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개곡초등학교 위재옥 교장이 최근 1달간에 걸쳐 전교생을 상대로 다과와 함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85명의 전교생이 전부인 개곡초등학교는 한 학급당 4~5명의 학생들이 중간놀이시간을 활용해 교장선생님과 만남을 갖고 있다. 학생들은 평소에 밝히기 꺼려했던 학교생활의 고민거리와 건의사항을 교장선생님에게 자유롭게 이야기를 건네며 마련한 차와 과자를 들며 다양한 건의를 내 놓았다. 1달여 동안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학생들에게 건의 상항을 들어 온 위재옥 교장은 “전교생 한 명 한 명의 이야기가 모두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학교 생활에 있어 부족한 것은 보완해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경기도는 경기융합타운 청사(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주변 커피전문점과 함께 다회용컵 보급·운영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4월부터 QR코드를 담은 다회용컵(‘맞잖아컵’ 이하)을 제작해 청사 내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달부터는 경기융합타운 인근 커피전문점 대상 수요조사를 진행해 ‘커스텀커피 광교점’ 등 5개 커피전문점에서 다회용컵을 도입·운영 중이다. 다회용컵 운영 범위가 넓어진 만큼 도는 경기융합타운 내 별도의 반납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세척·위생검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순환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밖에 경기융합타운 인근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다회용컵 도입을 함께할 신규매장을 발굴하고 텀블러 할인 등 추가 혜택 관련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배달앱에도 다회용컵을 적용해 더 많은 도민이 커피전문점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서진석 도 자원순환과장은 “더 많은 도민이 다회용기를 접할 수 있게 다양한 장소에 다회용기를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오는 31일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부정유통 근절을 위한 경기지역화폐 합동단속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일제 단속은 부정 유통 해소를 통한 지역화폐의 올바른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해 실시한다. 주요 단속 내용은 ▲물품 판매·용역 제공 없이 상품권(지역화폐)을 환전하는 행위(부정수취·불법환전) ▲사행산업·유흥업소 등 제한업종 운영 행위 ▲지역화폐 결제 거부 ▲현금영수증 발행 거부 등 현금과 차별 대우 등이다. 도는 단속을 통해 지역화폐의 유통질서를 교란하는 행위가 발견될 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위반행위에 대한 조사를 거부·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5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며 위반 정도에 따라 부당이득 환수, 가맹점 등록 취소, 행정계도, 과태료 부과 등 재정처분이 진행된다. 또 심각한 사안의 경우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등 추가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정 유통 일제 단속에 적발된 건수는 제한업종 운영, 현금영수증 미발행, 현금과 다른 금액 요구 등 총 24건으로 도는 이에 대해 가맹점 등록 취소, 현장 계도 등 행정처분을 했다. 김광덕 도 지역금융과장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기반 조성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아동 놀이기회 확대 및 놀권리 증진을 위해 ‘2024년 놀이활동가 양성교육’ 참여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놀이활동가 양성교육 사업은 도여성가족재단이 도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인 사업으로, 올해 4년차를 맞이했다. 올해 교육 주제는 도의 핵심 추진공약인 ‘경기RE100’과 관련 있는 ‘재활용품 놀이’다. 기후 변화·환경문제에 관해 올바른 인식을 형성하고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놀이를 통해 접근한다. 총 65명을 모집하며 부모, 교사, 놀이활동 관련 종사자, 경력보유여성 등 아동 놀이에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다음 달부터 오는 8월까지 놀이 관련 이론 및 실습교육 등 총 30시간으로 진행되며, 지역별로 균형 있는 교육을 위해 경기 남부와 북부에서 각각 열린다. 양성교육을 통해 위촉된 놀이활동가는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작은도서관 등 각 지역별 아동돌봄기관에 파견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여성가족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순 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아동의 놀이 기회 확대 및 놀권리 증진을 위해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광주시는 지난 18일 청석공원에서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등을 위해 추진되는 2024년 ‘3代(대)가 함께하는 건강 대축제’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광주시와 경기도 통합 건강증진 사업지원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광주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제는 ‘제37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건강생활실천, 만성질환 예방, 취약계층 건강관리 등의 프로그램에 대한 ‘통합 건강증진 사업’의 이유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할 수 있는 ▲비만 예방, 신체활동, 영양 관리, 구강 관리 등 특색있는 건강 부스 ▲경찰서 안전 체험관 ▲소방서 심폐소생술 체험관 ▲국민체력100 체력 측정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홍보부스를 마련,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금연·절주 야외 뮤지컬 공연과 버블 마술쇼 ▲그림 화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래피 ▲네일아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방세환 시장은 “경기도 및 경기도 통합 건강증진 사업지원단이 함께하고 지역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보다 풍성한 행사가 됐다”며 “건강생활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주민의 요구가 반영된
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서비스 ‘KB Liiv M(이하 KB리브모바일)’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2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은 KB리브모바일이 지난해 7월 청년층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출시한 ‘청년도약 LTE 요금제’와 연계해 마련됐다. ‘청년도약 LTE 요금제’는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와 음성, 문자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상품으로 KB리브모바일은 개통 회선당 1만 원을 적립해 1억 원의 청년 자립 지원 기부금을 조성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청년 한부모 가정의 분유, 육아용품 등 양육물품 및 생활비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맞춰 정책상품을 통해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아울러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해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성남시는 지난 18일 탭퍼블릭 판교점에서 개최한 올해 첫 솔로몬(SOLO MON)의 선택 행사에서 21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20일 밝혔다. 모두 50쌍(남녀 각 50명씩 총 100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의 커플 매칭률은 42%다. 지난해 5차례 열린 솔로몬의 선택 행사의 평균 커플 매칭률 43%(총 230쌍 중 99쌍 커플 탄생)와 비슷한 수준이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해 성남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5차례 기획한 이벤트다. 시는 참여 자격을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27~39세(1984년~1996년생) 직장인 미혼남녀로 했다. 이번 1차 참여자 100명 모집에 597명(남자 380명, 여자 217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시는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발해 6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이들이 행사장에 나왔다. 시는 매칭 확률을 높이기 위해 10개 조를 짤 때 인공지능(AI) 매칭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성격 유형 지표(MBTI)를 분석한 뒤 서로에게 어울리는 이들과 같은 조(1조당 10명)를 편성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레크리에이션, 연애 코칭,
공무원노조가 인천시의 감사행정을 개선하기 위한 개방형 감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는 20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독단적이고 폐쇄적인 감사행정 관행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중구 통행료 감사와 같은 잘못된 감사 처분요구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구는 2018년 ‘인천시 중구 후생복지 조례’를 제정해 영종도로 출퇴근하는 중구청 공무원들에게 통행료를 지원했으나, 1년 만에 중단됐다. 시가 2019년과 2022년 감사에서 중구 직원들에게 지원한 통행료는 부적정한 지급이라며 지원비를 전액 환수하라는 내용의 감사 처분요구를 통보해서다. 지난해 중구는 그동안 통행료를 지원받은 공무원 190명에게 1년간 지원한 통행료 2억 900여만 원을 반납하라는 고지서를 보냈다. 이에 반발한 노조는 통행료 환수대상자 153명을 원고인단으로 모집했고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통행료 지원비가 보수의 성격이 아닌 실비보상, 후생복지에 해당한다고 봤고 조례에 근거해 정당하게 지급됐다고 판단했다. 노조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지난 4월 19일 판결이 나온 이후, 중구는 항소를 포기했고 판결은 확정됐다. 중구는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은 20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총선 패배 수습을 위한 방향에 대해 당의 대변혁으로 과거의 틀을 깨야 한다고 제언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모처에서 상임고문단과 오찬 회동을 갖고 “고문 한분 한분이 우리 정치사에 한 획을 긋고 당을 세우신 어른”이라며 당이 갈 방향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에 정의화 상임고문단 회장은 “우리 당의 총선 참패는 국민의힘이 대변혁을, 발상의 전환을 하지 않으면 영속하기 힘들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약간의 틀을 바꾸는 정도가 아닌 기존의 틀을, 국민에게 정말 바뀌었구나 하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대전환해서 과거의 틀을 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민생이 어렵고 우리 경제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 문제나 자살률 세계1위가 수년간 계속되고 최근 의정대란을 보면 나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심상치 않은 일임에도 정치가 방치되고 있지 않나”고 우려했다. 19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을 지낸 정 회장은 “국회의장이 되고자 하는 분들의 사전발언을 보고 난감하기 짝이 없었다”며 더불어민주당 내 국회의장 후보 경선을 언급했다. 정 회장은
국내 최고령 철학자인 김형석(104) 연세대 명예교수가 오는 23일 안양대학교에서 특강을 한다. 안양대는 김 교수가 이날 오전 10시 일우중앙도서관 아리홀에서 ‘행복과 성공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권을 출간했으며, 최근에는 ‘김형석, 백년의 지혜’를 펴낸 바 있다. 100세 철학자로 널리 알려진 그는 1985년 정년퇴임 후 활발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삶의 지혜와 경험을 전해주고 있다. 강연 후에는 김 교수의 사인회도 열린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