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2∼27일 도내 중심상업지역의 피부관리실, 네일숍 등 미용업소 358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공중위생법을 위반한 130곳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위반 유형별로는 미신고영업 109건, 불법 문신 5건, 의료기기 불법 사용 4건 등이다. 고양 A업소와 양주 B업소는 메이크업이나 피부관리만 할 수 있는 일반미용업 신고를 한 상태에서 눈썹과 아이라인 문신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 C업소의 경우 무자격자가 속눈썹 연장 등 미용행위는 물론 의료행위인 부항 치료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는 “눈썹 문신 등 반영구 화장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의료행위로 전문의가 아닌 미용업소에서 시술을 받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3일 전국 시·도당 중 최초로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성폭력 범죄 신고·상담센터’를 설치했다. 센터에는 성범죄 종합 대응을 위한 분야별 전문 변호사와 여성인권단체가 참여하고, 당직자로 구성된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센터장은 박선아 변호사(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고 위원으로는 민변 여성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손난주 변호사를 비롯해 박승득 변호사(수원시 인권위원회 인권위원), 조미소 변호사(공익소송) 등이 활동한다. 또 수원여성의전화 정선영 대표, 성남여성의전화 황선희 대표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심리상담 등 피해자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를 통해 일상적인 대처뿐만 아니라 역고소에 대한 피해자 법률상담 및 사건지원, 허위사실 유포 등 2차 가해자에 대한 조치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검증까지도 연동하고자 한다. 민주당 도당은 성범죄 관련 제보 및 인지 사건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실사를 통해 윤리심판원 제소와 수사기관 고발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고센터로 접수된 자가 공천신청자로 확인된다면 심사를 보류한다. 단, 선거악용을 위한 허위제보자에 대해서는 제명처리는 물론 고소고발을 진행하겠다는 설명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야심차게 추진해 온 ‘블록체인 도정 접목’ 제안이 1년 2개월여 만에 중단,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전시행정 수준에 그쳤다. 도는 새로운 블록체인 활용 방안이라며 최근 민간기업 간, 대학 간 공동 구축사업 중인 ‘블록체인 캠퍼스’를 5월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을 내놨으나 이조차 수요 조사·예산 마련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미비해 목표대로 성과를 거둘지는 불투명하다. 13일 경기도와 관련기관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정에 ‘블록체인 거버넌스(Blockchain Governance)’를 도입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도 산하기관을 비롯해 각 실국에서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따복공동체 주민제안공모사업에 블록체인 방식을 활용, 나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올해 경기도의회에서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이유로 예산이 대폭 축소(2017년 2억4천만 원→2018년 4천만 원)돼 더이상 블록체인을 활용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또 기부금 관리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기부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연계하게 하고, G마크 인증정보 관리 등 농산물 분야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담도록 했지만 전부 ‘현실적으로 어렵
앞으로 경기도에서는 벌집 제거, 유기동물 보호, 잠금장치 개방 등 단순 생활안전 신고가 119에 접수돼도 위급상황이 아니라면 출동하지 않기로 했다. 생활안전분야 출동요청으로 인해 구조나 화재 활동 등이 방해받는 사례가 발생해서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지난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생활안전분야 요청사항 출동기준을 마련해 일선 소방서에 전달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 출동기준에 따르면 생활안전분야 119 신고가 들어올 경우 재난종합지휘센터는 신고자의 위험 정도를 ‘긴급’, ‘잠재적 긴급’, ‘비긴급’ 등 3가지로 판단해 출동 여부를 결정한다. 신고만으로 위험 정보가 판단되지 않을 경우엔 소방관이 출동한다. 예컨대 맹견이나 멧돼지, 뱀 등 위해동물이 주택가에 나타나면 소방서에서 출동하지만 너구리나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농수로에 빠지면 의용소방대나 해당 시군, 민간단체에서 처리하도록 통보하는 식이다. 잠금장치 개방도 단순 잠김의 경우는 민원인이 열쇠업체를 이용해 신고자가 자체 처리하도록 유도하지만, 화재발생이나 집안 거주자의 신변확인이 필요할 경우엔 소방서가 출동하게 된다. 다만,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 등의 신고는 위험여부를 알 수 없으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12일 오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대담·토론회의 성공적인 관리방안 모색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도선관위의 산하기구인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학계·법조계·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기도지사 및 교육감선거, 비례대표도의회의원선거 후보자를 대상으로 대담·토론회 개최시기, 초청 후보자 선정, 사회자 선정방법, 토론주제 및 질문사항 등에 대한 향후 후보자 토론의 관리방향이 논의됐다. 토론위 관계자는 “선거방송토론은 유권자가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면밀하게 따져보고 판단할 수 있게 하는 훌륭한 도구”라며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는 생계가 어려워 학업중단이 우려되는 도내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생활장학금 44억4천6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도내 저소득층 청소년 5천723명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및 근로청소년,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가정 등에게 우선 지원된다. 도는 중학생에게는 60만 원, 고등학생에게는 90만 원을 상·하반기로 나눠 50%씩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청소년은 이달 28일까지 해당 주소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군 청소년담당부서 및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문의하거나 경기넷 홈페이지(www.gg.go.kr)를 참고하면 된다./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지역 최대 규모의 가구전시회에서 처음 경기도관을 마련하고 도내 가구기업 8개사를 지원, 336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8~11일 동안 ‘2018 말레이시아 국제가구전시회(MIFF 2018)’에 마련된 경기도관에 도내 가구기업 8개사가 참여, 총 127건 422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336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총 9개국 600개사가 참가해 사무용가구부터 생활가구, 주방가구, 건축가구, 조명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도는 경기도관을 참여한 도내 가구들을 위해 부스임차료, 기본장치비, 편도운송비 등을 50% 이내에서 지원했고 초보 수출기업을 위해 바이어발굴 서비스도 지원했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가구기업들의 성과는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아세안 지역으로의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국내 가구산업이 국제시장에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나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는 브라질 상파울루(7월), 중국 상하이(9월), 독일 쾰른(10월), 러시아 모스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대변인단을 외부 인사로 꾸린 데 이어 상무위원에 권리당원을 지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그간 상무위원은 통상적으로 국회의원, 시장을 비롯해 유력 정치인 및 고위 당료가 맡았으나 민주당 도당은 이번에 처음으로 비정치인을 지명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상무위원으로 지명된 권리당원은 모두 여성으로, 고양갑지역위원회의 청년위원장 임혜란(38)씨 등 3명이다. 이들은 도당의 의결기관인 상무위원회에서 주요 운영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 도당 박광온 위원장은 “국민 협치와 당원 주권이 경기도당의 운영기조”라며 “권리당원이 도당 운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는 통로를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무위원회는 도당 위원장이 의장을 맡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당 소속 시장과 군수, 시도의원, 도당 내 여성위원장, 청년위원장, 사무처장 및 정책실장 등 고위 당료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주로 ▲공직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당헌·당규에서 시·도당상무위원회의 권한으로 정한 사항 ▲전국대의원대회 대의원 추천 ▲예산과 결산의 심의·의결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연우기자 27yw@
‘미투(Me too) 운동’에 동참 선언했던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맹(이하 경공노총)이 도 공공기관의 노동환경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성폭력·성추행 실태 등 각종 ‘갑질’ 관련 피해 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공노총은 온라인 설문 조사와 소속 기관별 조합원 간담회 등을 통해 사례를 수집하고, 실태조사가 완료되면 각종 제도 설계 및 보완을 각 기관이나 도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조사에는 미투 운동과 더불어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한 조직 운영 사례, 각종 채용비리, 상급 기관의 갑질 행태 등 폭넓은 항목을 담는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경공노총은 조직 내 성폭력·성추행 뿐 아니라 전반적인 노동 환경 개선과 사회 문화 개선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경공노총 이기영 의장은 “미투 운동은 단순히 남녀 간의 성차별 문제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며 “권력 뒤에 숨어 부정과 부패를 조장하고 힘 없는 보통 사람들의 기회를 빼앗고 선량한 사람들에 상처 입히는 행위로, 사회 구조의 문제로 인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9월 출범한 경공노총은 도내 출자·출연 기관 및 공기업 중 노동조합이 있는 9개 기관이 연대해 만든 연합조직이다. /이연우기자 2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110억 원을 들여 14종의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창업 후 6개월이 넘은 도내 소상공인 사업자로, 최종 1천57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12~30일이며, 신청은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 또는 경기도소상공인지원센터 홈페이지(www.gsbd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및 권역별 접수처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도와 경과원은 유망사업 성공패키지, 창업스쿨 등 주요사업 14종을 이달 중 공고할 예정이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