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던 운수회사의 전기버스 충전소 설치문제가 해결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해당 운수회사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791-2 외 3필지에 전기버스 충전소 설치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인근 호성초·호성중 학부모와 아파트 주민 등은 충전소가 들어설 경우 위험성이 있고,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학습권이 침해될 수 있다면서 철회를 요구하면서 반대 시위를 시작했다. 이에,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달 29일 시청에서 학부모, 주민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와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중재에 나섰다. 최 시장은 지난 8일 운수회사 대표 등 관계자를 면담하고 대상지가 학교와 인접한 점과 시민안전 등을 고려해 재검토해줄 것을 제안했다. 운수회사는 지난 14일 충전소 설치사업을 중단하고, 시의 제안대로 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운수회사는 지난 3월 29일 해당 부지에 전기버스 충전소 설치를 위한 건축허가를 동안구청에 신청했다. 최대호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오는 9월 열리는 ‘안양청년축제’를 이끌어갈 기획단 10명을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위촉된 기획단은 관내 대학생과 문화 기획 경험이 있는 청년, 청년정책조정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공모를 거쳐 위촉된 기획단은 9월까지 안양청년축제의 주제, 운영 방향, 슬로건 선정, 프로그램 아이디어 제공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획단이 청년들의 활발한 참여와 의견수렴을 통해 참신하고 알찬 청년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용인특례시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아파트 463단지와 오피스텔 116곳, 초‧중‧고등학교 187곳에 화재 발생 시 옥상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하는 피난 유도 설비 7686개를 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피난 유도 설비는 옥상 출입문을 알려주는 안내표지와 피난 경로를 안내하는 테이프, 경로를 이탈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이탈방지 펜스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지원은 지난 2월 안전문화살롱 정기회의에서 나온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의 제안을 이상일 시장이 현장에서 즉시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지난 2020년 경기도 군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화재에 대피하려고 옥상으로 향한 주민들이 옥상 문을 찾지 못하고 엘리베이터 기계관리실인 권상기실의 닫힌 문 앞에서 숨진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정확한 유도 표지를 설치하는 게 필수라는 것이다. 안 소방서장은 당초 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배부하도록 시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 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한 일인 만큼 속도를 늦출 이유가 없다며 예산 지원을 흔쾌히 약속했다. 이 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로 판단되는 만큼 재난안전기금을 활용, 신속하게 추진해 3개월 만에 용인의 모든 아파트에 '화재대
용인특례시는 장마철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 하수관로관리과와 처인·수지·기흥구청은 장마철을 대비해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의 하수관로(우수, 오수) 약 27.5㎞ 구간을 점검하고 있다. 점검은 폐쇄회로(CC)TV와 육안 조사 등 현장을 직접 확인해 하수관로의 토사 퇴적, 균열, 함몰 등의 여부를 파악한다. 보완이 필요한 구간은 6월까지 준설과 보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형 공장이 설립되는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이뤄진다. 시 기업지원과는 지역 내 1만㎡ 이상의 대형 공장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시는 점검을 통해 집중호우 대비 수방대책, 배수시설 등에 대한 관리상태, 비탈면과 토류벽, 가시설 등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결과 중대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후속조치하고, 경미한 사항은 시정조치한다. 시는 앞으로 터파기 등 사고 위험이 있는 공사 단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수지구도 여름철 폭염과 풍수해를 방지하기 위한 재난 예방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수지구는 오는 20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용인특례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24 용인청소년교육의회’ 개회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2024 용인청소년교육의회는 교육진로·문화예술환경·사회참여복지·인권자치안전·평화다문화역사의 5개 상임위원회에서 청소년의원 64명이 지역의 현안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제안 활동 및 사회 참여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김희정 교육장, 용인특례시의회 윤원균 의장, 용인특례시 안지원 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용인지역 학생들의 자치적 의회민주주의 기구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김희정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학생들이 청소년교육의회에 참여하며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결하는 과정을 통하여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교육지원청은 오는 6월 1일까지 용인 지역 초등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용인(Y-로드) 톡파원 공유학교'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매주 토요일 총 15시간 운영되는 용인 톡파원 공유학교는 용인교육지원청과 용인문화원이 함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용인 향토사에 전문성을 지닌 용인문화원의 문화해설사가 강사로 활동한다. 현재 용인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교 학생 28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삶의 터전인 용인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고, 역사적 장소를 직접 탐방하고 체험하면서 용인의 유적지와 인물을 소개하는 대형 지도를 제작한다. 또 제작한 대형 지도를 지역 축제인 처인성 문화제에서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주체적인 시민으로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용인의 모든 학생이 자신들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에 학생이 배우고 싶은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개설했다"며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용인 문화해설사 활동과 연계한 중‧고등 학생 대상 톡파원 공유학교는 8월에 운영할 예정이며, 참여한 학생들은 10월 포은문화
용인특례시는 6월 말까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가구 전수조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전수조사를 통해 발견된 관리 대상 가구에 매주 안부를 묻는 전화를 하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중증질환 등 고위험 가구에 대해서는 월 1회 이상 방문 상담을 진행하며 집중 관리한다. 이와 함께 대상자 가정에 별도의 기기 설치 없이 전력 사용과 통신, 돌봄앱으로 위기신호를 감지하는 ‘AI 안부든든 서비스’를 지원해 위기가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대응한다. 지역사회 구성원들도 힘을 더한다. 지역 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용인이웃지킴이’와 각 읍·면·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위기가구에 안부 전화를 하고, 대상자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김은주 복지정책과장은 “지역사회의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위기가구 발생 위험이 높은 대상자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사회적으로 고립된 가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역 내 노동자의 복지증진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맞춤형 사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5월부터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해 노동자의 휴게시설을 새로 마련하고, 노후된 시설은 개선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지역 내 제조업체와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았고, 현장 조사와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6곳의 기관을 선정했다. 시는 올해 쉴 수 있는 공간 개선이 시급한 사회복지 시설과 제조업체 종사자를 위한 휴게시설 개선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지역참여형 노동협업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는 지역 내 노동환경 수요를 반영한 사업들도 5월부터 진행한다. 아울러 산업재해와 직장 내 괴롭힘 등 피해를 입은 노동자를 보호하고, 직업 적응을 돕는 ‘노동자 직업적응 및 심리치유 상담사업’도 마련한다. 이 사업은 한국노총용인지역지부와 함께 진행한다. 산업재해나 감정 피해를 입은 지역 내 노동자라면 전화(031-324-2074)나 한국노총용인지역지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시는 아파트 노동자를 대상으로 노동권익 보호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을 위해 아파트 노동자 권익 서포
용인특례시는 지난 8일 최중증 발달장애인 주간그룹 1대1 지원서비스 제공기관을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이 사업에 응모한 기관들의 사업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이 결과 5곳의 응모기관 중 4곳이 제공기관으로 지정됐다. 주간그룹 1대1 제공기관은 ▲용인CYA부설마음드림심리상담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용인도우누리 ▲해누리센터 ▲짐사회서비스센터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1대1 ▲주간 그룹 1대1 등 3가지로 나뉘며 용인시는 ▲주간 개별 1대1 ▲주간 그룹 1대1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법 개정에 따라 올 해 처음 시작하는 주간그룹 1대1 서비스는 장애 정도가 심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18세부터 65세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장애인 1명당 전문인력 1명이 배치돼 낮 활동 서비스를 하루 8시간, 월 최대 176시간까지 제공한다. 시는 각 읍·면·동에 거주 중인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이용자를 모집 중이다. 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방문조사를 진행하고, 광역자치단체 산하 서비스조정위원회 심의 후 서비스 이용 여부를 결정해 6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문명순 장애인복지과장은
용인시박물관은 청동기시대 마을 유적과 유물을 소개하는 기획전시 ‘산 위의 사람들’을 1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5월 22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 사이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와 전대리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 집터 83기와 이곳에서 출토된 민무늬토기, 석검 등 187점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전시된 유물 등을 통해 3000년 전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발굴조사를 통한 땅속에 숨겨진 마을 발견 ▲도구로 본 청동기시대의 의식주 생활 ▲밤하늘을 바라보는 청동기 시대인을 생각해보는 상상마당 ▲마을의 공간 배치와 집의 건축방법 탐구 ▲석기 장인과 제사장 등 역할 발생과 계층 분화 등을 통해 청동기시대 사회 변화를 살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청동기시대 생활상을 반영한 3000년 전 토기와 석기가 전시된다. 이 중 일부는 아직 고고학자들이 정확한 용도를 파악하지 못했는데 관람객이 고고학자가 되어 상상해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고고학에서 유물의 기능과 사용법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과학적 분석 방법도 소개된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를 알기 쉽게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