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경기도당이 오는 25일 전개되는 ‘요양노동자 하루 멈춤 집단행동’을 지지하고 나섰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23일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양노동자의 처우 개선은 어르신 안전을 위한 조치와 같다”며 “인력 충원 없는 서비스는 어르신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경기도당은 “지금 요양노동자들은 코로나보다도, 기관의 갑질, 바뀌지 않는 요양제도에 더 고통스럽다”며 “코로나 시기 의료인력에 대한 위험수당 법제화가 논의되고 있지만 그 중 요양노동자는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차별”이라며 “경기도는 즉각 추경예산을 편성해 요양노동자들이 요구하는 상시적 위험수당 월 10만원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당은 이어 코로나시기 해고 금지, 고용안정 보장, 요양보호사 위험수당 월 10만원 지급, 정부와 민주당의 제대로 된 필수노동자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노경찬 요양서비스노조 경기지부 지부장은 “지난 2월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안’이 가결됐다”며 “우리의 최소한의 요구인 위험수당을 반드시 쟁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경선 진보당 수원시의원도 “경기도의 ‘경기도 필수노동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며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 호텔 밥 먹지 않고 날선 양복 한 번 입지 않고 업무추진비를 반 이상 남기는 쪼잔한 공직자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참여와 자치의 공간으로 변한 주민센터, 찾아가는 동사무소에서도 박원순의 향기를 느낀다"며 "박원순은 미래 가치와 생활 이슈에 가장 민감하고 진취적인 사람이었다. 서울시 행정을 전파하려 세계 곳곳을 누비며 글로벌 리더들과 열띠게 토론하던 그의 모습도 그립다"고 말했다. 또 “운전을 하다보면 자주 박원순을 만난다”며 “유난히 많아진 어린이 보호구역과 속도 제한 구역을 지날 때마다, 제한 속도 50에 적응하지 못해 수시로 울리는 경고음을 들을 때마다 박원순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박원순은 미래 가치와 생활 이슈에 가장 민감하고 진취적인 사람이었다”며 “딱딱한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한 것과 관련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이 백신 접종을 미루지 말고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계시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종사자들께 AZ 백신을 접종한다”며 “방역 당국은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보건기구, 유럽의약처 등도 AZ 백신이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하고 중증감염과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AZ 백신을 접종받았다. 국민들께서도 접종을 미루지 마시고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계획대로 상반기 1200만 명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11월 집단면역 형성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일각에서 퍼뜨리는 가짜뉴스를 경계하며 “백신은 국민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백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언동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믿고 빨리 접종하시기 바란다. 나와 가족, 이웃과 사회의 안전을 위해 모두 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일 오후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선언 제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전국 17개 시도지사 등이 참여하는 ‘지역균형뉴딜 상생 협력 협약’에 서명하고, ‘국가균형발전의 날 지정 염원 퍼포먼스’를 함께하며 경기도 차원에서 국가균형발전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이 지사는 행사장 입장 시 전자 방명록에 “억울한 지역 없는 공정한 세상, 경기도가 함께 하겠습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민선7기 균형발전 철학인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강조하며, 지방정부 차원의 성공적인 지역균형뉴딜 추진으로 지역경제 혁신과 국가 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지난해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맞춰 ‘공정한 세상으로의 사회적 전환’을 목표로 디지털·그린·휴먼 3개 분야에 약 5조 380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경기도형 뉴딜 추진계획’을 발표, 현재 국비 확보, 대표사업 추가 발굴, 시군협력모델 확산 등 사업 추진에 적극 힘쓰고 있다. 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7개 공공기관을
경기도가 봄철을 맞아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4월 한 달간 도내 소·염소 등 우제류에 대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소, 염소농가의 구제역 예방접종 누락개체를 방지하고 일제접종을 통한 항체형성율을 향상시켜 농장내로 유입될 수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일제접종 대상은 도내 사육중인 소·염소 농가 전체 9100호 50만 마리로, 접종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1개월 가량이다. 돼지는 기존대로 백신 접종 일령에 맞춰 농장에서 자체 접종을 하면 된다.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의 경우 관할 시·군에서 백신을 일괄 구입해 해당 농가에 무료로 배부하며, 전업규모 이상 농가는 축협동물병원 등에서 직접 구입하게 하되 백신비용의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철저한 예방접종을 위해 염소농가와 소규모 소 사육농가 전체, 전업규모 이상 농가 중에서도 고령농가 등 백신접종이 어려운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를 통해 접종을 지원한다. 따라서 예방접종이 어려운 축산농가는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예방접종 지원을 신청하면 공수의사가 방문해 구제역 예방접종 시술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이번 구제역
경기도가 올해 전통시장을 맛과 즐거움이 넘치는 외식업 창업의 중심으로 만드는 ‘청년 푸드창업 허브’ 등 ‘2021년도 전통시장 특성화사업’에 참여할 시장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민선 7기 경기도가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 추진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청년 푸드창업 허브 ▲상생발전형 경기 공유마켓 2개 분야에 대한 모집을 진행한다. 먼저 ‘청년 푸드창업 허브’는 청년·중장년 세대의 외식분야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인 ‘청년식탁’을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민선 7기 경기도가 올해부터 처음 도입해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서 정한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및 인접한 상권으로, 이중 1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전통시장에는 시설·인프라 구축을 위한 총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시설 구축이 완료된 뒤에는 외식업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 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은 오는 4월 16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시·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선정
민선 7기 경기도가 공사대금 및 노무비 체불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대금 지급확인시스템’이 올해 4월부터 제휴 금융기관을 확대한다. 경기도는 최근 신협중앙회, 전북은행과 ‘대금지급확인시스템 신규 금융기관 협약’을 비대면(서면)으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금지급확인시스템’은 원·하도급 대금, 자재·장비 대금, 노무비를 청구부터 지급까지 전산으로 구분 관리하고, 전용계좌로 대금을 지급함으로써 체불·늑장지급 등 부조리를 방지하고자 경기도가 2018년 9월부터 도입했다. 건설사는 자기 몫을 제외한 대금 인출이 제한되고 송금만 허용되며, 노동자나 하도급사, 장비·자재업체는 대금 지급 처리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대금 체불이나 유용 등 불공정한 관행 근절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농협, 신한, 우리, 기업, 하나, 새마을금고, 시티, 수협 등 8개사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 이용의 폭이 넓어져, 비수도권 지역 소재 건설사의 금융기관 선택 제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협약금융기관 이용과 관련한 사항은 전용고객센터(☎031-8030-5890)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연천군 범군민 추진위원회가 23일 경기도청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유치를 희망했다. 이날 홍영표 범군민 추진위원회 대표위원장은 “경기도의 3번째 공공기관 이전은 경기도 다른 시·군보다 여러모로 격차가 큰 우리 연천 사람들에게 또 한 번의 희망”이라면서도 “탈락되면 더 이상 이러한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걱정을 동시에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물고기만 바라는 것이 아닌 스스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도구를 손에 쥐어 주길 바란다”며 경기 경제과학진흥원과 농수산진흥원을 연천으로 유치할 것을 요구했다. 최숭태 연천군의회의장도 결의문을 통해 “연천군의회는 경기도민들이 염원하는 공정한 세상을 향해 한치의 흔들림 없이 준비하고 추진하는 경기도의 신념을 적극 지지한다”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은 우리 군이 기필코 유치해야 하는 생존권의 발로임을 자각하고 국가를 위한 특별한 희생을 희망의 불꽃으로 되살리기 위한 발판으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및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상호 도의원도 “연천군민은 안보를 위한 엄청난 희생을 감내해왔지만 돌아온 것은 인구 반토막에 수 백년동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말도 반납한채 '청정계곡' 복원을 위해 불법과의 전쟁 등을 불사하며 선봉에 서고 경기도가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과 청정계곡 복원을 성공리에 완수해 도민들의 폭발적인 지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강북구에 있는 우이동 계곡은 여전히 인근 상인의 불법점유로 몸살을 앓고 있다. 21일 오후 1시경, 봄비가 촉촉히 적신 도봉산과 북한산에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봉우리를 피우며 봄이 찾아오고 있음을 알렸다. 봄꽃과 더불어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입고 등산을 즐기는 등산객들도 산자락을 물들이는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두 산이 마주하는 곳에 자리한 우이동 계곡은 정작 주민들은 물론 등산객들에게도 외면당하고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인근 식당에서 설치한 시설물들로, 우이동 계곡의 전망을 해치고 있었다. 이렇듯 시설물들이 시야를 가려 계곡을 따라 걷고 있으면서도 계곡이 어딘지 모르는 등산객도 있었고, 천막으로 지붕을 만들기 위해 계곡 반대편 나무에 묶어 놓은 밧줄은 마치 거미줄을 연상시켜 절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매일같이 북한산을 등산한다는 배석호(80) 씨는 이 같은 일이 “당연한 일이 됐다”며 “예전에는 깨끗한 계곡이었는데 20여년 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반려동물 매매관련 개선방안 마련 간담회’에서 동물을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존중하는 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물 보호와 산업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진경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조희경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 대표,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대표,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이경구 한국반려동물협회 사무국장, 강진기 한국반려동물생산자협회 회장 등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이날 “동물에 대한 인식이 점점 개선되는 반면, 아직까지 현장에서는 매우 많은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동물을 아직 물건으로만 취급하는 인식이 여전히 많이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도 소중한 생명이고 존중해야 한다. 동물을 물건 취급하다보면 결국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도 훼손될 수 있다”며 “다만 일방적으로 강제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결국 문화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경기도 동물정책에 대한 향후 방향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반려동물을 쉽게 사고팔 수 있는 현재 시스템 내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