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갈매 휴밸나인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들이 분양계약서에 표기된 대지 지분이 크게 잘못됐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하자 뒤늦게 시행사가 이를 인정했다. 하지만 분양가를 높이기 위해 고의적 대지 지분 부풀리기가 아니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휴밸나인 분양사업자인 갈매피에프브이(주)는 지난 4월 30일 “당사로 대지권 비율에 대한 민원이 접수되어 확인한 바 분양계약서와 부동산 등기부등본상 대지권 비율의 오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표기상의 오류로 인해 오기되었다”며 집단소송 제기 5일 후에 수분양자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 그러면서 “현재 부동산 등기부등본상의 대지권 비율은 전유 부분의 면적 비율에 의한 것이므로, 이에 따라 분양계약서상의 대지권 비율은 부동산 등기부등본상 대지권 변동비율로 변경됨을 알려드린다”라며 오기를 인정했다. 휴밸나인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들로 구성된 휴밸지식산업센터 피해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시행사 갈매피에프브이(주)와 체결한 수분양자 분양계약서에 표기된 대지 지분이 실제 대지 지분과 크게 차이가 났다. 공장 및 상가 용도로 분양받은 신 모씨 등 8명이 체결한 분양계약서에는 대지 지분이 9~15㎡로 기재되어 있으나, 측정 전문회사를 통해
경기도가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10회 연속 최다 메달 회득에 성공하며 ‘체육웅도’의 면모를 다시한번 과시했다. 경기도는 17일 전남 일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17개 종목(정식 16개, 전시 1개)이 모두 종료된 가운데 배드민턴과 보치아, 수영, 축구, 탁구, e스포츠, 플로어볼 등 7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고 농구에서 2위, 슐런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총 9개 종목에서 입상하며 금 67개, 은 62개, 동메달 56개 등 총 185개의 메달을 획득, 충북(금 48·은 48·동 53·총 149)과 충남(금 46·은 43·동 45·총 134)을 따돌리고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2014년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제8회 대회 이후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된 2020년 제14회 대회를 제외하고 10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경기도가 올해 획득한 총 메달은 지난 해 세웠던 역대 최다 메달(186개)에 단 1개가 부족한 숫자였다. 종목별로는 ‘효자종목’ 수영이 금 23개, 은 26개, 동메달 13개 등 총 62개의 메달로 대전광역시(금 4·은 9·동 7)와 인천광역시(금 7·은 8·동 4)를 따돌리고 9회 연속
용인시 경부고속도로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현장체험학습을 다녀 오던 학생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17일 오후 5시쯤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 부근에서 고속버스와 SUV 등 차량 6대가 추돌했다. 이날 사고는 고등학생들이 탄 체험학습 버스와 고속버스, 승용차 2대, SUV 2대 등이 잇따라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체험학습 후 복귀하던 고등학생과 교사 등 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SUV 운전자 30대 여성과 고속버스에 탑승한 60대 여성 및 20대 남성도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브리티시 컬럼비아(이하 BC)주를 방문해 재넷 오스틴 주총독, 데이비드 이비 주총리 등과 양 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BC주는 캐나다 내에서 유일한 경기도의 자매결연 지역이고, 5월 19일은 자매결연 16주년을 맞는 날이다. 데이비드 총리는 “BC주와 경기도의 협력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웠던 전쟁의 역사 때부터 시작해 지금의 강화된 협력 관계까지 성장했다”고 말했고, 김동연 도지사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쿼터 정원이 기존 4천 명에서 1만 2천 명으로 늘었다”면서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청년 지원 사업들과 워킹홀리데이와 연계해서 협력 방법을 찾아봤으면 한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 보도를 보고 떠오른 두 가지 정책 아이디어를 이 자리를 통해 제안한다. 첫째, 가평전투와 우프(WWOOF)를 활용한 청년 교류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사흘간 가평군 북면 일대에서 당시 영연방군 제27여단(영국 미들섹스 대대·호주 왕실 3대대·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 뉴질랜드 16포병 연대) 장병들이 병력 수가 5배나 많은 중공군의 침공을 결사 저지해 승리를 거둔 전투다. 당시 참전했던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총연합회(경장연) 센터장들이 신청한 경기도지사 면담에 최소 국장급이 아닌 담당자만 나와 장애인에 대한 민원 대응이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경장연에 따르면 29개 단체는 지난달 경기도지사 면담을 신청해 이날 오전 10시 면담 일정이 약속돼 있었다. 경기도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 중심형 기업 편중 시정, 경기도 자립지원주택 공급 확대 등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면담장에는 국장, 담당 부서 과장이 아닌 주무관급 담당자만 나와 면담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장연 센터장들은 추후 면담 일정을 새로 잡기 위해 경기도청 민원실에서 농성을 펼치고 있다. 경장연 관계자는 “정책 제안에 대해 확답까지는 아니더라도 제언이나 가능 여부 등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업무를 총괄하는 국장급 담당자가 나왔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소통을 위해 센터장들이 모였지만, 장애인에 대한 민원 대응이 부실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밤새 비를 맞고도 가지 끝 하나 끄덕이지 않는 플라타너스 나무를 본다. 나무는 큰 줄기 온몸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검은 상처의 자국은 성한 나무의 몸통보다 몇 배나 더 많아 보인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저렇듯 엄숙하며 고요히 자신의 운명을 지켜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 이런 가치 발견을 위해 나는 새벽길을 걷는다. 문학은 인간의 운명을 탐구하는 것. 앞으로의 인생을 더욱 다각적으로 탐구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지 말자. 다산(茶山)은 사약이 언제 배달될지 모르는 유배지에서 차를 즐겼다. 그리하여 호를 다산(茶山)이라고 했을 것이다. 이왕지사 차분한 마음으로 다산(茶山)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다시 꺼내 읽기로 한다. 전라도 강진에서 18년 동안 귀양 살던 다산 정약용이 고향에 두고 온 두 아들과 형과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한글로 번역해 편찬한 책이다. 다산은 '두 아들에게 부치는 글'에서 말하고 있다. ‘폐족으로서 잘 처신하는 방법은 오직 독서하는 것 한 가지밖에 없다. 독서라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깨끗한 일일 뿐만 아니라 호사스러운 집안 자제들에게만 그 맛을 알도록 하는 것도
공무원 노동조합은 16일 기획재정부를 향해 “예산을 인질로 지방자치단체에 낙하산 인사를 강요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기재부가 낡은 관행을 이어오며 지자체 업무가중·인사적체가 가중되고 있고 최근엔 부당한 인사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기재부는 예산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공무원들에게 횡포를 부려왔다”고 규탄했다. 노조에 따르면 기재부와 지자체는 관행에 따라 기재부 소속 4급 서기관을 지자체로 보내고 지자체의 5급 사무관을 기재부에 가게 하는 인사교류를 하고 있다. 이같은 관행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십수 년 넘게 이어져 왔고, 올해 2월에는 기재부가 지자체에 파견을 보낸 서기관을 대상으로 별도의 인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인사교류는) 기재부가 한 푼이라도 아쉬운 지자체를 국비를 인질로 옭아매려는 것”이라고 한 뒤 “국비를 꽉 쥐고 있는 기재부가 본인들이 원하는 인사를 요구하면 과연 거부할 지자체가 몇이나 되겠는가”라고 하소연했다. 또 “직원들의 업무는 점차 가중되고 있으며 인사는 적체되고 있다”며 “기재부의 인사교류 요구는 지자체에게는 크나큰 압박”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최근 파견 서
스타벅스 코리아가 유망 인재를 빠르게 확보하고, 지원자들의 편의를 높이며 채용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바리스타 채용에 소요되는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확 줄인 '빠른 채용 프로세스'를 이달 시범 도입한다. 빠른 채용 프로세스는 기존 공개채용과 달리 입사 지원 가능 매장을 사전에 공개하고, 지원자가 희망하는 매장을 선택하면 서류 전형부터 입사까지 모든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는 채용 소요 기간을 약 50일에서 25일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스타벅스는 이번 신규 채용 프로세스 도입 배경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하고 싶어하는 지원자가 꾸준히 있었으며, 지원자들이 직접 근무할 매장을 선택하고 싶어하는 니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빠른 채용 프로세스는 지원자들이 원하는 매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스타벅스의 전문적인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기회도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채용 대상 매장은 전국에 위치한 50여 개다. 모집하는 근무 형태는 하루 5시간씩 주 25시간(주말 포함)으로 빠르면 이달 27일부터 입사할 수 있다. 바리스타 지
KB국민은행이 관광객과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급결제시스템을 구축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국가 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훈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의 방한을 맞아 개최된 한국·캄보디아 경제협력포럼(Korea-Cambodia Business Forum)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마련됐다. 체결식에는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협약의 주체인 찌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와 이재근 은행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금융 부문에서 캄보디아 중앙은행과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을 구축해 양국의 지급결제시장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캄보디아 양국 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으로 별도 환전없이 자국의 모바일뱅킹 플랫폼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해져 두 나라를 찾는 관광객과 근로자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은행이 지급결제자금 정산을 위한 결제은행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경기지역 내수시장 활성화 및 수출유망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경기중기청은 17일부터 23일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본부과 AK플라자 분당점과 AK& 기흥점에서 소상공인·대형 유통 상생마켓 ‘경기행복상회’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행복상회’는 지난해 10월 AK플라자 분당점에서 개최한 이후 2번째로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는 5월 동행축제 기간 우수 소상공인의 매출증대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올해는 AK플라자 분당점과 AK& 기흥점도 확대해 운영한다. 먼저 성남지역인 AK플라자 분당점은 지하1층 식품관 이벤트 홀에서 개최한다. 경기 남부지역 소재 식품 판매 소상공인·전통시장 16개사가 참여하며, 온누리상품권 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용인지역인 AK& 기흥점은 기흥역 1층 광장, 기흥역 하부광장에서 진행한다. 경기 남부지역 소재 식품, 패션·잡화, 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는 소상공인·전통시장 약 50개사가 판매전을 진행한다. 또한, 판매전에서 2만 원이상 제품을 구매하고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보냉 가방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희수 경기중기청 청장은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