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에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기흥구 청덕동 물푸레마을 7단지에 사는 36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2일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미열 증상이 시작돼 해열제를 세 차례 복용하다 전날에야 선별진료소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는 경기도에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요청하는 한편 역학조사가 완료되는대로 자세한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시민들을 돕기 위해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에 2천350여 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 물품은 센터가 지난 2월27일부터 3월2일까지 기업, 시민, 봉사단체,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후원받은 생필품과 간편조리 식품 등이다. 빅플랜, 좋은사람들 용인보라지회, 대한적십자지구협의회, 기흥 상갈 풍덕천 역북의용소방대, 용인시태권도협회, ㈜지산, 재난대비안전교육강사단 등 30곳이 후원에 참여했으며, 센터는 이날 5t 트럭에 물품을 실어 대구로 보냈다. 이 물품은 대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대구지역 의료진과 자가격리자들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백군기 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시민들과 의료진을 위해 기꺼이 기부에 나선 기부해준 시민, 단체, 기업에 감사한다”며 “대구 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는 차 안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코로나19 상담과 검체 채취를 하는 ‘드라이브 스루’를 포함해 관내 선별진료소 3곳을 추가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시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20일 정부의 검사대상 확대에 따라 2일까지 하루 평균 검사 의뢰건수가 75.2건으로 급증해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시민 불편이 크기 때문이다. 우선 용인시민체육공원에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의사 1명과 간호사 3명 등 의료진 7명과 4명의 방역·안내요원을 투입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료한다. 검사자들은 차 안에서 문진표 작성부터 검체 채취까지 10분만에 할 수 있는데 시간 단축은 물론 교차 감염 방지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처인구 고림동 서울병원(031-322-0001)은 2일부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일 처인구 역북동에서 동백지구로 이전한 용인세브란스병원(031-5189-9010)은 오는 16일부터 검체 채취를 제외한 청진과 상담업무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검사자 가운데 확진환자가 나오면 해당 선별진료소를 임시폐쇄하고 소독하는데 그동안은 대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면서 검사자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3일 이화영 더불어민주당 용인시갑 예비후보 사무소를 방문해 총선 필승을 기원했다. 이 전 수석은 이 예비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이 예비후보와는 1988년 13대 국회부터 연을 맺어온 30년 친구이자 동지”라며 “총선 필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호철 전 민정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른바 ‘3철’ 중 한명으로 분류된다. 이화영 예비후보와는 1988년 13대 국회에서 노무현·이해찬·이상수 의원 등 ‘노동위 3총사’의 공동보좌진으로 연을 맺었으며, 이후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과 성공을 위해 함께 일해왔다. /최영재기자 cyj@
2일 오전 10시 41분쯤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한 5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거실 및 복도(20㎡), 집기 비품 등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21대와 인력 50명을 동원해 1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는 1일 동백지구에 개원한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내에 정류장을 신설하고 5개 노선 마을·시내버스가 경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는 처인구 지역 주민들의 병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용인터미널에서 시청을 거쳐 용인세브란스병원까지 운행하는 119번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또 용인 지역 곳곳에서 병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4개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했다. 기흥구·수지구 주민은 21번(기흥구청∼동백역), 33-2번(기흥역∼동백역), 810-1번(기흥구청∼참솔마을) 마을버스를 타면 병원에 갈 수 있다. 처인구 모현읍과 수지구 죽전동 일대 주민들은 31-1번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들 5개 마을·시내버스 노선은 모두 용인경전철 동백역을 경유하고, 33-2번과 810-1번 마을버스는 분당선 기흥역을 경유하기 때문에 전철이나 경전철을 이용해 용인세브란스병원까지 갈 수 있다.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백지구 내에 신설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1일 개원해 응급실을 운영하고 2일부터 본격적인 외래 진료를 시작한다. 용인시 유일의 대학병원으로 지상 13층·지하 4층·708병상 규모를 갖췄으며, 심장혈관센터·퇴행성뇌질환센터·디지털의료산업센터 등 3개 특성화 센터를
용인시에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흥구 마북동에 사는 44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A씨는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4번째 확진자의 배우자”라고 밝혔다. 이어 “A씨를 격리병원에 이송하는 한편 긴급 소독과 동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달 23일 근육통 증상이 처음 발현돼 이틀 뒤 인근 병원을 방문해 약 처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같은 달 27일 남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됐다가 이날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용인시 내 4번째 확진 환자인 A씨 남편은 용인 2번째 확진 환자와 포스코건설 분당 현장에서 함께 일을 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자세한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최영재기자 cyj@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대구 신천지예수교회를 다녀왔다는 거짓말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0대가 구속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혐의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용인 처인구 보건소에서 “대구 신천지 교회에 다녀왔다”는 거짓말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보건소의 역학조사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틀 뒤인 지난 23일 식당에 배달원으로 취업해 일하던 중 주유 카드를 용도 외에 사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최근 대구를 다녀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조처된 상황”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무런 이상증세가 없는 A씨의 진술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고 판단, 동선 조사 끝에 A씨가 대구에 방문한 이력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실제 A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유튜버들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해 봤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에서 27일 코로나19 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들어서만 3명째다. 용인시는 기흥구 신갈동 삼익리베리움오피스텔에 사는 25세 여성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흥구 동아에스티연구소에서 일하는 5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경북 안동시의 노래방을 갔는데 이 노래방은 추후 안동시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안동보건소가 26일 이런 사실을 알려옴에 따라 기흥구보건소가 여성을 불러 검체를 채취했고, 민간진단업체의 진단을 통해 27일 오전 11시 30분 양성판정을 받았다. 5번 확진자는 안동 노래방을 다녀온 뒤 25일 인후통, 두통, 발열 증상을 보였다. 용인시는 경기도에 병상 배정을 요청했으며, 5번 확진자의 원룸을 방역 소독했다. 한편 이날 오전 2번 확진자(35세 남성)의 아내(30)와 마북동 거주 52세 남성 등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용인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최영재기자 cyj@
“코로나19 추가 발생을 막을 수 있도록 다수의 시민들이 모이는 예배를 당분간 중지해주길 바랍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 26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 중 용인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에 전화를 걸어 모든 예배를 중지해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용기총이 예배를 일요일 오전에 한 번만 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백 시장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원천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관내 종교계에 5차례의 공문을 보내 예배와 모임을 자제하고 시설을 소독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앞서 천주교 수원교구는 24일부터 3월11일까지 미사를 중단키로 했고, 불교와 원불교도 법회와 모임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