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인 이번 설에는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만 1천300만여대에 이르면서 고향가는 길을 서두르는 운전자들이 많기 쉽다. 김정훈(42) 경기지방경찰청 안전계장은 "귀성.귀경길은 빨리 가는 것보다 안전하게 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먼 길을 떠나기전 차량점검은 필수이며 안전운전을 위해 경찰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귀성.귀경길 교통대책은 -경기경찰청은 설 연휴인 7일 12시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5일간을 특별교통관리 기간으로 정해 1천603명의 경력과 순찰차 274대, 싸이카 81대, 견인차 72대, 헬기 1대 등을 동원, 지.공입체 교통관리로 원활하고 안전한 귀성.귀경길 확보에 만전을 기울이겠다. 진.출입이 통제되는 고속도로 IC 입구와 국도나 지방도 상습 정체구간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하고 소통상황실(031-246-5000)을 운영, 최대한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이다. ▲귀성.귀경길 안전운전 요령은. -우선은 장거리 운행을 하기 전 타이어나 엔진, 부동액 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폭설에 대비해 스노체인과 삽 등을 준비해야 한다. 1시간 운전하면 10분 정도 쉬었다 가고 졸음이 오면 반드시 바람을 쐬거나 잠깐 잠을 자고 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일가족 4명이 LP가스를 틀어놓고 동반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길을 선택,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2일 오후 10시께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임모(48)씨 집 안방에서 임씨와 아내 정모(41)씨, 큰딸(16), 작은딸(14)이 LP가스에 질식해 임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다른 가족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당시 임씨 가족이 안방에서 LP가스통을 틀어놓고 나란히 누워 있었고 임씨가 최근 일을 못해 빚 2천만원에 쪼들려 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임씨 가족이 생활고를 비관, 동반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LP가스를 틀고 목숨을 끊으려던 임씨 가족들은 가스를 마신지 10시간이 지난 오후 9시께 정씨로부터 연락을 받은 임씨의 남동생(41)이 경찰에 신고해 가까스로 발견됐다. 경찰조사결과 임씨 가족은 지난 2년동안 막일을 하던 임씨가 일이 없어 전기세, 전화세가 몇달씩 밀리는 등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 왔으며 발견당시까지 보일러 기름이 없어 전기장판 하나로 온 식구가 추위를 견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경기지방경찰청이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오토바이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다.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는 2일 보행자 및 개학을 앞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2월 한달간 오토바이의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주요 단속대상은 오토바이의 ▲인도.횡단보도 운행행위▲정지선위반행위▲중앙선침범 및 난폭운전▲안전장구 미착용 등이다. 경찰은 우선 오는 12일까지 음식점이나 택배 업소에 준법운행 협조문을 발송하고 플래카드 등 홍보물을 게시해 자율적으로 법규를 지키도록 유도한 뒤 본격적인 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는 2일 성매매특별법 시행과 관련해 1월 한달간 신종 풍속업소 특별단속을 벌여 퇴폐영업행위 456건을 적발, 5명을 구속하고 46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6일부터 31일까지 26일간 집창촌 등 직접적인 성매매 업소가 아닌 유사성매매 업소등 퇴폐영업 업소들을 집중단속해 273곳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조치를 했다. 업종별로는 성인전화방 29건과 성인PC방 44건, 불법마사지업소 39건, 성인용품점 44건 등이며 남성 손님들에게 손으로 성행위를 도와준 신종 유사성행위 업소 2곳도 적발됐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P남성전용 휴게텔은 여대생 10명을 고용, 인터넷 카페를 통해 모집한 남성 회원들에게 유사 성행위를 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집창촌 영업이 어려워지자 퇴폐 성행위 업소가 급증하고 있다"며 "업주 등에 대해선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된 경찰공제회가 관련 규정까지 어기며 대의원 소집도 없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예산안 심의를 서면으로 대체하는 주먹구구식 예산편성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찰공제회측은 일부 대의원들이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자 뒤늦게 예산안 심의를 위한 대의원 소집에 나서는 등 투명하지 못한 운영으로 회원 경찰관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2일 경찰공제회와 대의원, 회원 경찰관 등에 따르면 경찰공무원의 노후보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 91년 설립된 사단법인 경찰공제회는 총자산 7천516억원(2003년말 기준)으로 전국 8만여명의 현직 경찰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회원 경찰관들은 공제회에 구좌를 개설, 매월 급여에서 1구좌당 5천원씩(최대 30구좌) 납부한 부담금과 이자 성격의 부가금을 더해 퇴직 후 연금으로 돌려받게 된다. 그러나 경찰공제회가 경찰공제회법과 공제회 정관을 어기고 예산 심의를 대의원 소집이 아닌 서면 동의로 매년 의결해 온 것으로 밝혀져 대의원과 회원 경찰관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경찰공제회법 제18조 2항에는 공제회는 다음 회계연도 총수입과 총지출을 예산으로 편성해 다음 회계연도 개시 1개월전까지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경찰청장의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는 오는 3일 자정부터 과속단속용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 10대를 도내 각 지역에 추가설치해 운용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경찰청은 현재 단속카메라 263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설치되는 10대를 포함해 올해 안에 모두 326대의 단속장비를 운용할 계획이다. 설치장소는 다음과 같다. ▲안산시 일동 일동IC입구 ▲안산시 사사동 LG주유소앞 ▲성남시 여수동 반도주 유소앞 ▲평택시 유천동 1호국도 ▲양평군 양서면 도곡리 양서초교앞 ▲파주시 조리 읍 장곡리 해병참전비앞 ▲파주시 파평면 율곡1리입구 ▲영동선 인천기점 44㎞(인천 →강릉)▲서울외곽선 판교기점 4.6㎞(청계터널→판교JC) ▲서울외곽선 판교기점 20. 1㎞(수암터널→조남JC).
"남이야 어찌됐든지 나만 즐기면 된다(?)" 끝을 모르는 경기침체와 서울역 노숙자 폭동, 결식아동 부실도시락 파문 등 갖가지 사회불안 요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너도나도 해외나들이에 나서 서민들의 시름을 더하고 있다. 1일 오전 11시께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경기도여권민원실. 민원실은 아침부터 출국을 위해 여권발급 신청을 하려는 40여명의 민원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4곳의 접수창구마다 3,4명의 민원인들이 몰려들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신청절차를 묻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일부에서는 접수처리를 빨리 해달라며 담당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민원인들도 목격됐다. 이날 하루동안 여권발급 신청건수는 무려 900여건. 해외여행목적은 동남아 골프나 계모임 관광지 답사, 가족동반 휴양지 여행 등 단순 관광이 대부분이었다. 뒤늦게 어린 자녀를 어학연수 보내기 위해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는 학부모도 눈에 띄었다. 자영업을 하는 한모(50.용인시 신갈리)씨는 "황금연휴인 이번 설을 맞아 모처럼 가족들과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을 다녀올 계획"이라며 "비용은 많이 들지만 1년전부터 벼르던 여행이라 가족들 모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주부 양모(40.수원시 팔달구)씨는 "아파트 부녀회
수원 삼성 송종국이 4주간의 군사훈련에 들어갔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하다 27개월만에 K리그로 복귀한 송종국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31일 화성시 51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날 낮 12시30분께 짧은 머리에 모자를 눌러쓰고 부대 입구에 나타난 송종국은 취재진과의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부대로 들어갔다. 송종국은 다음달 9일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전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큰 경기를 앞두고 입소하게 돼 아쉽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추운 날씨에 훈련을 받게 됐다는 주위의 걱정에 "축구 훈련도 어려운 시기에 많이 받아 별 걱정을 하지 않는다"며 "훈련을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송종국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공로로 병역 혜택을 받아 이날부터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다음달 25일 퇴소한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3명이 현금 인출기가 고장났다고 허위신고한뒤 출동한 무인경비업체 직원을 위협해 현금인출기를 털려다 반항하는 직원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8일 밤 10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고색농협 후문에서 '현금인출기에 카드가 걸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모 무인경비업체 직원 송모(26)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3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둔기로 송씨의 얼굴을 때리고 손.발을 청테이프로 묶은 뒤 경비시스템 해제카드 및 현금지급기의 열쇠를 빼앗으려 했다. 그러나 송씨가 끈질기게 저항하자 송씨의 어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으며 송씨는 현재 성빈센트병원에서 치료중이나 어깨 근육이 파열됐을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감식을 벌여 용의자들이 범행에 사용한 둔기와 담배꽁초, 지문 등을 채취했다. 경찰은 또 현금인출기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들이 현금인출기를 털지 못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전직 무인경비업체 직원이나 현금인출기 지급사정을 잘 아는 자의 소행으로 보고 20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3명을 쫓고 있다.
새해 1일부터 현금 사용부분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받도록 하는 현금영수증제가 시행 한달째에 접어들었지만 세무당국의 홍보부족과 가맹점, 소비자들의 인식부족 등으로 겉돌고 있다. 특히 상당수 현금영수증 가맹점들이 매출액 공개로 인한 세금인상 등을 우려, 현금영수증 발급을 꺼리면서 가맹점당 하루 발급건수가 0.5건에 불과한데다 손님들과 시비도 잦아 보완책 마련이 절실하다. 28일 중부국세청과 가맹점 등에 따르면 정부는 신용카드 사용에만 적용해 왔던 소득공제를 지난 1일부터 현금사용 부분에도 적용, 연매출액 2천400만원 이상 개인 사업장과 모든 법인 사업장에 현금영수증 가맹점 가입을 권장하는 현금영수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5천원 이상 현금거래시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 번호를 제시하면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발행금액의 20%에 대해 연말정산때 소득공제 혜택과 연간 당첨금 36억원의 복권추첨 기회도 부여된다. 그러나 지난 26일까지 현금영수증 가맹점은 전국적으로 80만6천436곳인데 비해 발급건수는 1천59만2천건에 그쳐 가맹점당 하루 발급건수는 0.5건에 불과했다. 경기도의 경우도 10만여곳에 이르는 도.소매업,음식업,숙박업,부동산임대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