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등 일부 지자체가 방학기간중 결식아동을 위해 도시락 챙겨주기 운동 등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의 한 고등학교가 급식비를 늦게 낸 학생 수십명에게 3일동안 급식을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9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이천시 효양고등학교는 급식을 받는 610명의 학생가운데 3월분 급식비 12만여원을 늦게 낸 학생 50명에 대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점심과 저녁 급식을 중단했다. 이때문에 급식비를 내지 못한 학생 50명은 3일동안 점심과 저녁을 굶어야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들은 이천시청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급식비를 조금 늦게 냈다고 밥을 굶기는 것은 비교육적인 처사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부모가 일 등으로 바빠 자녀의 급식비를 제때 챙겨주지 못할 때가 많다"며 "급식비를 조금 늦게 냈다고 3일씩이나 굶기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효양고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급식비 납부를 수차례나 독촉했지만 급식비를 내지 않았다"며 "50명이나 되는 인원을 급식비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급식을 제공하기 힘들어 급식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여주경찰서는 원거리에 거주하는 주민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각 면 단위에서 시험을 치루는 원동기 출장면허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7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교통 불편을 이유로 원동기 운전면허 응시율이 적은 것을 감안해 매월 1회 경찰서에서만 실시하던 시험을 매월 2회로 확대해 화요일은 경찰서에서, 토요일은 면 단위에서 실시하게 된다. 오는 26일 금사면을 시작으로 매월 돌아가며 실시하며 출장시험에는 해당 면민만이 아닌 인근 면의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응시자는 시험3일전에 해당 지구대 집결 → 고려병원 버스이용 병원에서 신체검사 → 병원에서 자동차학원으로 이동하여 교육이수→지구대도착의 과정을 거쳐 신체검사와 안전교육이수를 한번에 논스톱으로 처리한다. 필기시험은 각 면사무소 강당 및 회의실을 이용하고 기능시험은 관내 초등학교 운동장을 이용해서 실시하게 된다. 경찰관계자는 “출장시험으로 신체검사, 안전교육이수, 시험응시까지 총 3회에 걸쳐 여주읍까지 왕복해야 하는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천시연합동문회(회장 박명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결식아동돕기 자선행사를 열어 관내 초등학교 결식아동 급식비를 지급키로 해 귀감이 되고 있다. 박명서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지난 4일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일일 뷔페를 열고 이날 얻은 수익금 1천500만원 전액을 이천시교육청에 관내 초등학교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을 위해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승우 이천시장을 비롯 김재만 이천시교육장 등 관내 기관장과 시민 회원 및 회원 가족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박명서 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동참해주신 회원 및 사회단체와 특히 많은 협찬을 해주신 (주)진로, 진로발렌타인스, OB맥주, 디아치오코리아, 설봉호텔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작은 정성도 소중히 여기고 큰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며 이천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연합동문회가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천시 연합동문회는 지난해에도 일일 뷔페를 열어 수익금 1천630만원 전액을 관내 32개 초등학교 결식아동 64명의 1년 급식비로 지급했고 축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초등학교 축구대회를 개최, 체육특기생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이천지역사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천시가 민원처리에 불만을 표시한 민원인에게 욕설로 맞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 8일자 13면 보도) 고발민원에 대해 법규정 등을 무시하고 임의대로 처리한 사실이 드러나 또다시 반발을 사고 있다. 게다가 담당공무원은 고발장 제출 민원인에게 피고발업체를 비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유착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2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 강모(전북 익산시)씨는 이천시 설성면 상봉리 S특장(화물자동차운수업)이 허위문서 작성과 사무실 타용도 사용, 취업현황 및 퇴직현황 미보고, 허가된 주차장을 벗어나 불법주차 등을 일삼고 있다며 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19일 S특장이 이천시에 주사무소와 차고지를 두고 화물자동차운수업 등록을 했으나 주사무소에 간판이 없고 사무실 및 사무용 집기가 없는 것을 확인했으나 시는 청문 등의 행정절차를 취하지 않은 채 사무실 집기를 가져다 놓으라는 개선명령만 내렸다. 이날 담당자는 ‘위 상황으로 보아 임대기간은 남아 있으나 주사무소가 갖춰져 있지 않아 개선명령으로 사무실 정비를 하고 필요시 등록취소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복명서에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화물자동차운수사
이천시장애인총연합회는 지난 25일 신둔면 수하리에 장애인 재활작업장을 개관했다. 유승우 이천시장을 비롯 김성식 정무부지사, 이희규·이규택 국회의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관식은 1부 기념식에 이어 연예인 및 사물놀이 공연, 장기자랑 등 2부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천시가 6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6월부터 공사에 착수, 700여평에 건축면적 270평 규모로 완공된 작업장은 장애인총연합회에서 3년간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5억4천400만원을 들여 운반장비를 구입하고 내부 설비를 보강했으며 개관과 함께 합성수지 및 비닐원단, 맞춤형 봉투, 쓰레기 봉투, 농업용 비닐 등 생산에 들어갔다. 생산팀을 포함, 20명이 운영하는 작업장은 앞으로 연간 500명 이상의 장애인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이천시장애인총연합회는 25일 신둔면 수하리에 장애인 재활작업장을 개관했다. 이천시는 6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6월부터 공사에 착수, 700여평에 건축면적 270평 규모의 작업장을 완공했으며 장애인총연합회와 3년간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5억4천400만원을 들여 운반장비를 구입하고 내부 설비를 보강했으며 개관과 함께 합성수지 및 비닐원단, 맞춤형 봉투, 쓰레기 봉투, 농업용 비닐 등 생산에 들어갔다. 생산팀을 포함, 20명이 운영하는 작업장은 앞으로 연간 500명 이상의 장애인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논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천시와 주민들이 뜻을 모아 고구려 정신을 이어받아 고려의 북진정책을 주도했던 서희(徐熙.942∼998) 선생을 기리는 동상을 건립하고 기념사업회를 결성했다. 이천시는 고려 성종 때 '고려는 고구려 땅'이라고 주장해 거란 군사를 철수시키고 강동6주를 회복한 이천출신 서희 선생 동상을 관고동 설봉공원 내 충효동산에 건립, 오는 21일 제막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서희 선생 동상은 몸체높이 2.8m, 좌대높이 2.5m이며 사회단체 모금액 4천380만원을 포함, 8천만원을 들여 이천에 사는 조각가 강대철·최태훈·강명주씨가 공동제작했다. 시는 기념관 건립, 추모제 확대 등 서희 선생에 대한 지속적인 선양사업 추진을 위해 '서희 선생 기념사업회' 창립대회를 이날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도자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노르웨이 현대 도자 작품전을 가진 이천시립박물관이 이번엔 한국의 대표적 미술작가들이 출품한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전시회를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이천시립박물관에서 올해 두번째 갖는 기획전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미술문화의 대중화와 문화 향수권 신장에 부응하기 위해 각 지역을 순회 전시하는 '찾아가는 미술관' 문화보급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에서 조선후기에 태두한 조선 화가들의 ‘진경(眞景)’을 주제로 열리는 기획전시실에는 40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다양한 표현방식의 작품에서 배어나는 색다른 느낌은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는 644-2068,9
이천경찰서는 9일 택시비를 주지않으려고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김모(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전 3시 30분 이천시 신둔면 도암리 야산에 버려진 제초기 칼날로 개인택시 기사 임모(63)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사체를 인근 야산 중턱에 버리고 택시를 불지른 혐의다. 김씨는 경찰에서 "3년전 가출로 가정이 파탄나 자살하려 했으나 실패한 뒤 아내와 내연관계 남자를 살해하려고 택시를 타고 부산에서 이천까지 왔으며 택시비 35만원을 주지않으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당일 새벽 '택시에 불이 났다'는 마을주민의 신고를 받고 주변을 수색해 범행현장에서 700여m 떨어진 야산에서 숨진 임씨를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목장기술자를 태우고 이천에 왔다'는 범행당일 임씨와 부인의 전화 통화내용을 토대로 이천지역 목부출신 가운데 전과자, 부산 연고자 등을 압축해 행적과 통화내역을 추적한 끝에 지난달까지 인근 농장에서 일했던 김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8일밤 강릉 모 여관에 묵고 있던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10일 혈흔이 있는 김씨의 옷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의뢰하고
7일 오후 4시 40분께 이천시 송정2동 신둔천변 야산중턱에서 임모(63.개인택시 운전사.부산시 기장군)씨가 피를 흘리고 숨진채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40분께 '논에 일하러 가는데 신둔천변에 서 있는 택시에서 불이 났다'는 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불이 난 택시의 운전사를 수색중이었다. 불에 탄 택시로부터 1㎞가량 떨어져 있는 야산 중턱에서 발견된 임씨는 하늘색 운전사 복장에 팬티를 입고 있었으며 머리에서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다. 경찰은 임씨의 머릿부분에 둔기로 맞은 듯한 함몰자국이 있고 아내에게 통화한 내용 등으로 미뤄 택시에 태운 승객에 의해 살해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