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력 추진 중인 아동돌봄 기회소득 사업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 사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도의 세수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복지사업 관련 안건은 대부분 통과됐으나 도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경제사업 안건은 심사가 보류된 것이다.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6일 도의회는 제374회 임시회에서 ‘경기도 아동돌봄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 등 100개 안건을 처리한 뒤 폐회했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김 지사 역점 사업인 기회소득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을주민들이 부모를 대신해 아동을 돌보는 마을공동체 등 돌봄 참여자를 지원하는 복지사업이다. 시범사업으로 실시하며 월 30시간 이상 활동하는 마을공동체 총 64개소(개소당 최대 4인)에 월 20만 원, 연간 24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총 투입예산은 6억 1400만 원으로, 전액 도비다. 이밖에 ▲경기도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경기도 청년기본금융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재정 투입이 필요한 복지사업 성격의 안건들도 줄줄이 통과됐다. 반면 연간 약 30억 원의 예산을 요하는 내용의 ‘경기도와 세계경제포럼 간 협력협약 체결 동의안’은 상임위원회인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의원의 도의회 회의 출석현황을 당장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1년 국회는 ‘국회법’ 개정을 통해 의원들의 출석률을 공개했고 이후 서울시의회 등 지방의회도 의원 출석현황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의회 출석현황 공개는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다. 의회 누리집 등을 통해 각 회의별 의원 출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경기도의회 경우 최근 이같은 내용의 조례안 개정이 추진됐으나 해당 조례 개정안이 상임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하면서 관련 제도 도입 시기도 늦어지게 됐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난 5일 발의돼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유호준(민주·남양주6)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조례안은 도의원들의 상임위 회의 출석률 등 도의회 출석현황을 도의회가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도의원 출석률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누리집 등에 게시해 도의회 회의 참석을 독려하자는 취지인데, 이미 국회와 서울시의회·부산시의회·인천시의회 등에서 시행 중이다. 도의회 의회운영위는 지난 25일 제374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앞두고 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8일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박정훈 대령이 무죄 나오면 정권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모친의 언론 인터뷰 링크를 공유한 뒤 정부·여당을 향해 이같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해당 인터뷰를 두고 “포항의 어느 강직한 군인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모친이 이런 말을 하게 된 것 자체가 보수 비극의 서곡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콤플렉스가 있는 대통령이 후벼 파버린 어느 평범한 가정의 이야기”라며 “채상병 특검을 막아서고, 박 대령의 억울함을 풀기보다 외면하는 ‘보수정당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잘못된 것인지 파악도 어렵다. 그저 눈치만 보며 박 대령 재판 결과에서 조금이라도 박 대령을 흠잡을 만한 결과가 나오기만 학수고대하는 그들에게 경고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탄핵 아니다. 그럴 필요도 없다”며 “채상병의 죽음과 얽힌 진실을 규명하는 것에 반대하고 어떻게 젊은 세대의 표심을 얻겠나”라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또 “포항의 어느 한 군인 가족을 나락으로 내몰고도 보수정당의 본류를 자처할 수 있겠나. 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제각각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내달 3일 선출될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김도읍 의원이 28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찐윤(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의 선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같은 날 이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누군가는 악역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며 사실상 원내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그러나 이같은 찐윤 원내대표 선출 흐름에 당내에선 자중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4선 고지에 오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NS에 “총선 참패 원인을 제공한 당정의 핵심관계자들의 성찰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특정 희생양을 찾아 책임을 떠넘기기보다는 성찰-혁신-재건의 시간을 위한 2선 후퇴를 호소드린다”고 했는데, 이는 이 의원을 겨냥한 요구로 풀이된다. 이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서 선출될 경우 국민의힘이 선거 참패 수습은 물론 지지층 결집·재건·확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해 ‘2선 후퇴’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같은 날 22대 첫 원내대표 투표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은 박찬대 의원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6일 마감한 원내대표 후보 접수에 박…
경기도의회 의정홍보위원회가 소식지 ‘경기도의회’ 5월호에 대한 심의 결과, 소직지 표지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시안을 싣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의회 의정홍보위 정윤경(민주·군포1) 위원장과 김재훈(국힘·안양4) 부위원장, 김선희(국힘·용인7), 김용성(민주·광명4), 이병길(국힘·남양주7) 위원은 외부전문가인 제갈임주, 전현탁 위원 등과 지난 26일 도의회에서 의정홍보위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식지 ‘경기도의회’ 5월호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의정홍보위원들은 소직지 표지를 용인 한택식물원 전경, 뒤표지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관련 시안으로 각각 선정했다. 또 지난 4·10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진형(화성7), 이은미(안산8), 김영희(오산1) 의원의 당선 소감을 게재하고 도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베트남 하남성, 응헤안성 등과 친선 교류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기의정인(人)사이드 코너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 환경실천연구소 코너에서는 저탄소 농업기술 실천에 따른 탄소중립 동참 방법을 실을 계획이다. 이어 의정홍보위는 제11대 전반기 의정홍보위 백서 제작(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제11대 전반기 의정홍보
경기도 내 재난사태 선포 권한이 도지사에게 위임됨에 따라 도내 재난 대응체계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강화될 예정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제374회 임시회에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례안은 상위법률인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이 갖고 있던 재난사태 선포 권한을 시·도지사에 위임하는 것이 골자다. 개정 조례는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재난에 따른 부서 역할을 명확히 하고 폭염·한파 등 재난 유형을 신설해 재난대응, 수습, 지원, 복구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했다. 또 도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부서에서 개최하던 상황판단 회의를 재난수습 주관부서와 공동 개최하게 해 업무 연계성을 제고했다. 아울러 전결사항도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 일부 조항 용어도 도 대책본부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동일하게 개정했다. 개정 조례안은 다음 달 16일 공포 예정으로, 관련 내용은 경기도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을 하루 앞둔 28일 여야가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다소 민감한 의제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야권을 향해 ‘망국 정쟁용 회담’이 될 수 있다며 경고했고,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하며 강하게 압박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그간 외쳤던 민생이 진심이었는지, 극단적 이기심이 만들어낸 망국의 정쟁용 회담이었는지를 온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열고 채상병특검법과 전세사기특별법 등 주요 쟁점 법안 강행 처리를 강행한 것에 대해 “또다시 의회 협치 파괴, 의회 독재를 예고한 것”이라고 쏘아댔다. 이어 “민주당은 총선 승리에 도취해 ‘민생부터 챙기라’는 준엄한 국민 목소리를 왜곡하고 입맛대로 해석하며, 또다시 당리당략 정쟁 만들기에 고심 중”이라고 진단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쉬운 정치의 길을 택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향하는 쉬운 정치의 길은 결국 ‘망국의 길’이며 청년을 좌절 앞에 무릎 꿇리는 일임을 잊지 말라”고 질타했다. 같은 날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관조군 산동란화그룹 회장은 28일 “한국제품라이브커머스센터 공식 시작은 란화그룹의 콰징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주력해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두는 축소판”이라고 말했다. 관 회장은 이날 중국 산둥성 린이시 란산구 린이수입상품타운 내에 조성된 ‘한국제품라이브커머스센터’(센터) 개관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관 회장은 “센터 오픈은 란화그룹이 주요 사업을 심화하고 무역교역 토대를 구축하며 전환된 품질 향상이라는 핵심 발전 전략을 고수해 달성한 또 다른 중요한 성과”라며 “그룹이 비즈니스 국제화 길에 새로운 동력을 추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는 “그룹은 최근 몇 년간 린이시 당위원회 시정부의 상업 및 무역 물류의 최우선 전략을 적극 구현하고 ‘4개 상성’ 건설 및 개발기회를 포착해 개발 전략을 적극 조정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콰징사업의 혁신모델‧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국제화 촉진의 새로운 발전을 계속 달성했다”며 “센터를 통해 그룹의 콰징사업은 스스로 발전을 촉진하는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란화그룹은 린이시 최초로 콰징 사업단지와 콰징 면세점을 개설한 데 이어 전 세계 13만여 개 제품을 모은 ‘란화 콰징구’라는 자체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제품을 중국 시장에 소개‧판매하는 4000㎡ 규모의 ‘한국제품라이브커머스센터’가 28일 중국 현지에서 정식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중국 산둥성 린이시 란산구 린이수입상품타운 내 위치해 있으며 산동란화(山东兰华)그룹과 엘에치코리아(LH KOREA)가 공동 투자했다. 이곳에는 미용‧화장품, 건강기능‧보조식품, 농축수산가공품 등 국내 중소기업 우수제품 5000개 이상이 상시 전시돼 있으며 이중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은 2000개 이상이다. 국내 우수제품은 산동란화그룹이 보유한 ‘콰징 플랫폼’에 등록돼 중국 왕홍(인플루언서)이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중국 전역에 판매된다. 센터는 국내 최초로 도내 중소기업을 비롯한 국내 우수제품을 중국 유통‧판매 네트워크와 결합시켜 중국 시장에 판매하도록 돕는 민간 수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한다. 또 중국 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한‧중 인플루언서, 우수기업, 정부기관 등을 잇는 글로벌 가교 역할도 수행한다. 현재 중국 온라인 쇼핑사용자는 약 8억 5000만 명으로 지난해 중국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전년대비 8.4% 성장한 13조 위안(2400조여 원)을…
경기도 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제품이 중국 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하도록 돕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8일 중국 현지에서 산동란화(山东兰华)그룹과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둥성 린이시 란산구에 위치한 ‘한국제품라이브커머스센터’ 개관식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한‧중 무역투자 증대와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두 기관은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공동 발굴‧선발한 뒤 중국 현지 한국제품라이브커머스센터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 경과원이 도내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선발해 제공하면 란화그룹은 보유한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중국 전역에 판매하는 구조다. 협약에 따라 란화그룹은 린이수입상품타운 내 조성된 한국제품라이브커머스센터에 ‘경기도 제품관’을 구축, 선발된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한 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 또 도내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중국 콰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내 중소기업과 중국 왕홍(인플루언서)와 연결해 제품 판매를 적극 지원한다. 경과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중국 시장에 보다 쉽게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