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해 ‘민생회복 렛츠고(Let’s G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그 첫 번째로 ‘경기 살리GO’ 사업을 실시, 5~6월 지역상권에서 각종 판촉·할인행사 등을 진행하고 시군 지역화폐의 한도와 할인율을 높여 민생회복을 도모한다. 김현곤 도 경제부지사는 16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먼저 다음 달까지 도내 전통시장·골목상권·상인회 등 155개소와 하나로마트 등 대형매장 240개소에서 다양한 판촉·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추진한다. 일부 지역에서만 진행되는 세일 페스타나 동행 축제와는 달리 도 전역에 걸쳐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155곳에서는 오는 17일부터 ▲영수증 할인 ▲라이브커머스 할인 ▲경품 지급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다음 달 6~16일에는 하나로마트 146개소, 농협유통센터 6개소, 로컬푸드 직매장 88개소 등에서 농축수산물 할인행사(할인율 10~30%)도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 예산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잉여금을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쯤 부평구 청천지구대에 호흡이 거칠고 숨을 쉬기 힘들어 하는 1살 아기를 안은 엄마 A씨가 뛰어 들어왔다. 큰 병원 응급실을 가기 위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당시 아기는 숨을 잘 쉬지 못할 정도로 위급한 상태였고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까지는 차량이 밀리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도 30여 분 가까이 걸리는 먼 거리였다. 긴박한 모자의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곧바로 순찰차에 아이와 A씨를 태우고 사이렌을 울리며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를 향해 달렸고, 아기는 다행히 늦지 않게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 A씨의 사례처럼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다치게 되면 모든 엄마는 응급의 경·중을 따지기도 전에 신뢰할 수 있는 소아전문 응급의료기관이자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는 곳을 떠올린다. 인천은 현재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이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이 두 곳은 모두 소아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곳이다. 두 곳 모두 소아 전문이기 때문에 성인 응급실과 구분되는 별도의 소아 전담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소아 응급 전담의사가 전문 진료를 제공한다. 연령별 의료 장비도 구축돼 있다. 문제는 거리와 소아청소년
제22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내는 것이 관례로 우 의원은 국회의장에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우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예상을 깨고 재적 과반을 득표하며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뽑혔다. 우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에게 ‘형님이 국회의장에 적격’이라고 말했다고 밝히는 등 이른바 명심(明心·이재명 대표의 마음)에 나섰지만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때문에 이번 우 의원 선출은 당 안팎의 예상을 깬 이변이다. 우 의원은 내달 5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의장에 최종 확정된다. 우 의원은 수락 인사에서 “민심의 뜻을 따라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다. 국민 삶을 편안하게 만들고 국민 권리를 향상시켜 나갈 때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의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 올바를 일이 있으면 협의를 중시하지만 민심에 어긋나는 퇴보나 지체가 생긴다면 여야가 동의해서 만든 국회법에 따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정 단상에서만 만나는 의장, 구름 위에 떠 있는 의장이 아니라 국민
“안 그래도 마음 놓고 돌아다니기 어려운데 성범죄자가 온다니 더 무서워요.” 16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인계박스’에는 이른 시간부터 한 술집 앞에서 다수의 남성들이 고성을 지르며 몸싸움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의 싸움을 말리며 중재했지만 이들이 쉽게 화를 가라앉히지 않아 진땀을 뺐다. 인계박스는 수원시의 대표적 중심상업지역이자 유흥업소 밀집지역이다. 주야를 가리지 않고 주취자 등으로 인한 잦은 사건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치안 유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계박스에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수원 발발이’ 박병화 씨가 출소 후 거주하던 화성시를 떠나 이사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불안이 일고 있다. 몇몇 주민들은 박 씨가 외출을 자제하도록 경찰이 방범초소를 설치하는 등 물리적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수진 씨(41)는 “연쇄 성폭행범 조두순이 외출했다 방범초소에 있던 경찰들이 막았다는 뉴스를 봤다. 여기에도 경찰이 24시간 주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미희 씨(36)는 “젊은 남녀가 노는 유흥거리에 연쇄 성범죄자가 온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박 씨가 나
인천 소재 교회에서 10대 여학생이 온몸에 멍이 든 채 병원으로 옮겨진 후 숨졌다.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교회 신도인 5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인천시 남동구 교회에서 10대 여학생 B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B양이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었다”며 “최근에도 밥을 잘 못먹었고 (지금) 입에서 음식물이 나오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때 B양은 교회의 방 안에 쓰러져 있었다. B양은 얼굴을 비롯한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다. 두 손목에는 보호대가 착용돼 있었다.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한 B양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B양은 4시간 뒤 숨졌다. 경찰은 B양이 사망하기 전 학대를 당했다고 추정, 이날 새벽 A씨를 긴급체포했다. 아직 A씨와 B양의 관계, 교회 종파의 성격 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A씨의 학대 행위가 B양의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또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
수원시 일대에서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수원 발발이’ 박병화가 수원시로 거주지를 이전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박병화 전입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시 관계자, 수원남부경찰서, 수원보호관찰소 등 유관기관과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거론된 대책은 주거지 주변 순찰 강화, 범죄예방환경 개선,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 체계 강화 등이다. 앞서 수원남부서는 박병화 전입 후 주거지 주변 순찰 강화를 위해 전담 수사 대응팀을 가동하고 ‘특별방범구역’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후 대책회의 결과에 따라 기동순찰대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주민 안전을 위한 순찰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또 방범초소를 신설하고 치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건물 내외부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하면서 폐쇄회로 영상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담 인력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특히 여성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비상벨과 같은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시설 개선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시는 범죄예방
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수원FC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 포항을 홈으로 불러등인다. 16일 현재 5승 3무 4패, 승점 18점으로 4위에 올라 있는 수원FC가 리그 선두 포항(승점 25점·7승 4무 1패)을 잡으면 선두권 경쟁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수원FC는 포항과 승점 7점 차, 2위 울산 현대(승점 24점·7승 3무 2패)와는 승점 6점 차다. 포항 전에서 승리하면 바로 위에 자리한 3위 김천 상무(승점 22점·6승 4무 2패)와 격차를 승점 1점까지 좁힐 수 있다. 수원FC는 지난 12라운드 전주 원정에서 전북 현대에 0-2로 끌려가다 후반 교체투입된 이승우의 멀티골과 정재민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수원FC는 올 시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올 시즌 수원FC가 넣은 14골 중 13골이 후반에 터졌다. 특히 이승우는 올 시즌 주로 후반에 교체로 투입돼 경기당 53.6분 정도만 소화하는데도 6골 2도움으로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전북
밤새 비를 맞고도 가지 끝 하나 끄덕이지 않는 플라타너스 나무를 본다. 나무는 큰 줄기 온몸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검은 상처의 자국은 성한 나무의 몸통보다 몇 배나 더 많아 보인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저렇듯 엄숙하며 고요히 자신의 운명을 지켜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 이런 가치 발견을 위해 나는 새벽길을 걷는다. 문학은 인간의 운명을 탐구하는 것. 앞으로의 인생을 더욱 다각적으로 탐구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지 말자. 다산(茶山)은 사약이 언제 배달될지 모르는 유배지에서 차를 즐겼다. 그리하여 호를 다산(茶山)이라고 했을 것이다. 이왕지사 차분한 마음으로 다산(茶山)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다시 꺼내 읽기로 한다. 전라도 강진에서 18년 동안 귀양 살던 다산 정약용이 고향에 두고 온 두 아들과 형과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한글로 번역해 편찬한 책이다. 다산은 '두 아들에게 부치는 글'에서 말하고 있다. ‘폐족으로서 잘 처신하는 방법은 오직 독서하는 것 한 가지밖에 없다. 독서라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깨끗한 일일 뿐만 아니라 호사스러운 집안 자제들에게만 그 맛을 알도록 하는 것도
남양주시는 16일 시청 본관 입구에서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출근시간 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시청 감사관을 비롯한 홍보담당관 직원들이 동참했으며 공직자의 청렴 의지 및 직원 간의 상호 존중 배려 등을 홍보했다. 특히, 시는 ‘신뢰의 첫 걸음 청렴한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갑질 CUT 존중 COME’, ‘부정 부패 NO! 청렴 공정 ON!’ 등 청렴 콘텐츠 수상작으로 제작된 청렴 피켓 홍보와 함께 청렴 기념품 응모 행사도 함께 진행하는 등 출근하는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청렴 캠페인에 참여한 주광덕 시장은 “청렴은 남양주시의 최우선 가치로, 청렴의 기초위에 남양주시 슈퍼성장도 가능하다”라며 “공직자들의 청렴 감수성 향상을 위해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찾아가는 청렴 캠페인’을 정약용도서관 소속 직원들과 함께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행정복지센터 및 사업소에서도 해당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경기도가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총메달수 1위를 차지하며 10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을 눈 앞에 뒀다. 경기도는 16일 전남 일원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수영과 육상, 보치아, 플로어볼 등에서 메달이 쏟아지며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 47개, 은 53개, 동메달 39개 등 총 139개의 메달로 충북(금 45·은 44·동 47)과 충남(금 36·은 35·동 41)을 따돌리고 총 메달 순위 선두로 나섰다. 경기도는 이날 플로어볼과 슐런, 디스크볼, 골볼 등 4개 종목이 끝난 가운데 플로어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북과 경남을 제치고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슐런에서는 금 2개, 은 2개, 동메달 3개 등 총 7개의 메달로 경남(금 6·은 2·동 2)과 전남(금 3·은 2·동 5)에 이어 종목 3위에 입상했다. 또 디스크골프에서는 은메달 1개로 종목 4위에 올랐고 골볼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전남 광양시 광양성황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에서는 김진헌(용인 포곡중)이 4관왕에 등극했다. 지난 15회 대회 3관왕, 16회 대회 4관왕에 이어 지난 해 5관왕을 차지했던 김진헌은 남중부 자유형 200m S14(지적) 결승에서 2분21초15로 김윤호(용인 정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