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한 뒤 취재진에게 자신의 심경을 밝히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이동흡 부장판사)는 24일 17대 총선을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열린우리당 김기석 의원(부천 원미갑)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함과 동시에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사조직 설립은 선거질서를 크게 해치는 것으로 공정한 선거문화의 정착을 위해 엄정한 법집행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사조직 설립에 직접·구체적으로 가담하지 않았고 피고인에게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전 사조직인 '우리산악회'를 만들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파기환송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측은 이날 판결에 불복, 즉각 대법원에 상고할 것임을 밝혔다. 재판부는 또 1심에서 벌금형이 내려진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과 같은 당 오영식 의원,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에겐 벌금 70만원이 선고되거나 항소를 기각해 의원직이 유지됐
17대 국회가 출범한 뒤 여야는 각종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앞다퉈 특위를 구성했으나 구성된 특위중 절반 이상이 사실상 활동을 하지 않거나 미미한 수준에 그쳐 국가 예산만 낭비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는 특위를 구성함에 있어 필요성이나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하기 보다 임기응변식으로 설치하는 경우도 있고, 특위 설치를 결의한 후에도 위원 구성 및 위원장 선출등 자리다툼으로 허송세월을 거듭하고 있으며 회의가 열려도 소관부처의 업무청취에 그치는등 형식적인 운영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가동되고 있는 특위는 예결위와 윤리위 등 상설특위와 인사청문특위, 국정조사특위를 제외하고도 국회개혁특위, 정치개혁특위등 13개에 달한다. 이처럼 특위가 난립하고 있으나 상당수 특위는 그 성과는 극히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작년 7월 구성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후 11월 중순 첫회의를 연 규제개혁특위는 지난 1월 의원간담회와 2월 공청회를 개최한 것이 전부다. 정치개혁특위도 정치개혁협의회 활동 결과에 대해 몇 차례 보고받는 정도로 오는 25일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나 각 당이 개혁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실효성이 의문시 된다. 남북관계특위는 4회 전
한탄강댐 건설사업이 무산위기를 맞게 됐다. 정부가 임진강 유역 치수대책으로 지난 1999년부터 추진했던 한탄강댐 건설사업은 기본홍수량 등 기초자료가 부실해 타당성이 없는 만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감사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탄강댐 건설사업 추진실태', `정부출연연구기관 운영실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운영실태' 등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감사청구 기관인 국회에 결과를 보고했다. 우선 한탄강댐 사업 감사결과, 한탄강 유역에 대한 정확한 수문자료가 없어 기본홍수량을 제대로 산정할 수 없는데도 주무 부처인 건설교통부는 객관적 근거없이 한탄강댐의 홍수조절효과를 초당 2천700t으로 산정했다. 또 한탄강댐의 경제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애초 댐 대안으로 검토됐던 둑(제방)의 사업비 규모를 적정수준인 5천234억원(160㎞)보다 3배 가까이 많은 1조4천505억원(272㎞)으로 과다 산정했다. 사업추진과정에서도 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기본계획 고시 절차도 거치지 않은채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감사원은 둑 사업비를 과다산정한 한국수자원공사 실무자 1명을 징계토록 해당 기관에 통보하고 한탄강댐 사업을
22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린 외국인 근로자 어울림 대잔치에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국내 저명인사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악수하고 있다.
이 총리는 20일 " 성남공항(서울공항)의 경우는 사실상 이전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이 총리는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성남공항은 (옛날 계획처럼) 신행정수도가 건설돼 대통령이 내려가면 필요성이 낮아져 이전을 검토해 볼 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안보상으로도 그렇고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해서는 "당초 5월 말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국회 협의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6월 중순으로 다소 늦추기로 한 것"이라면서 "6월 중순까지는 무조건 끝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향후 경기전망과 관련해 "1.4분기 성장률이 낮아졌지만 그래도 내수는 좋아졌다"면서 "경기선행지표들을 종합정리해 보면 아주 속도는 느리지만 활성화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경기부양 안하고 잘 운영하면 가을쯤 경기가 훨씬 나아져 올해목표인 5%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밖에 공직자윤리위원회와 부패방지위원회의 중복기능 조정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부방위로 몰아주는게 낫지 하는 생각"이라고 말해 부방위로의 흡수 통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용 현황이 유형별로 분석돼 성적순으로 공개되고 성적에 따라 특별교부금 지원 등 인센티브 지원이나 보통교부세 감액 등 제재조치가 따르게 된다. 2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자체의 재정운영에 대한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지방재정분석제도 혁신방안을 마련, 올해 하반기중 시.도 및 시.군.구 등 250개 지자체에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를 특별.광역시와 도, 시, 군, 구 등 5개 유형으로 나눠 재정건전성 지표 등을 9등급(AAA∼CCC)으로 평가, 그 결과를 지방재정공시제도를 통해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할 방침이다 재정분석에 주민 관심이 많은 연말 보도블록 교체나 행사성 경비사용 내역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같은 재정분석 및 진단결과에 따라 우수 단체에 대해서는 특별교부세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하지만 재정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체에 대해서는 재정진단을 실시,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해 이행토록 권고하고 이행결과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보통교부세를 감액하는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매년 실시하는 지방재정 통계 관리와 추세분석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고 서면분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해온 '4대 입법' 가운데 국가보안법 개.폐안과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도 처리가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야가 이처럼 이들 두 개 법안에 대한 처리가 불투명한 것은 신문법과 과거사법의 경우 타협의 여지가 있어 서로 일부 양보로 합의처리가 가능했지만 국보법과 사학법의 경우 보수와 진보의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법안의 핵심 내용을 둘러싸고도 서로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보법의 경우 여야가 지난 4월 국회에서 법안을 성정하는데는 합의했으나 6월 국회에서 처리시키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현재 국보법 개폐문제를 둘러싸고 열린우리당은 국보법 폐지와 형법중 내란죄를 강화하자는 입장이고, 반면 한나라당은 국보법 폐지 대신 주관적 적용 가능성을 방지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여야가 상당한 양보를 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합의 처리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여기에다 여야 모두 보수와 진보 진영으로 나눠 대립 양상을 보이는등 당내 복잡한 기류도 한몫을 하고 있다. 사학법도 마찬가지다. 여야 모두 개정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앞으로 수도권지역 공공기관 이전 지역에 대해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익이 발생하는 방안이 강구되며, 수도권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정비발전지구 제도'를 도입해 상생의 패러다임이 마련된다. 특히 정부는 공공기관 이전 대상기관과 이전지역 결정을 오는 25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보고에 이어 27일 공청회를 가진 뒤 정부와 시.도지사 간 협약 등을 거쳐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는 22일 본지와의 특별대담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공공기관 이전지역에 대해선 수도권 발전전략의 전체 틀 속에서 해당기관과 지자체, 지역주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이전지역의 활용을 위해 토지의 용도변경 등이 필요하므로 수도권 규제를 선별적으로 완화하는 '정비발전지구 제도'를 도입,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조화시키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전지역 활용방안의 하나로 "성남의 경우는 수도권 소재 기업본사를 유치해 비즈니스 타운으로, 안양은 방송영상 프로그램 제공자, 시스템 운영자 등의 집적 등을 통해 방송영상 단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수도권지역 공공기관 이전 지역에 대해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익이 발생하는 방안이 강구되며, 수도권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정비발전지구 제도'를 도입해 상생의 패러다임이 마련된다. 특히 정부는 공공기관 이전 대상기관과 이전지역 결정을 오는 25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보고에 이어 27일 공청회를 가진 뒤 정부와 시.도지사 간 협약 등을 거쳐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는 22일 본지와의 특별대담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공공기관 이전지역에 대해선 수도권 발전전략의 전체 틀 속에서 해당기관과 지자체, 지역주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이전지역의 활용을 위해 토지의 용도변경 등이 필요하므로 수도권 규제를 선별적으로 완화하는 '정비발전지구 제도'를 도입,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조화시키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전지역 활용방안의 하나로 "성남의 경우는 수도권 소재 기업본사를 유치해 비즈니스 타운으로, 안양은 방송영상 프로그램 제공자, 시스템 운영자 등의 집적 등을 통해 방송영상 단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