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정역 3번 출구 인근에서 보행자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차로 충격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4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14일 오후 6시쯤 서구 가정교차로에서 루원시티 교차로 방향으로 주행 중 빨간불에 길을 건너던 70대 여성 B씨를 차로 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받던 중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불구속 수사 중이다”며 “사고 경위 등을 더 구체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민생침해 범죄에는 관용 없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 박재억(53·사법연수원 29기) 신임 인천지검장이 16일 오후 열린 취임식에서 “인천시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항만을 통해 유입돼 발생하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세사기·불법대부업·유사수신 등 범죄는 서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삶의 근간까지 흔들 수 있다”며 “강력한 대처뿐만 아니라 피해자 보호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만큼 마약류 국내 유입 원천 차단에도 힘쓸 방침이다. 그는 “마약류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급 사범은 대한민국을 침탈하는 적이라는 생각으로 수사 역량을 집중해 최대한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 사범도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라는 점을 고려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박 지검장은 경남 대아고,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검찰청 마약과장과 대구지검 포항지청장,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대전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인천여성영화제’를 두고 지난해에 이어 인천시의 행정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여성영화제를 주최할 단체 공모가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 시는 매년 2~3월마다 영화제를 주최할 단체를 공개모집해왔다. 이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로 정해진 여성주간에 맞춰 영화제를 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4월이 된 지금까지도 공모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공모절차가 기존보다 늦어졌기 때문에 사실상 올해 영화제 개최 시기는 7월에서 더 밀릴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시는 올해부터 영화제를 양성평등주간에 맞춰 연다는 입장이다. 양성평등주간은 정치·경제·사회 영역에서 성차별 없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양성평등기본법에 명시된 기념주간이다. 기존에는 여성발전기본법으로 불리다가 지난 2014년부터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됐다. 양성평등주간은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다. 다만 시의 설명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 시 양성평등심의위원회는 올해 인천여성영화제를 가족·양성평등 등 시민 다수가 공감·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바꿔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20년간 여성 인권을 주제로 진행돼온 영화제의 방향과 완전히 달라
“주로 페트병을 들고 한 달 평균 10번 정도 신비의 보물가게(자원순환가게)에 온다. 얼마 전에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에 페트병을 넣었는데 50원에서 10원으로 내렸다. 번거로워도 계양구청까지 오고 있다. 하루에 30개만 가능해 아쉽다. 예전에는 가족들 이름으로도 인천e음 포인트를 적립했는데, 올해는 본인만 된다고 하니 용돈벌이가 준 셈이다.” 집 근처에도 무인회수기가 있지만 보상금이 차이가 나서 일부러 거리가 먼 계양구청까지 와 재활용하고 있다는 A씨의 설명이다. 16일 오후 3시 인천 계양구청 앞은 제법 많은 사람이 북적이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비의 보물가게가 열리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A씨처럼 페트병 등을 들고 찾아오는 주민들과 관계 기관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다. 계양구의 올해 자원순환가게 예산은 6억 339만 9000원으로 지난해 7억 1042만 9000원에 비해 줄었다. 보상금도 지난해 4억 7000만 원에서 올해는 2억 원으로 줄었다. 그럼에도 계양구는 옹진군과 함께 2022~2023년 자체 예산으로 투명 페트병 보상 금액을 책정해 다른 구에 비해 구민들의 참여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구는 k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쯤 부평구 청천지구대에 호흡이 거칠고 숨을 쉬기 힘들어 하는 1살 아기를 안은 엄마 A씨가 뛰어 들어왔다. 큰 병원 응급실을 가기 위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당시 아기는 숨을 잘 쉬지 못할 정도로 위급한 상태였고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까지는 차량이 밀리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도 30여 분 가까이 걸리는 먼 거리였다. 긴박한 모자의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곧바로 순찰차에 아이와 A씨를 태우고 사이렌을 울리며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를 향해 달렸고, 아기는 다행히 늦지 않게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 A씨의 사례처럼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다치게 되면 모든 엄마는 응급의 경·중을 따지기도 전에 신뢰할 수 있는 소아전문 응급의료기관이자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는 곳을 떠올린다. 인천은 현재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이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이 두 곳은 모두 소아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곳이다. 두 곳 모두 소아 전문이기 때문에 성인 응급실과 구분되는 별도의 소아 전담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소아 응급 전담의사가 전문 진료를 제공한다. 연령별 의료 장비도 구축돼 있다. 문제는 거리와 소아청소년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지부가 운영하는 인천통일관에서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통일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6일 지부에 따르면 통일체험프로그램은 오는 20일부터 6월 17일까지 ‘모두가 누리는 자유, 함께 이루는 통일’을 기념하고자 시민들의 통일의지를 높이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일 의식을 심어줄 전망이다. 자유의 소중함과 안보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될 통일체험프로그램은 인천지역 유치부·청소년·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통일안보토크콘서트 ▲통일희망나무심기 ▲통일염원방향제만들기 ▲나만의통일왕관만들기 ▲통일염원친환경에코백만들기 ▲북한인권사진전 ▲북한영화 등이 있다. 연령이나 대상에 따라 프로그램이 다소 변경 될 수 있다. 특히 통일안보토크콘서트와 북한영화는 20인 이상 사전예약시 가능하며, 체험이 끝난 후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의 풍성하고 유익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소통, 화합하는 어울림의 한마당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통일교육주간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행사 소개와 프로그램 참여방법은 인천통일관(032-868-0113~5)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재능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양미래대, 대림대, 서일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정되어 2027년까지 매년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 사업은 지역간·대학간 창업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창업교육 콘텐츠 및 선도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특히 전문대는 창업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음을 감안해 전문대 창업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 중심의 지역 창업교육 허브(Hub) 육성을 통한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 기능의 공간적 일원화 등 원스톱 고용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창업지원센터를 출범시키고 ▲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대학 창업교육 선도모델 개발 및 창업친화적 선도모델 시범운영을 한다. 또 창업교육 후발대학을 대상으로 방문 컨설팅 실시, 창업교육 직접지원, 온라인 창업강좌 개발,거점대학의 전문성을 인근의 대학, 학교, 민간 등에 확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권역의 창업교육 아젠다 제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옹진군 백령면이 환경을 정화하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백령면은 지난 14일 “깨끗한 백령 만들기 행사”를 개최해 지역 내 쓰레기 취약지에 대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중앙배수로와 사곶해수욕장에서 폐기물 30여 톤을 집중적으로 수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특히 백령도의 중앙배수로는 섬 각지의 수로를 따라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부유물 쓰레기가 많다. 사곶해수욕장에는 바다에서 밀려들어와 해변에 쌓인 쓰레기가 있었다. 행사에서는 이를 치우는 활동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 및 유관기관, 백령면사무소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임상훈 백령면장은 “농번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과 유관기관에서 지역 환경정화활동에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백령도 구석구석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계속해서 깨끗하게 정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지난 10일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행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조례 제정은 1인 가구의 증가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고독사로 인한 개인적·사회적 피해를 방지하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기존 타 조례를 통해 ‘홀로 사는 노인’에 한정됐던 지원 대상을 ‘사회적 고립가구’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이번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 이를 근거로 고독사 예방과 신(新) 복지취약계층 위험자 발굴을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1인 가구 1만 1700여 세대의 생활 실태 전수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기반한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분류, 복지서비스 연계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7월부터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운영 관련 ▲민간협력 안부 확인 ▲생활환경 및 생활행태 개선 지원 ▲공동체 공간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사후관리의 4개 유형으로 고독사 위험군을 보호할 수 있는 지원 체계 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조례 시행으로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근거가 마련된 만큼 선제적 대응을 통해 고독사 위험자를 조
인천시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우수 청년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업무혁얍을 맺었다.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지난달 29일 ㈜채움HRD, 인천중구청년내일기지와 ‘지역 내 우수 청년 기업 발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에 거주하는 청년의 창업 준비와 고용사업 연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업무협약의 내용으로는 ▲창업 및 청년정책 관련 사업 연계를 위한 협력 ▲ 창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지원 협력 ▲ 지역 청년 창업 준비를 위한 기관 및 프로그램 등 상호 홍보 협력 등이 있다. 특히 이들 기관은 역량 있는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아울러 앞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더욱 체계적인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인천의 창업가 네트워크를 든든히 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계획이다. ㈜채움HRD 이수연 대표이사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청년취업지원 서비스에 참여 중인 청년들에게 창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지원 제도를 소개해 성공적인 창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송현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기적인 청년 지원 사업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