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지목된 바 있는 작곡가 홍난파(1897∼1941)를 기념하는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 방침을 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42억원의 예산을 들여 홍난파 생가인 활초동 283의 1번지 일대 1만3천여평을 매입, 이곳에 자료관과 야외음악당 등이 들어서는 '고향의 봄' 꽃동산을 오는 2006년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음악당이 필요한 데다 '난파 생가 음악회'가 매년 열리는 점을 감안, 홍난파의 대표적 가곡인 `고향의 봄'을 따 생가주변 부지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은 "홍난파의 친일행적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수십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지 의문이다"라며"시민들의 의견수렴과 동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도 최근 해당 사업의 투·융자 심사에서 친일행적의 논란이 일고 있는 주민정서를 파악해 사업을 추진하라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었다. 시 관계자는 "친일 논란이 있는 만큼 자료관에 홍난파의 업적뿐 아니라 친일 행적도 소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하겠다"고 말했다. 일제잔재청산 등을 위한 '민족정기
화성시는 지난달 18일 조직개편에 따른 업무의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시정구현을 위해 인사 이동한 6급 이상의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보고서로 제출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인사이동시 통상적으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에게 하도록 한 업무보고를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정원의 30% 가량인 275명이 자리이동을 함에 따라 개인별로 담당분야에 대한 효율적인 조직 운영방안을 보고토록 수정했다. 이번 보고대상은 담당급(6급) 38명과 실과소장 및 읍면동장 15명 등 6급 이상 간부급 53명으로 지난 3일 보고서 취합이 완료돼 시장권한대행인 최원택 부시장에게 전달됐다. 최원택 부시장은 “조직개편으로 많은 인원이 인사이동를 해 간부급 공직자들의 안정적인 시정구현을 위해 보고서를 제출토록 했다”며 “일부 미흡한 보고내용도 있으나 대다수가 소관업무에 대한 업무파악을 하고 작성한 느낌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화성시는 입파, 도리도 해역에 서식하는 별, 단풍, 가시불가사리 등 각종 불가사리 퇴치사업을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9일 시는 1억6천200만원을 들여 324t의 불가사리를 퇴치할 예정으로 수협이 어민들로부터 kg당 300원에 불가사리를 수매해 불가사리 전문처리업체에 인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불가사리는 몸체를 토막내 바다에 버릴 경우 토막낸 수만큼 개체로 성장하며 산란기인 봄철(4-7월)에 마리당 200-300만개의 알을 낳아 번식력이 왕성하고 함부로 폐기 할 경우 심한 악취가 발생한다. 특히 불가사리는 하루 16마리의 바지락을 먹어치워 입파, 도리도 해역의 바지락 양식장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 불가사리 퇴치사업에 관계당국과 어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망되고 있다.
화성시에 건립될 광역쓰레기소각장 입지가 봉담읍 하가등리로 최종 결정됐다. 화성시는 8일 오산시와 함께 사용할 광역쓰레기소각장 입지를 봉담읍 하가등리 107의 1 일원(6만2천83㎡)으로 최종결정, 입지결정고시를 시작으로 환경영향평가 등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16일 하가등리를 입지후보지로 결정한 뒤 주민 반발이 거세자 당초의 주민수혜사업비 150억원과 연간 쓰레기반입 수수료 10%(약 1억여원) 제공 외에 도시계획 변경 등 하가등리의 개발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6월 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용역을 거쳐 내년 중반기에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실시, 2007년말까지 소각장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소각장은 사업비 792억원이 투입되며 하루 300t을 처리하게 된다. 화성/
화성시는 31일 공유토지 소유자들의 토지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간단한 절차에 따라 토지를 분할할 수 있도록 공유토지 분할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일부터 오는 2006년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공유토지로서 공유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지상인 건물을 소유하고 1년 이상 자기지분에 상당하는 토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토지에 대해 분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 이법 시행기간중 토지분활 신청을 할 경우 취득세, 등록세 등의 감면혜택 뿐만 아니라 각종 제한규정도 배제된다. 이번 토지분할 신청은 공유자 총수의 5분의 1이상 또는 20인 이상의 동의를 얻어 공유자가 시청의 민원봉사과에 신청하면 되고 공유물에 관한 판결이 있거나 이에 관한 소송이 계속중인 토지, 민법 제268조 제1항 단서에 규정에의거 분할을 하지 않기로 약정한 토지는 제외된다.
화성 8경중 하나인 서신면 궁평리 궁평낙조가 해안선이 훼손되는 등 관리부재로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궁평리의 자랑인 80년생 해송군락지가 훼손된 사구토양으로 소나무의 뿌리부분이 노출돼 고사까지 우려되고 있어 토양복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31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서신면 궁평리의 해송 군락지는 지난 35년 해안선 1.4km 구간에 폭 60m로 1만2천여 소나무가 식재돼 바닷바람을 막아주고 지하수의 바닷물 침투를 방지했다. 또한 이 지역은 수도권 주민들의 1일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며 낙조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나 부족한 편의시설, 교통불편 등 관리가 전무해 관광지로서의 장점을 점점 잃어가고 있으며 해마다 관광객이 감소하는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관광객이 많이 찾아올 때는 농가수입 등 부가수입이 짭짤했다"며 "시에서 하루빨리 관광객이 다시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해송군락지의 표면복토와 편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는 “지난 2월 궁평리 해송군락지의 보존을 위한 용역을 실시해 이를 토대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근 지역에서 추진되는 궁평항 사업과 연계해 궁평리를
화성시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국토이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개발행위허가 운영지침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29일 시는 난개발을 사전에 예방하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위해 경관계획수립시 생태연결축 기준안과 주택건설에 따른 학교용지부담금을 강화해 하기로 했다. 시는 기존 학교용지특례법에 300가구 이상으로 규정돼 있는 학교용지부담금부과 대상을 대폭 강화해 20가구 이상의 단독·공동주택 개발이나 산업체 기숙사 건설에도 적용키로 했다. 시는 학교용지부담금을 공동주택의 경우 분양예정가의 0.8%, 단독주택은 분양예정가의 1.5% 또는 공시지가의 2%의 부담금을 부과하고 이를 업체에서 수용치 않을 경우 허가를 불허하고 약속을 이행치 않으면 허가를 취소키로 했다. 또 시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농지전용, 산림헤손 허가시 도시전체의 경관과 스카이 라인 등을 고려해 개발행위부터 건물색상까지 조화를 이루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화성시는 20가구 이상 주택을 지을 경우(사업승인 대상) 사업자에게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개발행위허가 운영지침'을 공고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별법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한해 계약자가 학교용지부담금을 내게 돼 있으며 시는 이번 지침을 통해 2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의 경우 사업자에게 부담금을 받기로 했다. 공동주택의 경우 분양예정가의 0.8%, 단독주택은 분양예정가의 1.5%, 또는 공시지가의 2%의 부담금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학교용지 등 기반시설 확보를 통해 난개발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이번 운영지침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장이 구속된 화성시, 아직도 정신 못차렸나" 화성시가 광역쓰레기소각장 입지 후보지 의 주민 대표들을 데리고 일본 견학에 나섰다가 엉뚱하게 유흥가를 출입하고 남은 여비를 나눠 가진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 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화성시는 오산시와 함께 사용할 광역쓰레기소각장 입지선정을 앞두고 선진지 견학 명목으로 지난해 11월 25∼28일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의 소각장 3곳을 둘러봤다. 견학에는 화성시와 오산시, 토지공사 관계자 5명과 후보지 4곳의 주민 21명이 참여했으며 전체 비용은 4천490만원이 책정됐다. 견학 이틀째인 26일밤 참가자 26명 전원은 도쿄 신주쿠거리의 유흥가에서 1인당 5천엔의 입장료를 내고 나체쇼를 관람했으며, 마지막날인 28일 여비가 남자 주민 21명은 1만엔씩 나눠 가졌다. 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국민의 세금으로 윤락가를 드나들고 남은 돈을 반납하지 않은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소각장 견학인지 유흥가 견학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화성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합의하에 유흥가에 갔고 어차피 견학 비용이 주민들에게 책정됐기에 남은 돈을 1만엔씩 나눠 가진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환경파괴, 문화재 파괴하는 태안3지구 택지개발 사업과 도로개설을 즉각 중단하라” “문화재 심의위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됐고 76%의 토지매입이 진행돼 사업중단을 불가능하다" 화성시 용주사 및 융·건릉 인근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을 놓고 사업중단을 요구하는 불교계 및 환경단체와 사업 중단은 불가능하다는 대한주택공사간에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교구본부 용주사) 환경위원회는 22일 오전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8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은 환경파괴, 문화파괴, 역사파괴뿐인 사업이라며 택지개발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교구측은 이날 사업 지구인 용주사 일대는 사적 제206호인 융·건능과 국보 제120호 용주사 범종을 비롯한 상당수 국가 및 경기도 지정문화재가 소재해 있고 개발예정 면적 37만여평중 24만여평이 문화재 보호 구역이라며 사업의 부당성을 제기했다. 또 융·건능과 용주사는 정조대왕의 효행사상과 백제시대 이후의 유물과 유적이 전지역에서 다량 출토 되는 등 역사적·문화적 보고라고 주장했다. 이에 교구측은 유서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문화전통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해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