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주변지역이 최첨단 입체복합도시로 본격 개발된다. 인천시와 대한주택공사는 14일 오전 시 2층 영상회의실에서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공동시행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안상수 시장과 한행수 대한주택공사 사장간에 이뤄졌으며 협약은 시와 주택공사간 업무추진에 필요한 업무분담, 비용분담, 개발시행 등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개발면적은 총 29만평으로 총 1조5천900억원(건축비 제외)의 비용이 투입된다. 상업·주거·레저기능의 매머드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07년 5월부터 시작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7월께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을 위한 실시계획을 수립, 오는 2013년 1단계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새로 조성될 최첨단 도시에는 100층짜리 쌍둥이 빌딩이 건립되고, 블록별 용적률 1천%이내에서 개발되며 40층 이상의 대형 상가 및 오피스텔,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들어서게 된다. 영화를 제작하는 스튜디오와 방송국, 쇼핑몰, 어린이 테마파크, 공원도 이곳에 설치된다. 또 도시 지하에는 오는 2008년 8월까지 직선화 사업이 완료되는 경인고속도로 구간(6.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변 어민들이 신도시 건설에 따른 바다 매립과 준설공사로 인해 생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보상을 요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흥·안산지역 어민 100여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송도국제도시 5·7공구 매립공사에 따른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이들 어민들은 "송도국제도시 매립과 준설 공사로 인근 연안어장내 어족 자원의 씨가 말라 어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어민 및 관련 단체와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고 공사를 벌인 인천경제청이 피해발생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민들은 또 준설공사로 이미 통발·자망 등의 어구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앞으로 인천 소래, 시흥 월곶·오이도, 안산 대부·사동 등 5개 어촌계를 비롯해 600여가구 어민들이 어획량 감소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어민들이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실제 피해 여부를 조사한 뒤 관계 기관과 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 앞 바다를 메워 건설중인 송도국제도시는 현재 1~4공구 385만평에 대한 매립을 완료했으며 5공구(73
지하철 7호선 인천노선 3개구간이 연장돼 인천 북부지역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13일 오전 부평 신트리공원 운동장에서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 시의회의장, 국회의원, 부평구청장 등 주요인사와 부평·계양지역주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7호선 인천지역연장 2.4Km, 3개역사의 기공식을 갖는다. 이번 인천지역 연장은 그동안 대규모 삼산택지개발로 인해 1호선 부평역 지하철 이용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부평·계양구민의 도시교통난을 해소하고 서울과 인천지하철의 연계망을 형성함으로써 지하철 이용율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이번 지하철 7호선 인천 연장노선은 온수역에서 출발, 부천시를 거쳐 부평구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삼산택지개발입구, 신복사거리, 1호선 환승 부평구청역으로 모두 3개역사가 세워지며 사업비는 2천89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2005년 8월부터 2011년 3월까지이다. 또한 모든 역사에는 승객안전과 열차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스크린도어를 새로 도입 설치하고 장애인전용 엘리베이터, 특별피난계단 등 현대화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완공후 수송
제4회 인천-중국의 날 축제(Incheon-China Festival)가 다음달 7∼9일 인천 자유공원과 차이나타운에서 열린다. 축제는 중국예술단 초청공연, 사자춤 경연대회, 중국문화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중국예술단원들은 행사기간 자유공원 특설무대에서 용춤, 남북사자춤, 변검, 소림무술 등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용춤·사자춤경연대회에는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8개 국가에서 130명(해외 90명, 국내 4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중국예술인이 차이나타운을 방문해 운영하는 중국공예체험관과 사천자장, 북경자장 등 중국 전통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중국음식체험관도 개설된다. 또 중국무술 기본 동작을 배울 수 있는 중국무술체험관과 중국 황제 의상이나 소수민족 옷을 입어볼 수 있는 중국의상체험관 등 6개 코스의 중국문화체험관이 문을 연다. 이밖에 자유공원-차이나타운-인천역 일대에서는 용춤공연단, 중국 소수민속 행렬단, 중국무술시연단으로 구성된 '중국퍼레이드단'의 거리행진도 펼쳐진다.
인천지하철 전동차 전량이 화재의 취약한 부분을 대폭 교체해 불연화 시킴으로써 화재에 대한 고객안전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 8일 인천지하철 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전동차 전량(200량)에 대한 내장재교체공사를 완료한다. 공사는 그동안 전동차내 화재의 위험성 상존하고 있어 전동차 내장재를 불연 내장재로 교체하기로 하고 지난 2003년 9월부터 교체공사를 벌여 지난해까지 8편(64량)을 교체 완료했다. 총 238억원(국비 119억원, 시비 119억원)이 투입된 이번 교체작업은 지난 7일 현재 96%에 해당하는 192량의 불연내장재 교체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오는 14일이면 나머지 1편(8량)이 교체 완료돼 인천지하철 전동차는 전량이 불연내장재로 바뀌어 화재 위험성이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 전동차는 내장판이 고충격 플라스틱으로 돼 있어 화재에 취약했으나 이번에 알루미늄 및 페놀(불연재)로 교체돼 내화력을 가지게 됐으며 의자와 시트도 화재에 취약한 프라스틱 몸체에 폴리에스테르 천 시트이던 것을 스테인레스 몸체에 불연 처리된 천으로 교체했다. 또한 단열재도 폴리에스틸렌 수지를 불연재인 유리섬유로 바꿨으며 바닥재 또한 염화
인천시내 가정의 수도요금과 가정 및 사업용 하수도 사용요금이 최고 24,9%나 인상될 것으로 보여 서민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78이에 따라 월 평균 20t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7천원을 내던 가정용 수도요금이 오는 11월 고지분부터는 800원이 인상된 7천800원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수도요금 인상이 지난해 수돗물을 생산하는데 든 비용(1천745억)에 비해 요금수입( 1천598억)이 적어 발생한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조치이며 업무용은 영업용으로 구분된 현행 부과 용도를 오는 2007년까지 단일화하기 위해 14.3%로 가장 많이 인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가정 및 영업용 하수도 요금도 내년 초부터 평균 18.7∼24.9%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난해 하수도 특별회계를 결산한 결과 원가 대비 요금수익이 80%(요금 현실화 율)에 불과해 적자 재정 해소 차원에서 현행 하수도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하수도 요금 현실화 율을 95% 반영한 18.72%와 100%를 반영한 24.97% 인상안을 각각 오는 12일 개최 될 지방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 할 계획이다. 인상안이 물가대책위를 통과하면 조례규칙 심의와 1
인천시가 지난 한달동안 실시한 불법 주·정차단속 시민 설문조사 결과 89.3%가 단속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지 및 시 홈페이지를 활용해 조사한 이번 설문은 시민 1천152명이 참여해 응답자의 46.3%가 현행보다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37.2%가 현행수준을, 16.5%는 단속완화를 원한다고 답했다. 지난해부터 시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상습지역 무인단속(CCTV)카메라 설치에 대해서는 '꼭 필요하다'가 33%, '필요하다'가 44.3%, '잘모르겠다'가 12.2%, '필요없다'가 10.5%로 나타나 응답자의 77.3%가 CCTV 설치 단속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중교통활성화를 위한 버스전용차로내 민간용역사업은 64.1%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었으며 실업난 해소 및 주차질서 확립을 위한 단속인력확대 모집에 대해서도 35.6%가 추가 모집을 원한다고 답했다. 인천시의 불법 주·정차 실태를 묻는 질문에는 '많이 줄었다'가 10.8% '줄어 들었다'가 35.5% '그저 그렇다'가 35.6% '줄지 않았다'가 18.1% 로 집계돼 일부 기초단체에서 주민여론을 의식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시
인천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지익상 부장검사)는 8일 일반인으로부터 마권구입 대금을 모아 승마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로 4명을 적발, 총책 김모(39)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작년 8월 사설마권 구입희망자들로부터 대금을 송금받은 뒤 과천 경마장에서 열리는 승마 경주 결과에 따라 자체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작년 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546차례에 걸쳐 113억6천여만원 규모의 사설경마(속칭 '맞대기')를 한 혐의다. 마사회법에 따르면 마사회를 통하지 않고 일반인이 사적으로 마권을 발매하거나 우승마 적중자에 대해 금전을 교부하는 행위 등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 검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마권구입 희망자를 모집하는 모집책과 자금을 관리하는 총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 조직적으로 사설 경마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우승마를 적중시키지 못하는 마권 구입자에 대해서는 마권 대금의 20%를 속칭 '차비' 명목으로 돌려주고, 대금의 2%를 각 모집책들에게 분배하며 철저히 관리해 왔다고 검찰은 전했다.
인천시는 추석연휴를 맞아 귀성 및 방문객, 성묘객 등의 교통편의를 위해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를 추석연휴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성묘객이 많은 지역에 시내버스를 증편하는 한편 귀성객을 위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연안여객선 등을 증편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추석연휴기간 중 귀성객이 1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부산·대구·대전·광주·전주·목표·익산·속초·진주·남원·순천·여수행 등 노선에 45대를 추가 투입하는 한편 일일 934회에서 85회 증회한 1천019회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연안여객선은 장봉·영종·영흥·덕적·백령·영종·연평·승봉·제주도 등 14개 항로에 일일 72회 운행하던 것을 80회 증회 운항한다. 아울러 심야에 귀향하는 승객을 위해 인천지하철은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20일 새벽 2시까지 상·하행 4회 연장 운행할 계획이며 환승역인 부평역에서는 상선은(동막∼귤현)01:10분과 01:40분에, 하선은(균현∼동막) 01:11분과 01:38분에 각각 승차할 수 있게 했다. 시는 또 추석연휴기간 중 부평공설묘지와 검단 방향 묘지를 찾는 성묘객이 2
서구의회는 의장단을 둘러싼 편가르기 싸움으로 1년여 넘게 파행을 거듭해 구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부의장 불신임안을 제출, 새 부의장을 선출하는가 하면 본인들의 회기수당을 인상하는 조례 개정안을 가결시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서구의회는 6일 제126회 2차 본회의에서 민영철 부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했으며 민 부의장은 불신임안 처리 전에 사퇴서를 제출, 민태원 의원이 새로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만장일치로 본인들의 회기수당을 인상하는 조례 개정안을 가결시켰다. 시민사회단체와 구민들은 이번 "초선의원이 의장 권한대행을 하는 게 못마땅하다"며 "그동안 의장 권한대행을 인정하지 않아 왔던 의원들의 구시대적 의식이 작용한 면도 없지 않다"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또한 회기수당 인상안 가결에 대해 "파벌싸움과 반목으로 파행을 거듭하면서 회기수당은 한사람도 반대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며 "자질부족 의원들이 구정은 뒤로 한 채 제몫 챙기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서구의회는 지난해 7월 첫출발부터 날치기로 의장단을 선출해 의장단 정원에 대한 직무정지가처분 판결을 받는 등의 사태에 이어 의장불신임안 통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