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우리말방송국(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꼼소몰스까야 거리 209)의 기자 겸 아나운서인 최복이(66) 기자는 지난 27일 손자,손녀 같은 어린학생들 앞에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정말로 감개무량합니다"라는 말을 수차례 하면서 어린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노 언론인인 최복이 기자가 이처럼 고마워 하며 감개무량해 한 것은 남양주시 도곡초등학교(교장 김창순) 어린이들의 정성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학교 어린이들은 지난 4월 사할린 한인들의 희망인 사할린우리말방송국이 재정난으로 방송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전교 어린이회에서 도와주자는 결정을 한 후,성금 263만8천660원을 모았다. (본보 5월6일자 11면 보도) 학생들은 마침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 방송국의 최기자가 방한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날 학교로 초청,학교 방송국에서 어린이회 김성영 회장(6학년)과 이정민 부회장(5학년)이 최기자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에 노 기자가 감동을 한 것이다. 최기자는 이날 학교방송을 통해 전교 어린이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뜻을 수차례 밝히고 사할린 한인들의 역사와 현지 실정 등을 들려준 후 감사의 표시로
남양주시가 사전·예방적 차원의 감사를 통해 올해 19억349만2천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체종합감사에서 가장 지적을 많이 받은 곳은 상하수도사업소와 진접 및 와부읍과 별내면 순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가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설공사의 설계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대안 등을 비교·검토하고 건설표준품셈과 현장여건에 맞는 적정한 품과 공법을 적용해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공사가 되도록 지도했다. 이 결과 시설공사 239건과 용역 40건 등 모두 279건에서 19억349만2천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199%가 증가한 것이다. 도로과에서 주관한 금곡∼부평간 도로개설공사 구간내 가연성폐기물 처리용역의 경우 폐기물 처리가를 중간처리업체에서 견적받아 산정했으나 관내 관련 업체와의 처리가격과 비교해 처리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재산정토록 함으로써 무려 3억원을 절감했다. 축령산 우회도로 확·포장공사에서도 골재가격에 대해 단가가 저렴한 현장도착도로 계상 검토하고 가드레일 시공품 과다계상 등의 조정으로 1억3천380만1천원을 절감하는 등 예방위주의 감사를 통해 올해 19억여원의 예산낭비를 막았다. 반면 올해 자체
남양주시 진접읍생활개선회는 최근 진접읍 풍양초등학교에 목화, 비비추 등 20여종의 자생식물 자연학습포를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자연학습포는 지역 학생들에게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자연자원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자연학습장 활용을 통해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접읍생활개선회는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여성의 지위 및 권익향상과 능력개발을 위해 육성하고 있는 읍면지구생활개선회이다. 이 단체는 49명의 회원이 가정을 건전하게 이끌고 여성들의 능력개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합리적인 소비생활 등을 조직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는 진접문화의집에서 40여점의 남양주 자생화와 자생식물 사진을 전시해 지역주민들에게 자연자원의 소중함을 알렸다. 특히, 전통문화계승을 위한 민요배우기와 사물놀이 교육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의 모범적인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남양주시는 녹지환경이 미흡한 학교운동장 주변을 환경친화적 쉼터로 조성해 자연 친화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학교 숲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관내 대부분의 학교는 녹지공간이 미흡할 뿐만 아니라 방음림 등이 필요한 실정으로 시는 학교 담장 및 운동장을 개방해 주민 이용도가 높은 마석중학교와 도농초등학교 등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지난 10일 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이들 학교에 도비 1억원, 시비 1억원 등 사업비 2억원(1개교당 1억원)을 들여 오는 9월 학교 숲 조성사업을 착공해 11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키로 했다. 이에 따라 마석중학교에는 녹지면적 697㎡에 벚나무 외 5종 90그루의 나무를 심어 인근 아파트 주민의 휴식을 위한 학교 숲으로 조성하고, 도농초등학교에는 녹지면적 1천㎡에 은행나무 외 20종 128그루를 심어 자연체험 및 생태학습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진건읍 용신초등학교의 학교부지와 아파트 사이에 9m 담장을 허물고 소나무 등 13종 58그루를 심었고 생태연못 및 계류장을 조성해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남양주시 진건읍 신월리에 거주하는 지미정(57)씨가 '제32회 어버이의 날'을 맞아 효행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씨는 지난 1966년 3남2녀의 장남인 남편과 결혼해 시누이, 시동생을 모두 분가시켰으며 임대한 농토 2000평에 비닐하우스 12동을 설치하고 부추, 상추, 시금치 등을 재배해오면서 고된 생활을 해왔다. 이런 힘든 가운데 지씨는 기관지 천식으로 10여년을 고생하시던 시아버님을 극진히 모셨고 슬하의 2남1녀를 휼륭히 키워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시아버님의 별세 후에도 심장질환인 시어머님의 병세 악화로 힘든 생활이 연속되었다. 1년에도 몇 번씩 전신이 마비되는가 하면 며칠씩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치료를 포기하라는 병원측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지씨는 끝까지 시어머님을 포기하지 않았다. 대소변은 물론 늘 자리에 누워 계시는 시어머님의 운동량이 부족할까 매일 아침, 저녁으로 팔과 다리를 주무르는 등 보통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싫은 내색 한번없이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다. 더욱이 지난 1975년부터는 마을 부녀회장직을 맡아 어려운 노인들에게 밑반찬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찾아 말벗이 되는 등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남양주시는 4일 시청 상황실에서 17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시정현황을 보고했다. 이날 이광길 시장은 갑구 최재성 당선자와 을구 박기춘 당선자에게 축하인사를 하고 "남양주시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시정에 대한 전반적인 영상보고에 이어 ▲실학박물관 건립 ▲남양주강변야외공연축제 ▲소각장잔재매립장설치사업 ▲진접,별내,가운지구 택지개발사업 ▲금곡~평내간 국도 46호선 확장공사 ▲평내~토평간 민자유치사업 등 6가지 현안사항에 대한 보고를 했다.
도가르수렝 강후 사회복지노동부 국장이 인솔하는 몽골 청소년 교류협력단이 29일 오전 남양주시청을 방문, 이광길 시장을 접견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다양한 문화체험과 양국간 청소년들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향상시키고 미래를 이끄는 주역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시는 최근 원자재 값의 상승 및 경기침체로 어여움을 겪고 있는 가구업계의 판로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2004 가구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가구축제는 화도읍 녹촌리 495 일원에서 지난 23~25일까지 3일동안 112개 가구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남양주시가 후원하고 성생가구공업진흥회 주최로 열렸다. 축제기간동안 전시장에서 장롱, 쇼파, 사무용·업무용 가구, 자개가구 등 다양한 가구들을 전시·판매했으며 성생가구공단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가구를 공장출고가의 20% 할인 판매를 실시, 더욱 호응을 얻었다. 마석 성생 가구공단은 남양주 마석에 위치한 전국에서 가장 큰 가구공단으로 18만평 부지에 400여공장, 90여 전시장이 밀집되어 있으며,소비자들은 이번 축제를 통해 유명 가구에서 중소가구까지 믿을 수 있는 가격과 고품질의 가구를 만나 볼 수 있었다. 특히 축제기간동안 행사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이강수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축하 한마당 공연, 전시차량 퍼레이드 및 가구제작 경연대회, 인기가구 위주의 가구경매,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었고 다양한 연예인들이 출현해 한껏 축제분위기를 돋우었다. 시 관계자는 "마석 성생가구단지의 새로운 수도권 전
남양주시는 젊은층의 농어촌 거주 유도 및 농어촌 지역사회 활력유지와 농업 생산성 제고 등을 위해 농업인의 영유아에 대한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농지소유 면적 1.5ha미만 농가 농업인의 영유아 (0 - 5세)가 관련 해당시설을 이용할 경우 1인당 최저 월 6만5천500원에서 최고 13만1천원까지 지원을 해주고 있다. 시는 1/4분기 보육료와 교육비 등으로 271명을 대상으로 2천974만8천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약 2천800명에게 2억8천8백34만9천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농어촌의 과소화 및 노령화 추세에 대응하고 농어업인의 영농활동에 부담이 큰 영유아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29일 호평·평내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한 평내~토평간 경춘국도 우회도로 민자 유치 개설계획(본보 2003년 3월18일자 12면)을 최종 확정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현대산업개발(주) 등 4개사에서 공동투자하는 가칭 남양주도로(주)에서 1천783억원(용지보상비 450억원 제외)을 투자, 올해부터 2008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다음달초 90일 동안 공고에 들어가며 그동안 업체들이 시에서 부담할 것을 요구한 용지보상비 450억원과 30년간 요구한 운영권 기간 등에 대해 재협의하기로 했다. 이 구간에는 교량 9개소와 터널 1개소, I.C 3개소 등이 건설되고 보상비를 포함한 2천2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시는 용지보상비 450억원의 재원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지역개발기금을 융자하고 기금중 50%는 도비에서 상환해 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할 계획이다. 평내~토평간 경춘국도 우회도로는 국도 46호선의 차량체증이 심각하고 평내 대규모 택지개발로 교통량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추진됐으며 왕복 4차선에 연장 10.3㎞로 개통되면 승용차 기준 1천200원의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