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건전한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상생의 노사 파트너십을 정착시킨 공로로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우수행정기관 인증식에서는 하남시를 비롯해 인천광역시, 강원도, 부산 연제구, 충북 충주시, 전남 완도군 등 6개 기관이 우수행정기관에 선정됐다. 노사문화 인증제는 합리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2010년부터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고 있다. 이번 인증제에는 22개 기관이 참여해 서면심사, 현지실사, 사례발표 등 3차례에 걸친 엄격한 심사로 6개 기관이 선정됐다고 행자부는 밝혔다. 그동안 하남시는 직장협의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구축, 한마음 워크숍, 위례길 걷기대회, 산학 협력 위탁교육, 복지카드사용 기금 운영, 지역봉사 활동 등 활발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남=이동현기자 leedh@
〈속보〉하남시의회가 시의회 건물 지하층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내부 화장실 사용을 허용하지 않아 ‘갑질’ 논란(본보 9일자 9면 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하층과 1층을 연결하는 출입문은 소방법상 비상구에 해당돼 소방안전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소방안전법에는 ‘지하실에는 2개 이상의 비상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고, 하남시의회가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통제한 문은 비상구에 해당돼 문을 잠글 수 없는 출입문이다. 그러나 의회측이 이 문을 잠금으로써 지하층 입구에서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시 대피할 통로가 사라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에 노출돼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실은 본보 보도 이후 소방법 위반에 대한 민원인의 제보가 이어지자 9일 하남소방서 관계자들이 의회를 방문하고 현장을 확인한 자리에서 밝혀졌다. 하남소방서측은 “현장에서 의회 사무과 관계자에게 비상구라는 사실을 통보한 데 이어 ‘비상구는 상시 개방돼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즉시 개방토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의회 사무과 관계자에게 관련 규정과 법규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두 번 다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이교범 하남시장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아 시정을 이해시키고 시정에 대한 협조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일부터 하루 2곳씩 12개 동사무소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마친 이교범(사진) 하남시장은 “주민들과 격의없이 대화한 한마디 한마디는 소통정치의 시작”이라며 “평소 자주 만나지 못하는 주민들을 현장에서 만나는 일은 가장 즐거운 행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동사무소를 방문하면서 듣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수첩에 빼곡하게 기록하고, 업무회의를 통해 1년동안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특히 민원이 발생한 현장은 반드시 달려가 대책을 수립하는 등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있다. 민원이 있었던 곳은 정확히 기억하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진단, 민원인에게 과정을 설명하고 반드시 결과까지 통보하고 있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친근한 시장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 지역 실정에 밝고 수 년간 시정운영을 통해 얻은 커리어는 단연 이 시장의 큰 자산이다.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직접 설명하고 답변할 만큼 민원 응대가 확실하고 세세한 업무까지 파악하고 있다. 하남시가 해마다 갖는 주민과의 대화를 축제속에 치르는 것도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는 이 시장의 독특한 시정 스타일 때문이다. 이 시장의 동사무
하남시의회가 1층으로 연결된 복도 출입문에 대형 자물쇠를 설치해 20여 명의 직원들이 다른 건물의 화장실을 쓰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동현기자 leedh@ ‘땅콩 회항(回航)’이 갑(甲)질에 대한 국민적 공분으로 몰아친 가운데, 하남시의회가 시의회 건물 지하층에서 근무하고 있는 시청 직원 및 위탁기관의 직원들에게 건물 내부 화장실 사용을 허용하지 않아 ‘갑질 의회’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하남시 및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지하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시의회 1층에 설치된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고 다른 건물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시의회 지하실에는 하남시청 건축과 녹지관리팀 직원 7명과 하남시가 민간에게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하남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소속 여직원 10명 등 2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남시의회 건물에는 지하실에서 시의회 1층 화장실을 연결하는 계단과 출입문이 있으나, 평소 자물쇠로 잠궈 놓고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하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시의회 건물과 떨어져 있는 시청 본관 건물 또는 종합민원실, 시보건소 건물의 화장실을 쓰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화장실 사용이 잦은 여직원들은 최근
인사적체가 심각한 구리시가 정기 인사를 통해 인사 숨통이 트이고 있다. 특히 조만간 실시할 정기 인사에서 총 55명의 승진인사가 예상되며, 오는 3~4월에 실시할 예정이던 정기인사를 앞당겨 이달 중 실시할 방침이다. 8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4급~8급 승진 예정자 5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행정 5명, 시설 2명, 의료기술 1명 등 6급 8명이 5급 승진 예정자로 결정됐으며, 6급 승진자가 18명, 7급 승진자가 24명 등 총 55명이 승진 대열에 합류했다. 구리시의 인사위원회 결과를 보면 5급 승진 예정자 가운데 이용순 지방행정주사, 최명호 지방시설주사 등 의회 출신들이 이름을 올렸고, 풍기성 지방행정주사 등 고참들이 승진 서열에 들었다. 이는 그동안 인사 불만으로 작용했던 특정 부서 출신과 인사 때마다 소외된 고참들이 승진 대상에 골고루 포함돼 행정실적과 능력, 경력, 전공 적성 등을 고려한 화합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구리시는 이번 정기인사에서 장기 근속한 일부 부서장들의 이동 등을 고려할 때 그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구리시의 경우 6급 무보직 팀장이 30여 명에 이르고, 이번 정기 인사에서 6급 승
하남경찰서는 5일 하남시 미사 강변도시지구 내 수산물센터 건물 철거 당시 화염병을 제조·보관한 혐의(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모(53)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53)씨 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남시 미사 강변도시지구 내 수산물센터 건물에 대한 행정대집행 전날인 지난달 29일 화염병 202개를 제조, 빈병 60개와 석유(20ℓ3통)를 제조해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화염병에 불을 붙여 던지는 등 모의실험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남=이동현기자 leepro88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방향 구리휴게소가 건축허가에 없는 공간을 임의로 조성하는 등 건축물을 불법 사용해 말썽을 빚고 있다. 또 이 휴게소는 주차장에 A사 제품의 이동식 목재 조형물을 설치하고 제품 홍보를 간접 지원, 이용객들로부터 비정상적 운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4일 구리시 및 구리휴게소에 따르면 휴게소는 휴게소 내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 사이를 연결하는 공간에 지붕을 덮고 출입문을 설치하는 등 이 공간을 임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휴게소측은 이 공간에 대해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출입금지 표지판을 부착하고 청소도구를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휴게소 이용객들은 “휴게소측이 채용한 환경관리원들이 수시로 출입하는 등 쉼터로 쓰면서 흡연을 일삼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용객 B(53)씨는 “휴게소 건물 전체가 금연 시설물로 지정돼 있는데도, 환경관리원들의 건물 내부 흡연 사실은 관리 잘못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휴게소는 대형 차량 주차장이 조성된 휴게소 후면 일부에 A사 제품의 목재 조형물 2세트를 설치했다. 본보 취재
〈속보〉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가 직영 운영하고 있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하남휴게소가 비좁은 휴게 공간과 부족한 편의시설 등으로 이용객들의 불만(본보 2일자 9면 보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임의로 불법 시설물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또 이 휴게소는 외부인 또는 동물 등의 접근을 막기 위해 후문에 설치한 시건장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조치도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서하남휴게소 관리자 및 이용객들에 따르면 휴게소 측은 노상주차면이 조성된 휴게소 내 일부 공간에 조립식 건축물을 설치하고 경비실로 쓰고 있다. 또 경비실 옆 일부 공간에 철제 칸막이용 패널을 설치한 뒤 쓰레기하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두 시설물 모두 하남시에 신고하지 않은 불법 시설물로,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노출돼 있다. 이와 함께 휴게소 주차장 부지에는 하이패스단말기, 하이패스충전기, K은행 ATM기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시설물들도 휴게소 건축물 외부에 설치할 수 없는 불법 시설물이다. 휴게소 관리자 A소장은 경비실 설치 운영과 관련, “휴게소 내 도난 및 차량 접촉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이를 방지하기 위해 경비실을
하남시 미사동 개발제한구역에 회센터가 입점하면서 대규모 불법 행위가 이뤄져 행정기관의 단속이 요구된다. 특히 이 일대의 불법행위는 행정기관에서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주말 또는 심야시간대를 이용해 기습적으로 이뤄져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2일 하남시 미사동 주민들에 따르면 미사동 미사로 92번길 일대 회센터가 들어선 주변 그린벨트 2천500㎡가 불법 형질변경됐다. 주말을 이용해 수백대 분의 덤프트럭이 들락거렸고, 중장비가 동원돼 굉음을 내며 평탄작업까지 마쳤다. 또 불과 50m 거리에 있는 A회센터 부지에도 수십대의 덤프트럭이 오가며 흙을 실어 날랐다. 두 곳 모두 최근 들어 회센터가 들어서면서 해수오염과 비산먼지 발생을 우려한 미사동 주민들이 조직적으로 입점을 반대하고 나선 곳이다. 그러나 미사보금자리주택개발사업으로 자리를 떠야 하는 망월동의 회센터가 이 일대를 적지로 꼽아 자리를 차지하면서 각종 불법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민들은 밝혔다. 그린벨트가 대규모로 훼손된 J회센터 일대는 지난 주말 덤프트럭이 동원돼 기습적으로 불법 행위가 저질러졌다. 그 결과, 푹 꺼졌던 그린벨트가 하루 아침에 편편한 땅으로 변했다. 주민들은 &ldquo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방향의 서하남휴게소가 휴게 공간이 비좁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이용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이 휴게소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국토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요청해 지난 2010년 간신히 건립했으나 당초 취지와 달리 이용객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일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객들에 따르면 하남시 춘궁동 212번지 일대 1만3천200㎡(약 4천평)에 서하남휴게소가 운영중이나 편의시설이 태부족이다. 이 휴게소에는 1개의 휴게소 건물과 주유소가 들어서 복합 운영되고 있다. 이용객들은 “편의점과 스넥코너가 운영되고 있는 휴게소 실내 면적은 비좁아 이용에 불편이 크지만, 직영하고 있는 주유소는 지나치게 넓게 들어서 고객 편의를 외면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이와 함께 휴게소에는 편의점과 우동과 라면을 파는 스넥코너만 운영돼 먹거리가 부족하고 일반 식사 메뉴는 전혀 없다. 비좁은 휴게소는 탁자 7개가 자리를 차지해 한꺼번에 이용객이 몰릴 경우 공간이 부족해 실외로 밀려나는 등 이용에 불편이 크다. 이 때문에 이용객들은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