갖고 ‘8?31 부동산 대책’을 포함한 민생.경제 안건에 대한 신속 처리에 합의했다. 2일 이낙연 민주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정세균,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단대표, 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 자민련 김낙성 원내총무는 정기국회 운영과 관련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5당 원내대표들은 여야 부동산 정책협의회 가동 문제는 각 당 정책위간 협의를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이들은 또 대정부 질문 기회를 활용해 비교섭단체에도 교섭단체의 국회 대표연설에 준하는 연설 기회를 부여키로 하고, 국회 내 각종 문서에 비교섭단체라는 표기 대신 민주노동당이나 민주당과 같은 정당명을 표기키로 합의했다.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은 구체적으로 대정부 질문 첫날과 둘째 날 비교섭단체 대표에게 첫번째 질문권을 부여해 15분간 대표연설을 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 연설기회는 비교섭단체의 대정부 질문 의원 쿼터와는 별개로 진행키로 했다. 우리당과 민노당은 이날 국회 정치개혁특위 재가동을 공식 제의하며 선거구제 개편문제 협상 착수를 주장했으나 한나라당의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일단 빠르면 내
투기억제와 공급확대 등 부동산 전 분야에 걸쳐 고강도 조치를 담은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이 마침내 발표됐다.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31일 오전 과천 종합청사에서 서민주거 안정과 부동산 거래 투명화 투기수요억제와 5년간 42만 가구 공급 등을 주요 골자로 한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르면 판교 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25.7평 이하는 내년3월에, 25.7평 초과 아파트는 내년 8월에 이뤄진다. 정부는 이날 판교에 공급되는 아파트의 건설물량을 전체의 10%, 2천600가구 늘리기로 하고 분양시기를 이같이 확정했다. 늘어나는 2천600가구는 모두 중대형으로 공급되며, 특히 25.7평 초과 아파트는 주택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건설해 분양토록 했다. 중대형 공급물량의 30%정도는 임대아파트로 지어지고, 25.7평이하 아파트는 이미 택지가 건설사에 공급됐기 때문에 현행대로 민간업체가 건설토록 했다. 정부는 또 판교를 포함한 공공택지의 모든 아파트는 원가연동제를 적용, 분양가 안정을 유도키로 했다. 또 중대형 아파트는 원가연동제와 함께 주택채권입찰제를 실시해 최초분양자의 시세차익을 환수키로 했다. 하지만 민간택지는 현행대로 분
정부 여당이 숙고해온 부동산 종합대책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였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예상대로 경기도내 그린벨트와 자연녹지 해제,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 등으로 나타나 경기도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서울 강남의 중대형 평형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안에 서울과 수도권 소재 국공유지 200만평을 택지로 조성, 공급키로 했다. 당정은 공급물량인 200만평에 소형보단 중대형 위주로 아파트를 지어 고급 수요를 끌어들이는 쪽으로 택지계획을 짤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200만평을 포함, 앞으로 5년간 수도권에서 민간 택지 공급분을 합쳐 해마다 30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당정은 그러나 2011년 이후엔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행정도시 건설에 따른 수요감소, 그리고 수도권 주민 이전 규모 등을 감안, 개발 규모를 재조정키로 했다. 택지공급 대상지론 송파구 거여동의 국군특전사 부지 58만평과 장지동 남성대 골프장 24만평과 경기도 용인 경찰대학 27만평, 법무연수원 22만평, 수원 축산연구소 33만평, 작물과학원27만평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다. 당정은 또 그린벨트와 자연보전녹지 해제도 논의할 방침인데 서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은 여전해 인구편중 현상이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2.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총 220만명으로 전년동기 비해 156만명(7.7%)증가한 반면 전분기 대비 시도간 이동은 9만4천명(12.2%), 시도내 이동은 6천명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에서 이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인 인구이동률은 4.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높아졌고, 성비는 남자의 이동이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도간 인구이동 현황을 보면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가 4만2천명등 6개 시도가 전입초과를 보인 반면 서울등 10개 시도는 전출초과를 보였다. 경기도의 경우 전입 19만명에 전출 14만8천명이었고, 전출초과인 인천은 전입 4만1천명에 전출 4만명이었다. 서울, 인천, 경기등 수도권 전출자의 전입지는 서울은 경기, 인천으로 72.4%, 인천은 경기, 서울로 72.5%, 경기는 서울, 인천으로 64%로 나타나 60% 이상이 수도권내로 이동, 타시도에 비해 상호이동의 비율이 높았다. 특히 전국 234개 시.군.구중 전출입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도입과 중선거구제 실시에 대해 재개정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초의원 선거법 재개정 공청회’에서 정세욱 한국공공자치연구원장은 “시?군?구 등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도입하는 것은 지방자치를 중앙정치에 예속화하는 것에 지나지 않고 중선거구제로의 전환은 논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정원 천안시의회 의장은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실시함으로써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예상된다”며 “선심성 권력행사로 지방자치를 돈과 권력의 오염으로 물들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주재민 전주시의회 의장은 “국회가 활동시한에 쫓겨 이해당사자는 물론 각계 의견수렴 과정을 생략한 채 국민을 속이고 정치야합으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축사에 나선 박희태 국회부의장은 “죽은 소는 살릴 수 없지만 법은 죽었다가도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것”이라며 선거법 개정에 나설 뜻이 있음을 밝혔다. 반면 손혁재 참여연대 운영위원장은 “정당공천을 허용치 않으면 지방선거는 자연히 후보중심의 선거운동이 될 수 밖에 없으며, 자발적 선거운동원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이는 돈선거로 이어질 공산이 크
손혁재 참여연대 운영위원장과 이정원 천안시의회 의장, 주재민 전주시의회 의장, 박덕기 서울 성북구의회 의원 등은 17일 오후 열린 '기초의원 선거제도 개정 공청회'에서 2006년 지방선거와정당공천제와 지방선거제도 변경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손혁재 위원장은 "정당 공천을 허용치 않으면 지방선거의 선거운동은 자연히 후보중심의 선거운동이 될 수 밖에 없고, 자발적 선거운동원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이는 돈 선거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손 위원장은 "현 단계의 지방자치가 적지 않은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지방자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지방은 중앙의 변두리가 아니므로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의 축소판이 아니라, 그 지역의 실정에 맞는 삶의 정치가 돼야 한다"며 현행선거법 유지에 힘을 실었다. 이정원 천안시의회 의장은 "기초지방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을 허용함으로써 의원의 전문성 제고가 가능하나, 정당 공천기준, 공천절차의 공개, 투명성에 대한 확보가 어려워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 뿐 아니라 공천헌금, 정치자금 제공 등으로 정치부패 원인을 제공할 수 있으며, 또 기초지방의원 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