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독대 오찬'을 한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오찬 일정을 알리며 "이날 오찬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배석자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에서 "두 분이 독대하고, 배석자 없이 격의 없이 이야기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해왔다"면서 "따라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공식화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통령 사면 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도 사면에 대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문 대통령은 지난 연말 박근혜 대통령을 사면한 이후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여부 등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석가탄신일(5월 8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에서 사정, 정보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과 차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일명 '사직동 팀'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 정치적 반대 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 신상 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는데, 이런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향하는 대통령실은 사정기능을 없애고 오로지 국민을 받들어 일하는 유능한 정부로 정책 아젠다를 발굴하고 조정 관리하는데에만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언급된 '민정수석실 폐지'는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 중 하나다. 윤 당선인은 앞서 "당선 시 기존 청와개 조직구조를 해체하고 전혀 새로운 형태로 대통령실을 재구성해 임기를 시작하겠다"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는 폐지된다. 국민과 대통령을 갈라놓고 주변을 둘러싼 소수의 측근들이 내각의 업무를 일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이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으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으로 김병준 국민대 교수(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를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과 차담회를 갖고 이같은 인수위 인선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김 전 대표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국민 통합을 이룩할 수 있는 분"이라며 "김 교수는 자치와 분권에 대한 오랜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 정부 지역균형발전에 큰 그림을 그려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가급적 이번 주 내에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 해 주말부터 인수 업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신속하게 정부 업무를 인수해서 새 정부 국정과제를 수립하고 국가 안보와 국민 민생에 한치의 빈틈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14일 새 정부 첫 국무총리로 김부겸 현 총리의 유임을 검토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를 사실상 일축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김 총리는 덕망 있고 존경하는 분이다. 그러나 총리 유임 관련해서 검토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조선일보는 새 정부 국무총리로 김 총리를 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새 총리는 저희가 새 정부 출범 시기에 맞춰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해당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이제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며 공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인수위 인선 관련 주요 구성안을 발표한 뒤 이어질 질의응답에서 '여가부 폐지 공약 관련 이견과 반발을 어떻게 돌파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더 효과적으로 불공정, 인권 침해, 권리 구제, 이런 것들을 위해서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특히 "저는 원칙을 세워놨다"라며 "여성, 남성이라고 하는 집합적인 구분과 여성, 남성이라는 집합에 대한 대응한 대우라는 방식으로는 여성이나 남성이 구체적인 상황에서 겪게 되는 범죄 내지는 불공정의 문제들을 해결하기가 지금은 어렵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남녀의 집합적인 성별의 차별이 심해서 아마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이걸(여가부) 만들어서 그동안 많은 역할을 해 왔는데 지금부터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라든지 범죄적 사례에 대해서 더 확실하게 대응하는게 맞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와 새 정부 내각 출범 과정에서 과거 30%를 여성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제20대 대통력직인수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60) 대표를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일 잘하는 정부, 능력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면서 이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선 과정에서 단일화 합의를 했던 안 대표는 인수위원장을 맡아 공동정부 구성 및 새 정부 국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4선의 권영세(63) 의원, 기획위원장에는 원희룡(58)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는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라면서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안 위원장과 함께 정부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원 기획위원장에 대해선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공약 전반을 기획해왔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기획위원회는 제가 국민께 선거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정치를 시작한 이후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왜 국민이 저를 불러냈는지,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26년간 권력에 굴하지 않았던 제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다"라며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일상에서 정의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는 뜻"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목소리이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라며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다. 저는 이런 국민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또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면서 "저 윤석열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는 향후 국정 운영과 관련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정치를 시작한 이후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왜 국민이 저를 불러냈는지,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26년간 권력에 굴하지 않았던 제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다"라며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일상에서 정의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는 뜻"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목소리이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라며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다. 저는 이런 국민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또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면서 "저 윤석열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는 향후 국정 운영과 관련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당선 후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나와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를 받으며 현충원에 도착했다. 윤 당선인은 현충탑에 헌화하고 분향한 후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의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참배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권영세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함께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 "당선을 환영한다. 진심으로 축하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서 건전한 한일 관계는 불가결하다"며 "윤석열 차기 대통령의 리더십을 기대하고 관계 개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일 관계 개선과 관련해서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라면서 "건전한 관계를 되찾기 위해 새 대통령과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