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염동연 상임중앙위원이 8일 영등포당사 기자실에서 상임중앙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국회는 8일 이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대정부 질문을 통해 정부의 외교안보정책과 한미동맹, 북핵문제, 남북관계 개선 방안 등을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은 "북핵문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한미동맹은 표류하고 있으며 한일관계는 악화일로를 걷는 등 국정난맥상을 보이고 있다"며 "그런데도 여당내에선 위기극복 방법에 있어 건전한 노선경쟁보다 권력투쟁의 성격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북핵문제 해법과 관련, "북한의 가장 큰 문제점인 식량난으로 인해 통치 시스템까지 서서히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대북 경제제제는 핵 개발을 가속시킬 뿐인 만큼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해선 경제제제보다 한국과 중국의 압력이 동시에 필요하다"며 정부의 전략적 대북 압박 전략 방안을 캐물었다. 남 의원은 특히 한미동맹에 대해 "전략적 유연성은 한미동맹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동북아에서 단.중기적으로 한미 양국의 국익이 충돌할 수 있는 영역으로 한미동맹의 미래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한일관계에 대해서도 강경일변도의 대응은 현명치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이 인천북부지역에 사회적 일자리 77개를 추가로 도출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동부가 시행하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은 우리 사횡에 부족한 사회서비스 창출과 동시에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비영리단체가 사업 참여를 신청하고 지방노동사무소에 설치된 ‘사회적일자리 추진위원회’에서 지원 대상을 심사,선정한다. 문 의원은 “인천 북부권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탰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서민 취약계층을 위한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북부사무소는 사회적일자리 사업 지원인원으로 139명을 배정받았으나 이중 75명을 ‘한국의료생활협동조합연대’에 지원키로 결정했으나 탈락단체들이 인천지역 지원인원이 감소되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 의원은 이에 따라 지역 단체들로부터 사안을 경청한 뒤 노동부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 선정단체들의 참여자 선발 완료시점인 5월 중순에 미선발 인원을 취합하여 인천북부사무소에 77명을 우선 배정한다는 약속을 이끌어 냈다. 현재 인천북부사무소엔 이중 16명을 1월 선발된 지원단체중 추가배정을 희망하는 3개소에 배분했고(한국의료생활협동조합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김포)은 7일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정략이 아닌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공공기관 이전 문제는 흥정해 나눠주는 배급품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가균형발전은 오직 분권과 자치의 강화, 그리고 지역의 자생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형 도시건설과 특성화 전략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 의원은 특히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법은 주민불편 해소와 국가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전면 재검토, 정비돼야 한다”며 “한강하류 일산대교 이남지역의 철책선은 제거돼야 하며 김포신도시 정책오류에 대한 개선대책도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또 “김포, 파주, 고양, 강화지역을 대북교류 및 통일안보관광벨트화하는 방안과 유도 ‘평화의 섬’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어 “현재의 총체적 국정난맥상을 타개키 위해선 총리를 비롯한 내각과 청와대를 전면 개편하는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며 과거사 규명에 대해서도 “정치적으로 재단해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정원을 비롯한 경찰청과 국방부 등 각 기관별 과거사 진상조사위원회는 그 활동을 즉
노무현 대통령은 6일 “공동체적 통합을 이루는 일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숙제”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50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내부 분열과 갈등을 넘어서고 변화가 필요할 때 국민적 합의로 결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공동체적 통합이야 말로 현재 직면한 문제를 풀고 우리 사회를 한단계 진보시키는 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통합은 상생과 공존의 환경이 이뤄지고 더불어 사는 것이 이익이 된다는 인식을 공유할 때 가능하다”며 통합의 첫째 조건으로 균형 사회를 꼽고, 국가 균형 발전과 양극화 해소 노력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통합을 이루기 위한 또 하나의 토대로 성숙한 민주주의,즉 대화와 타협, 공존의 문화를 뿌리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은 과거 권위주의 때처럼 투쟁해야만 권익을 지키는 시대가 아니며 집단 이기주의를 앞세운 대안없는 반대론 어떤 문제도 풀 수 없다”면서 “합리적 절차를 거쳐 결정된 사항은 적극 수용해야 하고 특히 노사,교육,환경 등 갈등 요인을 풀기 위한 사회적 합의 수준을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도분할반대 범국민운동본부는 5일 국회 윤리특위가 지난 3일 징계심사소위를 열어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부천 소사)에 대한 징계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운동본부의 심재철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열린우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심 의원에 대해 의정사상 유례가 없는 15일간 모든 회의 출석을 못하도록 하는 출석정지안을 단독 처리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심 대변인은 “수도분할 자체가 반역사적이고 나라의 경제를 거덜내는 정책”이라며 “김 의원의 행동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것임에도 소위의 우리당 의원들은 본질은 도외시한채 곁가지만 처다보는 반이성적 결단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심 대변인은 특히 “우리당 정장선 제4정조위원장도 수도분할에 대해 엄청난 프로잭트를 추진했으나 부동산 가격만 올랐고 규제와 세금을 통해 이를 해소하려 하니 건설경기가 위축되는등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며 문제점을 강력 지적하고 있다”며 징계 부당성을 거듭 지적했다.
경기도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신문이 창간 3주년을 맞아 ‘노무현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한국갤럽(Gallup Korea)에 의뢰해 5월 24~25일까지 도내 20대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에서 경기도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잘하고 있다’가 26.7%로 나타나 지난 5월 21일 전국조사 34.8%보다 8.1% 포인트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59.7%로 드러나 최근 국정에 난맥상이 있음을 여실히 반영했다. 특히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중에는 한나라당 성향(75.4%)과 민주노동당(53.8%),민주당(51.9%)을 지지하는 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층에서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49.7%에 그쳤으며 37.7%는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노대통령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시군은 동두천.양주(48.5%), 고양시(37.7%), 수원시 (34%)에 그친 반면 김포(85.7%), 하남.광주(74.8%), 남양주(70
군사사시설보호구역내 건축물 또는 토지 소유자 등에 대한 피해보상 제도가 추진돼 향후 해당 지역 주민들의 피해보상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 이재창 의원(파주)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군사시설보호구역의 규제완화와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 요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군사시설보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의원이 제출한 주요 개정안은 국방부 장관은 보호구역 또는 민간인통제선을 해당 지역주민의 정주생활환경 개선과 재산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설정이나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군사시설이 철거된 경우 보호구역 또는 민통선 안에서 군사작전등을 3년동안 실시하지 않을 경우 이를 지체없이 해제하고, 현재 군사분계선 남방 25km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설정한 것을 15km로 축소하고, 도시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제외토록 했다. 개정안은 보호구역이나 민통선을 설정 변경 또는 해제할 때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후 관계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토록 했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의 합리적 관리를 위해 매년 실태조사 시행과 이를 바탕으로 다음연도의 관리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군사작전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보호구역을 지정할 경우 제한행위등을 대통
최근 오일게이트와 행담도개발 관련 의혹사건을 둘러싼 청와대 비서실과 대통령 산하 위원회의 기강해이와 월권행위 등이 노무현 정부가 벌써 레임덕을 맞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인천 남동갑)은 당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 우리는 한반도의 존립까지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북핵위기와 장기불황에 따른 내수경기침체, 각종 공공요금과 세제 인상으로 인해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 대통령의 레임덕은 참 걱정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사업비 5천억이 넘는 대형 국책사업을 진행하면서 신원확인조차 되지 않은 인물에게 청와대와 대통령 산하 동북아시대위가 멋대로 휘둘린 상황을 보며 국정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에 대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직시했다. 이 의원은 "문제는 아직 노무현 정부의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는 데 있다"며 "노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말 실수와 정책실패로 국민들을 실망시켜왔고, 대통령직을 볼모로 국민들을 불안케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결국 이같은 대통령의 경솔한 행보와 막말이 모 그룹 사장을 자살로 몰고 갔고, 일련의 국정실패와 지지세력의 이반,
판교신도시개발 후광으로 분당,용인 수원영통등 지역에서 올들어 총 11조원의 아파트값이 폭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실련은 3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판교신도시개발에 따른 주변지역 아파트값 상승실태 추정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판교신도시사업 중단과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민주거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작년 10월 이후 분당, 용인, 수원영통등의 월별 아파트값 상승추이를 조사한 결과 올해 1월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아파트값이 2월부터 5월까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분당이 5개월동안 세대당4천9백만원, 용인이 3천5백만원원, 수원영통이 1천1백50만원이 올랐다. 총액으로는 분당 5조900억원, 용인 3조9천억원, 영통 3천8백억원 등 이들지역의 집값총 상승액이 9조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입주한 용인의 신봉, 죽전지구를 분석한 결과 2004년 12월에 비해 평당 206만원 이상 올랐다. 이같은 상승률을 감안 동백, 동탄등의 신도시의 아파트값은 총 1조6천억원정도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경실련은 판교신도시로 인해 직접적 영향을 받는 주변지역의 아파트값이 불과 5개월여만에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