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하(44) 오산시장이 아파트 시행사로 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와 관련해 해당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뇌물로 받은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오산 D아파트 입주예정자 100여명은 18일 오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시장의 수뢰액 20억원, 아파트시행사 임원이 횡령한 100억원, 시공사 간부가 챙긴 6억원 등 모두 126억원이 아파트 건설사업 전반에 비리 금액으로 사용됐고 이는 분양대금에 포함된 것”이라며 환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D아파트 단지는 모두 1천647가구로 가구당 765만원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입주가 내년 1월말이지만 주변도로는 내년 말은 돼야 개통 예정 이므로 교통 대책이 나올 때까지 입주시기를 연기해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시장과 D아파트 시행사 임원 홍모(63)씨, 시공사 간부 조모(49)씨는 수뢰와 횡령, 배임수재 혐의로 차례로 구속됐으며 홍씨는 지난 15일 지병으로 사망했다.
개인의 집 앞 농지를 토지주가 높게 성토해 우기시 배수 등의 문제로 민원이 접수됐으나, 성토 높이에 대한 조사 결과가 달라 적법여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오산시 서랑동에 사는 임영수(51)씨는 최근 자신의 집 앞쪽 A씨 밭이 높게 성토되면서 우기시 배수 등 문제가 우려돼 시청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현장확인 및 측량결과 적법하다’는 회신을 받고 조사결과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17일 시와 임씨 등에 따르면 임씨의 집 앞 A씨의 서랑동 107의2 밭(1천663㎡)이 최근 성토작업을 하면서 기존 높이보다 눈에 띄게 도드라졌다. 현행 국토의계획 및 이용에관한법률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내 토지(농지)를 50㎝ 이상 성토할 경우 당국에 토지의 형질변경 및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임씨는 “육안은 물론 실제로 측정을 해봐도 성토 높이가 최대 60㎝는 되는데 시가 어떤 이유로 법적 한도(50㎝)를 넘지 않는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시청 고위 간부가 A씨의 뒤를 봐주며 비호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 때문에 당치도 않은 측량결과가 나온게 아닌지 의문시 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
사계절에 걸쳐 색다른 풍경으로 바뀌는 오산시청 열린광장이 다음달부터 야외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다. 시는 다음달 4일부터 내년 2월20일까지 시청열린광장에 스케이트장을 설치·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스케이트장은 여름에 가동됐던 광장 분수대 자리를 중심으로 1천900㎡ 규모로 조성된다. 아이스링크는 46m×30m로 구성되며 휴게실, 대여실, 카페,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제공된다. 시는 또 초보자를 위한 생활체육 스케이트교실을 운영, 겨울철 시민들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이며 이용요금은 시간당 1천원으로 장애인과 불우청소년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07년 처음 문을 연 시청열린광장 스케이트장은 개장 첫해 6만3천여명이 찾았으나, 지난해는 8만4천여명으로 크게 늘면서 겨울철 명소로 꼽히고 있다. 한편 지난해 스케이트장 하루평균 이용객은 1천1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할린 동포 105명 오산시민으로 둥지를 튼다. 일제강점기 때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징용됐던 한인동포와 그 후손들이 60년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된 부모를 따라 나섰던 1세대와 현지에서 출생한 2·3세대 동포 105명(90가구)이 오는 19·20일 양일간에 걸쳐 영구 귀국한다. 이들은 입국과 함께 오산세교택지개발지구에 마련된 LH(토지주택공사) 휴먼시아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다. 먼저 1진 71명(60가구)은 19일 모스크바, 하바로브스크, 사할린 등 3곳에서 출발해 당일 순차적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어 2진 34명(30가구)은 20일 사할린을 출발, 같은날 오후 입국하게 된다. 최고령 조모(88) 할머니를 비롯해 80대 8명, 70대 49명, 60대 44명 등 입국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으로(101명, 97%) 이 가운데 89명은 홀몸으로 입국한다. 시는 이들이 고국생활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1인당 쌀(10kg 1포대), 쓰레기 규격봉투, 무료가사 간병서비스, 전기 및 전화요금 면제 등을 입주 즉시 지원한다. 또 기초생활수급비를 지원하기 위해 입주 다음날 담당 공무원들이 가가호호 방문, 국민기초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오산시 각급 학교 급식에 100%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된다. 오산시는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 2년 연속으로 학교급식에 100%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를 공급키로 했다. 시는 지난 13일 회의실에서 오산시학교급식심의위원회를 갖고 2010년도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로 세마쌀을 공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학교급식비로 총 12억5천9백만원을 책정, 친환경농산물 세마쌀(6억8천900만원)과 우수식재료비 5억7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보육시설 유치원 12개소,신설예정 초·중·고 포함 37개교 2만7천455명에게 친환경농산물이 지원되는 것이다.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일반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대체하는 것으로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전체 학교급식에 정부양곡 대신 청정미 세마쌀을 공급할 수 있도록 가격차액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3일 순국기념의 날 행사장에서 HID(북파공작원)출신 특수임무수행자회장이 안민석 국회의원(민주당)에게 참석 자격을 거론하며 격한 언동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등 예기치 못한 불상사가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행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오산시는 지난 13일 하야트컨벤션 연회장에서 이진수 부시장과 윤한섭 시의장을 비롯, 8개 국가보훈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0회 순국기념의 날 기념 보훈단체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내빈 소개시 특수임무수행자회 오산시지회장 G씨가 안 의원을 지목하며 “행사에 참석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왜 자리에 앉아 있느냐”며 고성과 함께 의자를 집어 던지는 격한 언동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G씨를 임의동행, 자초지종을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G씨의 행동은 17년간 고정간첩으로 활동한 O대학 강사 E씨(37)가 최근 검찰에 검거된 사실과 관련,E씨가 민주당 오산시협의회 운영위원 신분이었다는 점에서 안 의원을 겨냥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E씨는 O대학 강사로 재직하면서 민주당 오산시협의회 운영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통일교육원 교육위원
수도권 등 전국 농촌지역 빈집을 상대로 100여차레에 걸쳐 억대 금품을 훔친 사촌형제가 낀 3인조 절도단이 경찰에 적발됐다. 화성동부경찰서는 15일 전국을 돌며 농촌지역 고급주택을 대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절도)로 J(31)씨를 구속하고 P(29)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 4월6일 낮 12시쯤 용인시 이동면 L(56)씨 집에 들어가 노트북 컴퓨터와 귀금속 등 70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올 1월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111회에 걸쳐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대포차를 타고 다니면서 농가주택을 두르려 인기척이 없는 집에 침입, 사전에 범행을 분담한 뒤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치는 수법으로 경기도 등 수도권과 충청남·북도, 전라남도 등 전국을 무대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 개서 20돌 앞둔 오산소방서 안상철 서장에 듣는다 “녹색성장의 원동력! 오산소방서가 앞장서겠습니다” 각종 에너지 사용량 증가로 화재발생 유형이나 인·물적 피해규모 등이 복잡·다단해지면서 소방(消防)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고 중요시되고 있다. 오산소방서가 ‘World Best 119, 세계최고 경기소방’의 중심에서 소중한 인명과 재산를 보호하는 안전지킴이로 시민과 함께 하는 감동의 소방행정을 실현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안상철 서장을 만나 개서 20년을 앞둔 오산소방서 역사와 중점추진업무를 알아 본다. (편집자 주) ◆연혁 및 기구 지난 1991년 5월27일 청학동에 청사를 건립한 오산소방서는 앞서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9월15일 의용소방대 발족으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 오산·화성시를 관장하던 오산소방서는 지난해 화성시에 화성소방서가 개청되면서 관할구역이 오산시(행정동 6, 법정동 24)로 변경됐다. 관할면적은 42.76㎢, 인구는 15만3천명에 이른다. 직제는 2과, 8담당, 1구조대, 3안전센터, 3구급대에 총 104명으로 구성돼 있다. 청학119안전센터는 청학&mi
당초 수원·화성·오산 등 3개시 통합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던 오산시의회가 행정안전부의 3개시 자율통합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통합 반대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는 11일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소집,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율통합 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수원·화성·오산 등 3개시 통합에 반대하는 의견을 수렴했다. 시의회는 “행안부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앞서 시가 지난 9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상이할 뿐 아니라 통합시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장점만 부각시켜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조차 통합시의 장·단점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응답했다”고 주장했다. 행안부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오산시의 경우 3개시 통합에 63.4%가 찬성하는 반면 지난 9월 시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3개시 통합에 찬성하는 응답율은 34.4%, 오산과 화성의 통합에 찬성하는 응답율은 65.6%였다. 따라서 시의회는 “3개시 행정구역 통합추진은 시민들간에 불필요한 대립과 반목을 불러 일으켜 지역감정과 갈등을 유발시키는 결과만 초래하는 등 자치단체간 돌이킬 수 없는 분란만 일으킨
화성서부경찰서는 10일 금전문제로 시비끝에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우즈베키스탄인 O(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O씨는 지난 8일 오전 6시쯤 화성시 봉담읍 우즈베키스탄 친구 A(28)씨의 공장 기숙사에서 A씨와 술을 마시다 “빌린 돈 1400달러(150만원)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A씨의 어깨를 흉기로 1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O씨는 “고향 마을에 집을 짓다 돈이 모자라 친구에게 비려준 돈을 갚으라고 했지만 ‘돈이 없다’며 오히려 가슴을 밀쳐 흉기로 찔렀다”고 말했다. O씨는 범행 직후 자신이 일하던 이삿짐센터 사장에게 “친구가 피를 흘리니 도와달라”며 도움을 요청, 함께 A씨를 병원으로 옮긴 뒤 도주했으며 A씨는 병원에서 치료중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