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집중 억제와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공장총량제에 대해 총량 결정 기준을 1년 단위의 시간적 개념에서 지역단위로 전환하거나 소규모 공장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전면적인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10일 화성시와 관내 기업인들에 따르면 갈수록 어려워지는 기업환경을 개선하고자 많은 기업체가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으로의 이전을 고려하고 있어 제조산업 기반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현재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규제하는 법률의 전면개정이 필요하다. 기업인들은 현행 공장총량제가 총량 결정의 기준을 1년 단위의 시간적 개념으로 하고 있어 공장건축 허용량이 부족하더라도 건축허가 후 기다리기만 하면 공장건축 허용량으로 공장입지가 가능해 이는 공장입지의 지연효과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조치는 입법의 본래 목적인 공장 입지제한의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아 공장총량제의 시행으로 수도권내 공장입지가 불가능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공장총량제에서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공장설립 승인과 건축허가의 두 단계를 거쳐야 하나 입지를 결정하는 공장설립 승인은 공장총량제와 상관없이 이루어져 업체들이 토지를 매입하고 착공단계에서 건
화성시는 오는 24일 오후 2∼5시 태안읍 안녕리 근로자복지관에서 화성 취업광장을 연다. 구인업체는 오는 18일까지 화성시 기업지원과 지역경제담당에게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구직자는 이력서와 주민등록등본, 자기소개서를 지참해 행사장에 나오면 된다. 문의 369-2273, 2276
한 환경단체가 주최하는 `돈이 전혀 필요없는' 이색 어린이날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다. 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은 30일 "20여개의 시민 및 종교단체와 함께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전혀 돈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잔치 '초록축제'를 다음달 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초록축제는 화성시 양감면 사창리 초록산 경기도종합사격장 옆 삼림욕장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풀어놓는 가게 ▲먹거리 마당 ▲함께 나누는 마당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우선 풀어놓는 가게는 참가자들이 집에서 책, 장난감, 옷, 가방, 먹거리, 운동화 등 물건을 가져와 채워놓으면 필요한 사람들이 아무런 대가 없이 가져가는 코너다. 또 먹거리 마당에서는 붕어빵과 유정란, 콩두부, 묵, 인절미, 김밥, 한과 등 많은 먹거리를 준비한 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돈을 받지 않고 나눠주게 된다. 함께 나누는 마당에서는 신나는 운동회, PET병 야생화 화분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숲체험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농촌지도자 화성시연합회(회장 정낙선)는 29일 화성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농업 관계자 및 농민,농촌지도사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품질 우수 농산물 생산 결의 및 새로운 영농기술을 배우는 현지 연찬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농산물 품질 고급화와 최고 수준의 고품질 화성쌀을 생산하기 위한 재배기술교육을 실시하고 품질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비료사용, 농약살포, 저장온도 낮추기 등 3고 3저운동 및 철저한 브랜드 관리에 농업인과 농촌지도자가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또 농촌진흥청에서 실시된 현지연찬교육에서 농업과학관, 작물과학원등 연구소를 방문, 신 농업기술을 습득 했으며 회원 간 영농정보 교환과 제3회 화성시 꽃전시회 개장식에 참석해 전시회를 관람하고 특화농정에 대한 간담회도 가졌다.
화성시는 28일 시청 잔디구장에서 150여명의 하객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 동거 부부 전통혼례식을 치렀다. 이날 전통혼례식은 경제적 이유 등으로 10년이 넘도록 혼례를 올리지 못한 김진선(62)씨 부부 등 3쌍이 최원택 부시장의 주례로 혼례를 올렸으며 풍물패가 잔치분위기를 돋우었다.
화성시가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본계획수립을 지난 20일 완료해 상·하수도, 도로관리시스템, 생활지리정보시스템, 도시계획관리시스템, 새주소시스템 등 각종 사업의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최원택 부시장을 비롯해 관계자 50여명은 지난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의 종합적 관리와 각종 재난·재해 대응체계, 지상·지하의 각종 시설물과 관련대장 정보를 도면정보와 연계하여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말까지 지리정보시스템 기본계획을 한국가스공사, (주)삼천리, 한국전력, 하나로통신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확립해 GIS를 활용한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에 대해 계획을 수립했다. 시가 밝힌 시스템구축 내용 및 예산을 살펴보면 우선 1단계로 올해부터 2006년까지 131억9천만원을 들여 상·하수도 및 도로관리시스템을 완료해 기반조성을 다지고, 2단계로 2008년까지 21억원을 들여 생활지리정보시스템, 도시계획관리시스템, 새주소시스템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이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2009년부터는 안정화 단계로 주택건축관리시스템, 교통관리시스템, 환경관리시스템을 완성해 정부기관 및 시·
화성시는 일반 음식점, 이·미용업소를 대상으로 65세 이상 어른 우대 효행업소제도를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전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만 제시하면 이용 요금의 20~30%를 할인해주는 어른 우대 효행업소를 운영한다. 이를위해 시는 음식점, 이·미용업소의 자율적 참여를 위해 오는 5월 15일까지 참가신청을 각 읍·면·동 사무소 복지분야 및 화성시 음식업지부, 이·미용업 지부에서 신청을 받기로 했다. 시는 효행업소로 선정된 업소에 대해 연말 모범업소 시장표창과 행정적 지원과 함께 '효행업소'표지판을 제작, 부착해 줄 계획이다. 문의 369-1845
화성시가 고도 제한으로 용적률을 높이기 위해 도로면 보다 10m나 낮춰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도록 허가를 내준 사실이 드러나 아파트 입주민예정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시와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시공사인 (주)S측은 지난 2002년 9월 화성시 태안읍 병점리 340에 건폐율 23.01%, 용적률 230.74%로 663세대의 아파트 건설 승인을 받아 신축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당초 이 지역이 고도제한에 묶인 비행기 착륙 선회지역으로 용적률이 상당히 낮게 나올 것이 예상되자 용적률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를 도로면 보다 10m 가량 낮춰 설계했고 시는 이를 알고도 허가를 해준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이로 인해 아파트 5층까지가 도로면보다 낮게 지어져 입주예정자들이 지하아파트에 입주하는 꼴이 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이 아파트 대부분의 동이 평지보다 낮게 설계돼 부지의 남쪽방면을 제외한 3면의 경계 부분들은 시멘트 옹벽을 10m 정도씩 쌓아 마치 아파트가 성안에 신축듯한 착시현상이 일고 있다. 이에 오는 12월 입주를 앞둔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분양 당시 이같은 시공 사실에 대해 어떤 설명과 문구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공장장 조남홍 부사장)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혈액부족 및 계절적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4월 12일까지 노사합동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 기간동안 조남홍 부사장 등 1천여명의 임직원은 헌혈에 참여해 이중 500장의 헌혈증서를 경기도 혈액원에 기탁해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를 돕도록 했다. 또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의 추진을 위해 4월부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천원 미만의 ‘급여 끝전 모으기’ 운동을 펼쳐 모금액을 소외된 이웃과 불우 사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화성시가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지목된 바 있는 작곡가 홍난파(1897∼1941)를 기념하는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 방침을 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42억원의 예산을 들여 홍난파 생가인 활초동 283의 1번지 일대 1만3천여평을 매입, 이곳에 자료관과 야외음악당 등이 들어서는 '고향의 봄' 꽃동산을 오는 2006년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음악당이 필요한 데다 '난파 생가 음악회'가 매년 열리는 점을 감안, 홍난파의 대표적 가곡인 `고향의 봄'을 따 생가주변 부지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은 "홍난파의 친일행적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수십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지 의문이다"라며"시민들의 의견수렴과 동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도 최근 해당 사업의 투·융자 심사에서 친일행적의 논란이 일고 있는 주민정서를 파악해 사업을 추진하라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었다. 시 관계자는 "친일 논란이 있는 만큼 자료관에 홍난파의 업적뿐 아니라 친일 행적도 소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하겠다"고 말했다. 일제잔재청산 등을 위한 '민족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