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안전기술공단은 최근 협동연구기관인 한국해양대학교와 ‘중소선박 엔진용 배기가스 정화시스템’에 대한 공동특허를 획득했다. 20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배기라인에 직접 부착되는 인라인 스크러버(기체-액체 접촉형 집진장치의 하나)를 활용해 중소선박엔진의 질소산화물과 항산화물 및 매연미립자를 동시에 저감시키는 기술이다. 이번 특허로 공단은 중소형 선박에 적용 가능한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에 대한 기술력 확보와 선박으로부터 대기오염방지를 위한 관련 규제 강화에 대한 대비 및 기술 개발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손미진기자 smj@
인천시 남구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현장의 흉물스런 철거물들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7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송도신도시로 이전한 인천대 부지에 아파트 상가 등 총 면적 88만1천954㎡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1조4천억원대의 대규모 개발사업인 이 사업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상권을 형성했던 소상공인들이 생존권 문제를 제기하며 철거를 반대하고 실력행사에 들어가면서 철거가 1년 이상 중단된 상태다. 철거현장에는 철거 부산물 및 폐기물들이 방치돼 있어 주변을 오가는 시민들이 눈쌀을 찌푸리고 있다. 특히 철거 방치물들 중에는 엿가락처럼 휘어진 철근들과 유리파편 등으로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에 도시공사와 철거민 대책위원회는 보상문제를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어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철거민 대책위원회 우기선(52) 위원장은 “돈 몇 푼 보상 받으려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며, 지금껏 일궈 놓은 터전과 거기서 누려온 삶을 제대로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보상은 100% 이뤄진 반면, 일부 소상공인과 협의가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