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수술을 받기 위해 일시 출소한 수형자가 수술비 부족으로 청각을 잃을 처지에 놓였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듣고 그를 돕자는 모금운동이 수형자 사이에서 펼쳐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남모(31)씨는 지난달 청각신경 집종이라는 악성종양 수술 때문에 형집행 정지로 일시 출소했다. 두 번에 걸친 개두(開頭) 수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수술을 해야 하는 남씨는 기초생활대상자로, 수술을 하지 않으면 청각을 잃게 될 위기지만 희귀병을 앓고 있는 딸아이에 더해 본인의 수술비는 도저히 충당할 수 없었다. 함께 신앙생활을 한 교도소 동료 9명은 이 소식을 전해듣고 자신의 영치금 일부를 십시일반으로 모아, 이를 남씨에게 전하고 싶다는 뜻을 천주교 수원교구 장유 신부에게 밝혔다. 이에 장 신부는 가족과의 대화를 통해 300만원의 수술비가 모자란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수원교구 교정사목회와 자매팀, 안양교도소 직원들도 모금운동에 동참해 그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권기훈 소장은 “비록 세상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서로 다른 죄목으로 살아가는 수형자들이지만 동병상련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하는 훈훈한 그들의 마음은 우리 사회를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리라고 믿는다”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은 20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재단 설립 15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청소년을 위한 희망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재단의 설립 15주년을 맞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자원 및 정보를 공유하여 지역 내 청소년육성재단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재단의 최대호 이사장을 비롯해 조용덕 대표이사, 소속 임직원, 강사, 관내 청소년, 내빈 등을 포함 총 1천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의 1부는 국내 저명한 음악가들이 연주하는 청소년인권 희망음악회로 진행됐고 2부에서는 심포지엄 및 1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1부에서는 지난 해 청소년힐링콘서트에서 참가 청소년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던 T.G.Y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양태갑 교수 등 솔리스트들이 참여했고, 2부에서는 ‘청소년지킴이’ 강지원 변호사의 축하 인사와 함께 성남시청소년재단 김시중 사무국장과 백석대학교 박철웅 교수 등이 지역사회 내 청소년재단의 발전방향과 수련시설의 필요성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또 재단의 직원과 강사, 협력기관들에게 우수상, 장기 근속상, 공로패 등을 전달하는 등 모두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22일 오후 5시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장사익 콘서트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45세 늦깎이 가수로 데뷔해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장사익이 소리의 길을 걸어오며 만난 소중한 인연들, 자신의 노래하는 삶에 대한 기쁨을 담은 콘서트로, 세대를 뛰어넘어 감동과 울림을 전한다. ‘한국인의 혼을 노래하는 소리꾼’,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잘 담아내는 목소리’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그의 노래는 반백년(50년)을 살아온, 우리 부모세대의 이야기며, 그의 목소리는 시대는 바뀌었지만 삶에 고단함과 절망을 만나게 되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희망을 전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찔레꽃’, ‘꽃구경’, ‘여행’ 등 장사익의 대표곡들과 7집에 수록된 ‘모란이 피기까지는’, ‘기차는 간다’, 최신곡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등 주옥같은 곡을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이번 무대는 한국 최초의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츠’도 함께 한다. 1992년 결성된 솔리스츠는 클래식, 국악, 가요, 동요, 팝송,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솔리스츠는 장사익 정기콘서트 뿐 아니라 해외공연까지 장사익과 오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는 19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제10회 경기도 사회복지사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등 13개 사회복지 관련 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안양시지회 등 19개 시·군 지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조승철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을 비롯해 류시문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최대호 안양시장, 이정구 안양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 등 사회 복지관련 종사자 1천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승철 회장은 기념사에서 “2012년 5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사회복지사 등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조례가 실효성을 높여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사업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사회복지사협회는 도내 20개 시·군지회와 함께 사회복지사들의 권익증진과 사회복지사들이 실천현장에서 경험하고 있는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대변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축사에서 “복지는 만년지대계(萬年之大計)라 할 만큼 정성과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며 “향기여상설 대인여춘풍(向己如霜雪
공무원을 사칭해 독거 노인의 돈을 가로챈 사기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안양시와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30분쯤 안양시 안양2동 단독주택 단칸방에 사는 손모(73) 할머니에게 50대 남성이 찾아와 “무릎 관절 수술을 돕겠다”며 현금 55만원을 받아 달아났다. 홀로 사는 손 할머니는 이 남성이 만안구청 복직과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별다른 의심없이 병원비로 쓰려고 기초생활수급비에서 모아 둔 돈을 건넸다. 하지만 3~4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자, 손 할머니는 동주민센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동주민센터는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경찰은 손 할머니 집 주변 CCTV를 확보해 달아난 50대 남성을 쫓고 있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
안양동안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는 서내 2층 소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 자녀 중 신규 입학생 ‘사회 정착 지원’ 장학금 전달식과 북한이탈주민 문화적 이질감 극복 등 남한 사회 정착을 위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관내 북한이탈주민 자녀 중 2014년도 신규로 입학하는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각 1명에게 ‘사회 정착 지원’ 명목으로 총 1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북한이탈주민의 문화적 이질감 극복 및 취업, 의료, 교육상담 등 한국 사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장학금을 전달 받은 최모(20)씨는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전달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남한 사회에 빨리 적응해 사회에 필요한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남궁훈 보안협력위원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남한사회에 적응하여 열심히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올 한해에도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의료 봉사·문화체험 등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 산하 만안·동안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역량 강화에 힘쓰기 위해 청소년운영위원회, 재능기획단, 영상기자단, 청소년동아리, 예술단 등을 포함하는 청소년자치기구 연합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만안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 총 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1년간의 활동을 계획하고 안양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솔선수범 할 것을 다짐했다. 수련관에서는 청소년자치기구 위원 50여명을 대상으로 리더십교육도 진행했다. 한편 동안청소년수련관에서는 오는 22일 총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해 청소년자치조직 연합 위촉식을 개최하고, 이날 서로간의 소통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문화 정착과 앞으로의 활동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호석 만안청소년수련관장은 “이번 위촉식이 청소년들 간의 교류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중 동안청소년수련관장도 “위촉식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부심과 책임감을 심어주고 자치조직의 활성화와 권익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
안양시의회 민주당 교섭단체 의원들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은 근거 없는 흠집 내기 비방 이벤트 쇼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안양시장을 겨냥한 새누리당 안양시의원들의 비방이벤트는 시민여론을 호도함으로써 오는 6·4 지방선거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이끌려는 행동”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민주당 소속 최대호 시장을 비리의 주범인 양 몰아세우며 기자회견과 성명서 발표를 밥 먹듯 하고 있지만, 단 한 번도 실체적인 진실이나 사실적 근거를 제시한 적 없다”며 “최근에는 심지어 일개 사건 브로커의 법정 허위진술을 핑계로 최 시장이 거액의 돈을 받았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펴고 있느나 이미 사법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명이 났다”고 강조했다. 또 “안양시민을 기만한 브로커 박씨의 허위진술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맡겨 철저히 조사하면 되는 것이고 죄가 있으면 누구든 법적 처벌을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시정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지금과 같이 근거 없는 흠집내기식 비방 이벤트 쇼에는
안양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2014년도 주택 태양광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지원대상은 시에 소재한 건물 중 한전과의 계약종별이 주택용인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소유자다. 지원규모는 태양광 시설 3㎾이하이며 지원금액은 가구당 200만원(정부보조금 282만원 별도)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신청자는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설치사업 승인서를 발급 받은 후 안양시에 지원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