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철회를 요구하며 사직서 제출에 돌입했다. 인천지역 의대 교수 중 사직서를 제출한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하대 의대 교수회가 집단 사직을 예고했던 만큼 일촉즉발인 상황이다. 25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의교협은 이날부터 사직서를 제출한 뒤 근무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이겠다고 예고했다. 또 외래진료를 최소화하고 중증 및 응급환자 치료에만 전념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정부는 오는 26일 예정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일단 유예할 전망이지만, 의료계와 의대 2000명 증원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대‧연세대‧순천향대‧충북대 의대 교수 등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서울대‧성균관대‧가톨릭의대 등도 사직서 제출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예정돼있어 교수들의 사직 행렬은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에 있는 대학 중 의대를 보유한 인하대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는 아직 사직 행렬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학 측은 긴장
인천시가 오는 11월까지 공중위생업체 2635곳을 대상으로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중위생 서비스 평가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홀수해는 이‧미용업, 짝수해는 숙박‧목욕‧세탁업 등 업종별로 나눠 진행한다. 올해는 숙박업 1351곳, 목욕장업 210곳, 세탁업 1074곳 등 모두 2635곳이 평가 대상이다. 평가 기간 동안 2인 1조로 구성된 평가반이 직접 업체를 방문해 일반현황‧준수사항‧권장사항 3개 평가 영역과 업종별 평가 도구표를 기준으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는 빈대 발현과 관련해 숙박업‧목욕장의 자율 점검 여부도 추가로 조사한다. 평가 점수에 따라 90점 이상은 녹색등급, 80~90점 미만은 황색등급, 80점 미만은 백색등급을 부여한다. 평가 결과는 업체와 시‧군‧구 누리집에 통보‧공표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서 법적 준수사항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 이력이 확인된 업체는 녹색등급 부여 자격에서 제외된다. 우수 업체는 군‧구별 포상을, 하위 업체는 내년 취약사항 파악 및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우수업체로 상향될 수 있도록 중점 관리한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평가가 시민 생활에 밀접한 업체의 자발적 위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당뇨센터 설치‧운영을 적극 추진한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당뇨 예방과 질환자 운동‧영양 관리, 합병증 방지 등을 위한 당뇨센터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의 당뇨환자는 20만 4133명으로, 전체 인구 296만 7314명의 6.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시는 당뇨센터를 통해 당뇨 예방 홍보 및 체험관 운영, 당뇨 환자 및 유증상자를 위한 운동‧영양‧합병증 방지 프로그램 제공, 인천형 당뇨 관리 모델 개발 등 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당초 시는 지난해부터 운영비 5억 원을 편성해 당뇨센터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돼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올해 6월 추경에 다시 한 번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우선 5억 원보다 낮춘 3억 원을 편성해 하반기부터 당뇨센터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제1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인천에만 2671명의 환자가 있다. 시는 인슐린 자동 주입기, 연속혈당측정기, 연속혈당측정용센서 등 관리기기 구입 시 본인부담금 30% 중 20%를 지원한다. 신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록 제품 구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완료됐다. 지난 21~22일 이틀간 진행한 후보자 등록 신청 결과 인천지역에서 모두 39명이 등록해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4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7개 정당에서 35명, 무소속 4명이 지역구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역구 14곳에서 모두 후보자를 냈고, 개혁신당이 남동구갑‧서구갑‧서구병 3곳으로 뒤를 이었다.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자유민주당, 내일로미래로는 각각 지역구 1곳에서 후보자를 냈다. 무소속 후보자들은 4곳에 출마했다. 중구강화군옹진군에 구본철 후보, 연수구갑에 이영자 후보, 계양구을에 안정권 후보, 서구갑에 최상진 후보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지역구는 부평구을, 계양구을, 서구갑, 서구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구 4곳은 모두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평구을은 민주당 박선원 후보, 국힘 이현웅 후보,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계양구을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힘 원희룡 후보, 내일로미래로 최창원 후보, 무소속 안정권 후보가 경쟁을 펼친다. 서구갑은 민주당 김교흥 후보
인천대공원 주차요금이 4월부터 후불제로 변경된다. 24일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주차요금 수납방식을 기존 선불제에서 후불제로 변경해 운영한다. 그동안 인천대공원은 주말과 나들이철이 되면 인파가 몰려 선불제로 운영하는 요금소의 차량 대기가 길었다. 이 영향으로 공원 입구와 진입도로인 무네미로까지 교통 혼잡을 빚어왔다. 인천대공원사업소는 문제 해결을 위해 차량이 공원을 나갈 때 주차 요금을 수납할 수 있도록 요금정산시스템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시스템 설치 및 시범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4월 1일부터는 무인정산기를 통해 주차요금을 납부하거나 사전정산 페이지로 이동하는 큐알코드를 인식해 결제 후 출차하면 된다. 요금은 3000원이며, 요금 징수 시간도 24시간으로 변경된다. 기존 선불제는 하절기와 동절기로 나눠 요금을 징수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감면대상 차량은 행정안전부 자격확인 시스템을 새롭게 연동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자동 감면이 적용된다. 고창식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이번 주차요금 정산 방식 변경이 교통 정체 현상을 해소하고 공원 이용객들의 이용 편의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천기능경기대회가 오는 4월 1일 개막한다. 인천시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5일까지 부평공고 등 9개 경기장에서 2024년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지역 우수 기능인들을 발굴‧지원해 사기를 높이고, 숙련기술 수준 향상 및 기능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34개 직종에서 211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상금이 수여된다. 8월 24일부터 경상북도에서 열리는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인천시 대표로도 출전한다. 전국대회 입상자에게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약한 대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우선 채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인천 선수 3명은 HD현대인프라코어에 최종 채용을 확정하기도 했다. 시는 개최 홍보를 위해 오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 기능경기위원회와 ‘함께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데이’를 열 예정이다. 경기 시구 및 시타는 물론 내년 전국대회가 인천에서 열릴 예정인 만큼 경기장 전광판에 이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기능경기위원회(032-820-8606)로 문의하면 된다. 시 기능경기위원회 위원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기능경기대회는 수많은 기술자를 발굴
인천시가 전국 광역시‧도 최초로 고정밀 전자지도 수시 갱신 체계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라이다‧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해 변화된 도시 내 도로‧건물 등의 정보를 수시로 갱신할 수 있는 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동안 시는 전체 행정구역 면적 1105㎢ 중 도시지역 596㎢의 전자지도를 구축했다. 이를 각종 공간정보 시스템에 활용해 주요 정책 입안 및 계획 수립과 인허가 업무, 건설공사 설계, 도시 계획 및 관리 업무, 시설물 관련 통계자료 등 공공 및 민간분야 행정업무의 기초자료로 사용했다. 하지만 5년부터 15년 이상 지형‧지물 등의 변화 정보가 갱신되지 않은 지역이 발생하며 공간 정보의 활용성 측면에서 제약과 한계가 있었다. 시는 국토교통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공모에 도전해 올해 국비 13억 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49억 원이다. 올해는 1단계로 주요 도시지역 중 활용도와 최근 갱신된 연도를 고려해 89.75㎢를 우선 갱신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2단계로 도서지역 및 경제자유구역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 광역시‧도 최초로 고정밀 전자지도 수시 갱신을 실현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주요 역점
바가지요금 등으로 논란이 계속된 인천 소래포구어시장이 열흘간 활어회 무료 행사를 진행한다. 21일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광어회 총 3000㎏을 무료 제공한다. 판매 기준 가격으로 보면 1억 1250만 원어치에 이른다. 행사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준비 물량 300㎏인 750인분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주말은 제외다. 무료로 제공되는 광어회는 포장이나 외부 반출을 할 수 없다. 어시장 2층에 마련된 양념집에서만 먹어야 한다. 행사 기간 동안은 양념집 이용객에게 받는 상차림비도 기존 1인당 4000원에서 2000원으로 할인한다. 소주와 맥주 등의 주류 포함 칼국수 가격도 기존보다 50% 가량 내린다. 주류 1병당 3000원이며, 칼국수는 1인분당 5000원이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들은 소래포구종합어시장 1번 또는 20번 출입구 앞 부스에서 쿠폰을 받으면 된다. 이후 행사 점포로 이동해 쿠폰을 내면 1인분씩 무료로 활어회를 받을 수 있다. 상인회는 지난해부터 어시장 일부 점포의 바가지요금과 호객행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자 이미지 개선과 신뢰 회복을 위해 무료 행사를 열었다. 앞서
인천환경공단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실개천형 연못을 개방했다고 21일 밝혔다. 실개천형 연못은 승기하수처리장에서 바다로 방류되던 하수처리수 1000톤을 연못 용수로 다시 이용한 것이다. 승기사업소 내부 인천둘레길 9코스 주변에 있다. 앞서 공단 직원들의 혁신적인 현장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펌프장 공사 시 발생하는 사토를 폐기 처리하지 않고 주변 조경토로 다시 사용해 약 6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공단은 이번에 개방한 실개천형 연못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게 처리된 하수처리수를 알릴 계획이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실개천형 연못 개방으로 하수 재이용률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 예산 절감, 시민 이용 둘레길도 개선하는 등 1석 4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기초시설을 시민들이 찾고 싶어 하는 시설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단계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인구정책 시행계획’과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인구정책을 연도별로 나눈 것이다. 인구정책 시행계획은 저출산, 고령사회, 구조 변화 대응 등의 전략을 48개 세부 추진과제로 분류했다. 올해 소요 예산은 6182억 원이다. 시는 저출생‧고령화‧주거‧교통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인구정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확대할 예정이다. 인구영향평가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은 지난해 6월 수립한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2022~2026)을 토대로 4대 전략, 12개 실천과제, 59개 실천사업을 담았다. 이 계획은 균형발전을 통한 인구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한다. 인구감소지역인 강화군‧옹진군의 시행계획이 반영됐다.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전년 대비 338억 원이 증가한 1496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투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시 광역지원계정은 9억 5000만 원을 들여 4개 사업을, 군‧구 기초지원계정은 144억 원을 들여 8개 사업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