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적자 속에 공영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파주시 등 경기 북부지역 자치단체에 올해 18억8천여만원을 지원한다. 27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26개 벽지 노선에 버스를 운행하는 파주·포천시와 연천·가평군 등 4개 시·군에 손실보상금 9천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2청은 또 농어촌 지역에 공영버스 33대를 운행하고 있는 양주·남양주·파주·포천시와 연천·가평군 등 6개 시·군에 대해서도 운행 결손금 17억1천600만원을 지원한다. 제2청은 특히 농어촌 지역 버스 운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4개 시·군에 농어촌 공영버스 4대분의 구입비 7천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의무봉사활동이 보호관찰소의 노하우와 결합돼 보다 활발하고 내실있게 전개될 전망이다. 의정부보호관찰소(소장 천종범)는 지난 24, 25일 이틀간 전국 최초로 법무부 방침에 따라 관내 의정부공고 및 덕정고교 재학생 31명을 대상으로 '사회봉사체험학교'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천종범 보호관찰소장의 격려와 봉사활동 일정 및 법률상식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학교별로 의정부공고 학생들은 양로시설인 실로암에서, 덕정고교 학생들은 나루터 장애인 공동체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사회봉사체험학교 운영은 현재 중·고등학생들이 하고 있는 연간 20시간의 의무봉사활동이 시간 때우기 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개선 차원에서 이뤄졌다. 또 비행청소년 등 범죄인에 대한 사회봉사명령 집행을 담당하고 있는 보호관찰소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활용, 관내 중·고교생이 노인수발, 장애인 나들이 보조 등 체계적인 봉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최근 대규모 수능부정사건, 집단성폭행 사건 등 심각한 청소년 비행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준법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사회봉사체험학교에 참가한 의정부공고 김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용복)는 27일 관내 건설업자로부터 관급공사 수주시 편의제공 명목 등으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구리시청 공무원 A(41.6급)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Y건설 황모(44.구속기소)씨로부터 지난 2002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개발제한구역인 수택동 일대에 콩나물재배장 허가와 관급공사 수주시 편의제공 명목 등으로 수 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또 기소된 황씨가 지난해 5월 문모씨 등 2명에게 토공 소유의 구리시 교문동 736번지 잡종지를 시가보다 싸게 사주겠다며 4억여원을 가로채는 과정에서 건축허가 등을 약속한다는 이행각서에 A씨와 또 다른 직원 명의의 도장이 사용된 것을 확인하고 개입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A씨는 검찰에서 "황씨로부터 업무와 관련해 돈을 받거나 건축허가에 관여한 적은 전혀 없으며 이행각서상에 찍힌 도장은 자신과 관련없이 황씨가 위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육군 사병들에 대한 가혹행위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내무반 불침번 근무를 서던 사병이 부대내 화장실에서 목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국방부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25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육군 25사단 00연대 소속 김성환 (20)일병이 부대내 화장실에서 목매어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부대 분대장 전병관 병장이 발견했다. 전 병장은 이날 “아침에 화장실에 갔다가 김 일병이 전투화 끈으로 목을 매 자살한 것을 발견해 당직사령관에게 보고 했다”고 말했다. 김 일병은 이날 새벽 4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내무반 불침번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군단 헌병대는 김일병이 부대내에서 가혹 행위 등을 이기지 못해 자살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중이다. 한편 김 일병은 울산과학대학 재학중 지난해 8월12일 입대, 신병훈련을 받은후 지난해 10월18일 이곳 사단으로 전입했다.
양주시 남면 검준지방산업단지내에 세워질 경기북부지역 섬유기술지원센터의 원활한 연구 개발 수행과 업체지원들을 하기 위한 (재)한국섬유소재가공연구소가 지난 21일 경기도제2청사 상황실에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갖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자원부 윤수영 섬유패션산업과장과 양주검준염색사업협동조합 장명삼이사장을 비롯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영환 섬유소재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 서울중부염색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인 조창섭씨가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연구소는 양주시 남면 상수리 666-2에 오는 3월 착공, 12월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81억 6천만원을 투입해 1천500평 부지에 연면적 1천968평, 지하1층 지상4층 건물로 연구동과 실험실을 갖추게 된다. 특히 1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근접기술지원을 위한 견뢰도 시험장비와 영상현미경 등 분석용장비, 시험염색기와 검사롤링기 등 현장용 장비들을 2년에 걸쳐 구입 운영하게 된다. 또한 경기북부 소재 섬유업체의 특성에 맞는 근접기술을 연간 100여건 이상 개발지원하며 편성물을 사용한 산업용 섬유소재 등 차별화된 첨단 핵심공정기술 등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연구소에는
서울보호관찰소 의정부지소(소장 천종범)는 최근 소내 강당에서 특별범죄예방협의회(회장 김명달)의 후원으로 범죄예방위원, 보호관찰청소년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학기 맞이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신학기를 맞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대상자를 격려하고 학업의지를 북돋아주어 건전한 사회복귀를 촉진하기 위하여 마련됐으며 대상자 5명에게 1인당 20만원씩 총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명달 특별범죄예방협의회 회장은 “불경기로 어려운 이웃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 정성이지만 보호관찰청소년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꿈과 희망을 가지며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경기북부지구협의회 등 북부 7개 단체로 구성된 경기북부 민중연대는 노점상 철거시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 고발된 김문원 의정부시장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반발, 항고하기로 했다. 경기북부 민중연대는 24일 "시가 시민의 혈세로 용역반원을 고용, 폭력사태를 야기한 만큼 김 시장에게 책임이 있지만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공정한 법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10만명 서명운동 등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기북부 민중연대는 25일 오전 11시 의정부지검에 시민 3만5천명의 서명이 담긴 항고장을 접수하고 경과보고 및 향후 투쟁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경기북부 민중연대는 시가 지난해 10월말부터 태평로(송산교차로∼파발로) 일대 노점상 94곳에 대해 용역반원 300여명을 동원, 철거작업을 벌이며 폭력을 행사해 노점상 30여명이 부상했다며 김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지반 침하 등을 우려한 인근 사찰의 반대에 부딪혀 16일째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락산터널 공사가 18일 재개됐다. 사업시행사인 서울고속도로㈜에 따르면 지난 17일과 이날 학림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험발파를 한 결과 소음과 진동이 기준치 이하로 측정돼 공사를 재개했다. 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그동안 멈춰있던 대형트럭과 각종 중장비 수십여대가 이날 오후부터 터널공사에 투입됐다. 서울고속도로㈜측은 공사재개와 별도로 이날 오후부터 학림사측이 주장한 ▲사찰 경계로부터 500m 이상 우회토록 설계변경 ▲사찰 존립 복구를 위한 피해보상안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협상결렬시 공사 재중단 사태도 우려된다. 의정부시와 서울 노원구 상계동을 연결하는 수락산 터널공사(총길이 2.9㎞)는 지난해 11월부터 터널 발파작업으로 인근 사찰 3곳이 경내 균열과 지반침하, 식수고갈 등을 주장하며 반발, 4일부터 공사가 중단됐었다.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극약을 마시고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오전 10시께 의정부시 장암동 J아파트에서 양모(53.노동)씨와 아내 우모(46)씨, 아들(16)과 딸(15)이 모두 숨져 있는 것을 강모(49.목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 강씨는 "우씨가 일하던 마트측에서 '우씨가 지난 15일부터 결근했는데 우씨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이 소재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해와 어제 우씨 집을 갔으나 문이 잠겨져 있었고 오늘 다시 갔는데도 역시 문이 잠겨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양씨의 집에 들어갔을 당시 양씨는 거실에 누워 숨져 있었고 아내와 딸은 안방에서, 아들은 작은방에서 각각 이불에 덮인채 숨져 있었다. 또 거실에는 극약냄새가 심하게 나는 플라스틱 빈통과 술이 담겨 있는 페트병이 놓여 있었고 방에서는 여러 은행에서 보낸 카드대금 연체독촉장이 여러장 발견됐지만 유서 등은 없었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나 외상이 없고 우편함에 1천600만원 카드대금 연체독촉장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채무를 비관한 양씨 부부가 자녀들과 함께 극약을 마시고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의정부시는 17일 김문원 시장, 이창모 시의회의장, 도체육회 및 빙상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빙상선수단 창단식을 가졌다. 의정부시 빙상부는 20년간의 지도력을 갖춘 백철기 감독을 중심으로 스피드선수 3명(서대일, 최근원, 이종우)과 숏트랙선수 1명(조항민)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스피드 종목 이종우 선수는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2005 세계 주니어 빙상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관계로 이날 창단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동안 세계정상급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한 의정부시는 지난 2003년 40만 시민의 염원인 실내빙상장을 경기 북부 최초로 건립한데 이어 빙상선수단 창단으로 명실상부한 빙상의 메카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원 시장은 창단사를 통해 “각종 전국대회 제패는 물론 국제대회에서 우수 성적을 달성해 고장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선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