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1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과 관련, 공무원노동조합 안양시지부가 자신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나무를 불법으로 구입한 해당부서 책임자의 처벌을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는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혈세로 추진하고 있는 나무심기 사업이 집행책임자의 사리사욕에 채워진 사태는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다"며 "이를 알고도 중용한 시장은 사실을 밝히고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시장의 공약사업인 100만그루 나무심기사업 추진과정에서 해당부서 이모 과장이 화성 남양에 청산농원을 조성해 자신의 농장에서 나무를 사들이게 하는 불법을 저지르고 일용직을 개인일에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지부는 지난 5일 '신중대시장 독선행정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 제목의 성명을 통해 "시장은 개인의 독선적 행태로 법의 잣대를 유린하며 역사적 흐름조차 인정하지 않는다"며 "시의회도 조사특위를 구성해 나무심기 사업에 대한 모든 과정을 전면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당사자인 이모 과장은 "지난 2002년에 나무 구입을 총괄하는 시흥 산림조합측이 화성시 마도면에 있는 고향의 농원에서 느티나무 등 30여그루를 구입해 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삼성산·관악산에 자리한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이 출입금지 40년만에 오는 28일부터 개방된다. 6일 시에 따르면 아름다운 숲과 각종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관악수목원을 지난 1965년 개설된 후 그동안 생태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으나 서울대와 40년만에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주말,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명 단위로 하루 2~3개팀의 단체관람을 허용하며 관람객들에게 숲을 설명하는 자원봉사요원을 동행시킬 계획이다. 안양유원지 상류 삼성산과 관악산의 계곡 주변 6만여평에 자리잡은 관악수목원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국내 최초로 연구림으로 조성, 수백년생 각종 나무와 멸종위기 식물 1천700여종이 서식하고 있다.
안양시는 3일 안양천의 특성과 기본현황은 물론 수질개선의 추진과정이 수록된 '안양천, 아이들의 가장 좋은 친구'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안양천은 의왕 백운산자락에서 발원해 안양 등 4개 시를 거쳐 한강으로 흘려드는 하천으로서 학의천, 삼성천, 삼막천 등 크고작은 지천이 있고 유역내 340여만명이 살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 도시하천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컬러색상의 그림에 설명을 간단명료하게 곁들이고 있어 어린이들의 환경학습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또 안양천 살리기와 관련, 오염된 수질을 정화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 하천유지 용수와 지하철 용수활용, 오.우수 분리벽 설치, 소형댐 건설, 자연형 하천 사업 등을 언급했으며 쓰레기분리 수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밖에 버들치, 잉어, 물방개, 산 잠자리, 도롱뇽, 맹꽁이, 개구리, 해오라기, 물총새, 논병아리, 갈대, 토끼풀 등 안양천에 서식하는 생물과 식물을 담고 있다. 안양천 책자는 총 5천부를 발행, 관내 학교, 사회단체, 공공기관 민원실 등에 배부된다.
안양시평촌도서관는 지역주민의 독서능력향상 및 정서함양을 위해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교실을 운영키로 하고 수강생을 10일까지 모집한다. 3일 평촌도서관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6월25일까지 3개월간 실시하는 이 교육은 동화속주인공 종이접기 20명, 풍덩! 책속으로 빠져들기 30명, 어머니 동화구연교실 30명, 어머니 한문서당 30명 등으로 편성됐다. 또 창의력과 표현력을 개발하는 동화 속 주인공 접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30분에, 명작동화·신화·현대소설 속에 담긴 상징, 오감으로 살펴보는 풍덩! 책속으로 빠져들기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실시된다. 특히 자녀의 동화구연지도를 위한 어머니 동화구연교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생활속의 한문을 배우는 어머니 한문서당은 매주 금요일 오전11시부터 진행된다.
“‘독도의 날’ 선포는 침략적 근성을 보여주는 망언” 안양시의회에 이어 안양시는 일본의 독도의 날 선포와 독도망언에 대해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안양시는 28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독도)의 날’ 선포와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의 독도망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신중대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삼국시대 이래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두고 일본 시마네현 의회와 주한 일본대사가 자기네 땅이라고 망언을 서슴지 않고 내뱉고 있다”며 “이는 일본 군국주의 망령에서 비롯된 침략적 근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망동으로 일본 시마네현 의회와 주한일본대사는 즉시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철회하라”고 밝혔다. 앞서 시의회도 지난 18일 시마네현 의회의 행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3월1일 울릉군에서 개최되는 규탄궐기대회에 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
안양시 녹색어머니연합회는 교통사고 유자녀를 돕기 위해 ‘자선대바자회'를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안양역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바자회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정신적인 고통과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는 유자녀를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생활용품 특보상품전, 초특가 의류 한정판매, 기증상품전 등이 판매되며, 수익금은 교통사고 유자녀들에게 전달된다. 녹색어머니회원들은 지난 99년부터 6년간 교통사고 유가족, 소년소녀가장 등 10여명을 돕고 있어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안양시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500억원을 융자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중기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언제든지 자금요청을 할 수 있도록 자금 소진 시까지 수시로 신청 및 업체를 선정 통보할 방침이다. 대상 업체는 관내 소재한 기업으로서 제조업 전업률이 30% 이상인 공장과 비제조업 분야인 지식기반산업, 관광호텔업, 시내 및 마을버스 사업 등이 해당된다. 이같은 업체 가운데 융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 기업지원과를 찾아 상담과 사업자등록증 사본, 법인등기부등본 및 정관사본, 금융거래 사실 확인서, 최근 3년간 재무제표 등을 제출해야 하며 소기업인 경우는 공장사용권리를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시는 또 제출서류를 근거로 건실도, 성장가능성, 지역경제기여도 등을 평가하고 벤처기업과 수출주력 기업, 여성이 대표인 기업, 기타 우량,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최고 5억원까지 대출받으며 조건은 3년 기준 만기 일시상환 또는 분할상환에 신용보증서 담보는 6.15%, 부동산 담보는 7.65%의 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안양시는 재사용 가능한 각종 물품판매나 교환하는 알뜰벼룩시장을 다음달 5일 평촌 중앙공원에서 개장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알뜰벼룩시장에 매장을 설치할 경우 당일 ‘차없는 거리’에 임시로 마련된 안내소에서 등록해야 되며 중고물품을 취급하는 벼룩시장에 신품이나 과다한 먹거리 및 의류 등의 판매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 시가 근검절약정신 고취를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까지 열리는 벼룩시장은 중앙공원에 산책 나온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돼 주말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안양천살리기 운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안양 부흥고등학교가 환경부로부터 환경보전 우수시범학교로 선정돼 향후 2년간 시범학교로 운영된다. 24일 안양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2003년 3월부터 2005년 2월까지 운영한 제10차 환경보전학교 최종보고회 결과, 안양 부흥고가 우수시범학교로 선정됐다. 안양 부흥고는 안양천 지류인 학의천의 생태파악을 주제로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에 `학의천 생태 환경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환경단체와 함께 안양천살리기 운동을 실천하는 등 환경보전 의식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환경보전시범학교는 청소년들에게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기 위해 지난 1985년부터 2년 주기로 10차에 걸쳐 모두 141개교가 운영됐다. 이들 학교에서는 생태학습장 설치, 환경가족신문, 지역환경보전활동 등 다양한 교육이 실시됐다.
안양시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매월 첫 번째 토요일을 재래시장 이용의 날로 지정한 ‘1·토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중앙, 남부, 박달, 호계시장 등 관내 대표적 4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각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도·시의원, 공무원 등이 결연을 맺어 월 1회 연계된 시장에서 장을 보도록 권장하는 ‘1·토 운동’을 전개한다. 이 운동은 최근 대형 할인마트 등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재래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아케이드가 설치된 중앙시장에 이어 나머지 3개 시장도 오는 7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각 초등학교와 유치원도 재래시장과 자매결연을 추진, 어린이들이 직접 시장을 둘러보며 현장 학습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운동을 통해 덤과 에누리가 오가던 재래시장의 옛 모습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상인들도 친절하고 정감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