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남초등학교 정문 좌측 사거리 횡단보도가 설치된 지 5년이 지났는데도 보도와 차도 경계 구간 턱 낮추기 공사를 안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평구 누리집 ‘구청장에게 바란다’ 에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학교 등굣길인 사거리 횡단보도 연석이 높아 아이들과 노인이 다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주민도 인도 대신 차도로 다니는 일이 빈번해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별표1에 따르면 횡단보도와 접속하는 보도와 차도의 경계 구간에는 턱 낮추기를 하거나 연석 경사로 또는 부분 경사로를 설치해야 한다. 횡단보도가 그려질 때 인도와의 경계 구간인 턱을 낮추는 공사를 함께 작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원이 들어온 곳은 보도가 설치된 이후 횡단보도가 설치된 곳으로, 2019년 제6차 인천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 심의에 따라 지난 2019년 말 노면표시 작업이 시행됐다. 그러나 노면표시 작업 시 함께 작업해야 하는 연석경사로 공사는 현재까지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17일 오전 8시 30분쯤 부평남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등교하는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고 있던 부평구 노인복지회
인천시가 재외동포단체와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팔을 걷었다. 시는 지난 17일 ‘재외동포단체와의 교류협력 간담회’를 열고 유정복 시장이 국내외 재외동포 단체 회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인천시 재외동포 정책을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세계한인회총연합회, 대한고려인협회 등에서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1000만 도시 인천, 도약을 위한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인천시의 재외동포 정책을 소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부터의 인천시 재외동포 정책 추진 경과 ▲인천시 재외동포지원협력위원회 추진 계획 ▲ 인천시 재외동포 자문위원 운영 ▲차세대·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및 네트워크 구축 사업 등이다. 시는 이번 간담회가 인천시와 재외동포 사이의 소통과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홍보도 진행됐다. 재외동포 단체 관계자들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개최지로 인천이 적합하다는 사실에 공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 하반기 재외동포 지원을 위한 재외동포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오는 26일까지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에서 2024 드림파크 봄 문화행사(다시, 봄을 DREAM)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6년 만에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에서 열리는 드림파크 봄 문화행사는 시민들에게 다시 봄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아 유채꽃, 수레국화, 금영화, 루피너스 등 다채로운 꽃들로 대군락 꽃밭이 조성됐다. 또 버스킹,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공연과 함께 봄을 느끼고, 커피박 등 쓰임을 다한 재료들로 액세서리, 손거울, 키링 등을 만드는 체험활동의 공간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생태해설과 환경 놀이 체험, 에코 도장 찍기 등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과 연계 등 문화행사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행사에서는 먹거리장터가 운영되지 않지만,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야생화단지 내 여러 곳에 마련돼 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꽃과 나무를 심어 가꾸어 온 곳으로 야생화단지를 방문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발걸음이 그 결실”이라며 “야생화단지에서의 지속적인 문화행사 개최를 통해 지역 문화 발전에 앞장
인천 서구는 최근 빙상 국가대표 출신 선수와 지도자 등이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 공모를 신청한 부지를 둘러보고 국제스케이트장 인천 유치 홍보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빙상국가대표 지도자 출신 여준형 씨는 “대한민국 빙상의 도약을 위해선 국제스케이트장은 공항과의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고, 경기장 건설 이후 활용도 측면까지 고려하면 ‘자족도시’로의 기능이 갖춰진 도시에 건설돼야 한다”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도전장을 낸 지자체 중 인천 서구가 최적지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인천 유치를 지지했다. 자족도시는 산업과 주거와 인구의 유입이 안정적으로 움직여 스스로 자생하는 도시를 말한다. 인천 서구는 올해 3월 기준(주민등록인구)으로 전국 특별·광역시 자치구 중 서울 송파구(65만 3736명)에 이어 2번째로 인구(62만 8811명)가 많고, 인천 내륙에서 면적이 가장 넓다. 손세원 전 성남시청 빙상팀 감독은 “인천 서구의 국제스케이트장 신청부지(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내 투자유치용지(6BL))와 주변 인프라를 직접 확인해본 결과, 대한체육회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도전장을 낸 7곳의 지자체 중 가장 우수하다고 여겨졌다”며 “대한민국 빙상의 미래를 위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되는 ‘청라 G테크시티’의 구체적인 사업계획 마련은 멀기만 하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세계 e-스포츠 대표 교육기관인 디지펜 공과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사업계획 구체화 중이다. 청라 G테크시티는 인천을 글로벌 e스포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록(약 26만 395㎡)에 세워질 전망이다. 이곳에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와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관광MICE시설, 게임엔터테인먼트 지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비는 1조 6200억 원으로 오피스텔 건립비용 등도 포함되는데 오피스텔 분양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경제청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한 논의보다 유치기업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G테크시티 조성 계획이 나온 이후 현재까지 26개 기업과 소통중인 가운데 이들 기업과 LOI(투자의향), LOC(투자확약)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록 나머지 부지에는 게임 특화대학을 유치할 계획도 세운 바 있다.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디지펜 공과대학이 위치한 미국 시애틀 레드몬드를 벤치마킹해 e스포츠 클러스터로 꾸리겠다는 포부다. 시애틀 레드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6일 문곡고, 한국주얼리고, 문학정보고 등 3개 학교에서 직업계고 학교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직업계고 학교투어에 참석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3개 학교의 주요 학과 교실과 실습동을 둘러보며 진로 및 진학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문곡고에서는 바리스타 체험을, 한국주얼리고에서는 은반지 공예 체험을 진행했고, 문학정보고에서는 학생들이 작품을 그리는 모습을 참관하는 등 다양한 산업 최신 경향을 직접 경험하고 직업을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문곡고는 2024년 3월 세무고에서 ‘새로운 배움터’라는 의미의 문곡으로 교명을 변경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한국주얼리고는 대한민국 유일의 주얼리 전문 특성화고등학교다. 문학정보고는 매해 3: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인기 있는 학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투어는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했고, 모집인원을 훌쩍 넘는 신청으로 학부모들의 직업계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체계적인 직업계고 교육을 제공해 안전한 취업망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직업계고 학교투어는 올해 총 11회를 진행하며, 앞으로 남은 8회 동안 인천 내 학부모와…
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16일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를 찾아 1,000만 원을 기부하고, 부평역에서 ’사랑의 빨간밥차‘ 무료 급식 활동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신공항하이웨이 임직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천막과 테이블 설치 등 점심 식사 준비와 배식 활동 봉사를 함께 했다. 김철오 신공항하이웨이 대표이사는 “직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나눔과 상생의 문화가 지속되도록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공항하이웨이는 매년 교통사고 유자녀와 저소득층에 장학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이웃사랑 나눔 김장 김치 행사 등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 이어 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 중구의회가 지난 13일 몽골 울란바타르시 수흐바타르구의회와 상호 협력 증진 및 공동 발전을 위한 우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채결은 지난해 9월 수흐바타르구의회의 초청으로 중구의회 대표단이 수흐바타르구를 공식 방문에 이어, 중구의회에서도 이에 대한 화답으로 수흐바타르구의회 대표단을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초청해 진행했다. 중구의회는 지난 2011년 7월에 양 도시의 우호 교류 체결 이후 약 13년 만에 이뤄진 결실로, 양 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소통 속에 이뤄졌다. 이번 협약은 양 도시 간의 상호 협력과 공동 발전 도모, 경제·행정·교육·과학기술·문화·체육·관광·의료 등 여러 방면의 협력 강화 및 지식·정보 교환 및 연락 유지 등을 교류하기로 했다. 강후공 의장은 “작년 중구의회에서 수흐바타르구를 방문하였을 때 많은 환대를 받고 와서 깊은 감사를 표하고, 그 덕분에 오늘 의회 간의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청소년 교류, 의료 협력 등 필요한 분야에 대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길 바라며 집행부와 관계 기관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교회에서 지내다가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10대 여학생을 학대한 혐의로 50대 신도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18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여성 A씨(55)를 구속했다.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 김성수는 이날 오후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구속 사유에 해당돼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최근 인천에 있는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B양(17)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쯤 “B양이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었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다. B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숨졌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B양은 온몸에 멍이 든 채 교회의 방 안에 쓰러져 있었다. B양의 두 손목엔 보호대가 착용돼 있었다. 결박된 흔적도 보였다. 교회 측은 “평소 B양이 자해해, A씨가 손수건으로 묶었던 적이 있다”며 “멍 자국도 자해 흔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양의 시신 부검 후 "사인은 폐색전증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B양이 학대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있으나, 여전히 협상테이블은 없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월 19일 조정안을 공개하면서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이달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안은 3조 700억 원을 투입해 25.56㎞ 구간에 인천 2곳과 김포 7곳, 서울 1곳 등 모두 10곳에 역사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인천시가 주장해온 4개 역 가운데 원당사거리역은 빠지고 인천·김포 경계인 불로역은 김포 감정역으로 조정됐다. 이에 인천에서는 거센 반발이 나왔다. 인천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난달 대광위에 자료를 제출했다. 조정안에서 빠진 2개 역을 포함한 4개 역 반영을 주장하고 있다. 김포시는 대광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한단 입장이다. 조정안을 바탕으로 역사를 추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5호선 검단·김포 노선 연장은 ‘지자체 간 합의’를 단서 조항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검토된 사업이다. 조정안이 발표된 이후, 대광위-인천시-김포시 간 협상테이블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문제는 인천시와 김포시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는데, 최종안 발표 목표인 5월이 끝나기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