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노동자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이 ‘더 많은 기회’를 위해 가구당 1명으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면서 일부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기 근로자 대비 소득이 낮은 사회초년생 형제로 구성된 가구가 전체 가구소득기준이 조건을 크게 하회하는 경우에도 1명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도는 동일 가구 내 기참여자로 인해 사업에 신청하지 못하는 청년 노동자는 중소기업 청년노동자 지원사업, 청년 복지포인트 등 유사사업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2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2024년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13기 인원을 모집한다.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은 상용직, 아르바이트, 자영업 등 근로 중인 19~39세 도민을 대상으로 2년간 매월 10만 원 만기저축 시 58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원인 청년 노동자의 근로의지를 고취시키고 금융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가구당 1인으로 제한돼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어 공고일 당시 직장가입자인 아버지의 피부양자로 어머니, 본인, 동생이 등록된 4인 가구의 경
경기도가 기존 사업용 태양광 설치기업뿐만 아니라 자가용 태양광 설치기업까지 금융 지원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태양광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발전시설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생산자가 사용하는 자가용 태양광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특별보증’ 금융을 지원한다는 것이다.(경기신문 28일자 3면, ‘道, 기후위기 대응 특별보증 지원 확대’) 지금까지는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기업만 금융지원이 가능했고 생산된 전기를 판매하지 않고 공장 등에서 직접 소비하는 자가용 태양광 설치기업은 혜택을 받지 못했다. 도는 이로 인해 소형 태양광 설치 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 에너지는 기후위기 대응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여서 전 세계 태양광 설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설치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중국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태양광에너지 분야에 약 4조780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340~360GW가 새로 설치되는데 중국이 135GW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 보급이 확대되는 것은 기후위기 대응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최근 북한이 ‘우리 당의 숙원이자 거창한 혁명’으로까지 선전하고 있는 지침은 무엇일까? 바로 ‘지방발전 20x10 정책’이다. 지난 1월 15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 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인민의 물질문화 수준’을 발전시키겠다며 제시한 것으로 지방발전 사업의 모범사례로 제시된 김화군의 성과를 강조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북한은 김화군 소재 지방공업공장들이 지난 2년간 공업 생산액이 2배 이상으로 성장하고 군 인민들의 사상정신 상태와 물질·문화 생활 영역에서 놀라운 진전이 이룩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해당 정책에 대해 통일부는 즉각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북한의 내부 형편상 최고지도자가 “내가 직접 책임지고 총화하며 완강히 내밀 생각”을 언급하며 최측근 조용원 당 조직비서를 비롯하여 3년 이상 내각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박정근 내각부총리, 전현철 당 중앙 비서 등 당 중앙과 성, 중앙기관의 책임일꾼들로 꾸린 화려한 라인업을 앞세워 비상설추진위를 구성한 만큼 실제 도농격차 완화와 국가 균형 발전의 진전이 가능할지 지켜볼 일이다. 다만 초판 페이스
얼마 전 모 대학에서 ‘말하기’특강을 했다. 특강이 끝나자 많은 학생이 일대일로 다양한 질문을 해 왔다. 그런데 학생들의 이야기에서 느끼는 바가 있었다. ‘말하기’를 잘하려면 스스로를 믿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자신감을 만들어줄 ‘칭찬’이 필요하다. 1964년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였던 로젠탈교수는 인상적인 실험을 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 학생 중 20%를 무작위로 뽑아 매우 우수한 지능지수의 학생들이라고 하면서 그 명단을 교사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8개월 후 확인해보니 명단에 있던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보다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었다. 교사의 기대와 격려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칭찬의 중요성을 잘 안다. 인간관계에서 칭찬은 꼭 필요한 소통의 방법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칭찬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칭찬(稱讚, compliment)이란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함 또는 그런 말’이라고 한다(국립국어원, 2018). 이 정의에 칭찬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나타나 있다. 칭찬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칭찬도 연습이 필요하다. 첫째, 비언어를 활용하자! 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저녁 2시간 30분가량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을 키고 우선 북부특자도 새 이름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평화누리특별자치도’에 대해 확정된 명칭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식 이름은) 국회에서 특별법 심의 과정에서 확정된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훌륭한 이름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름 공모는 주의를 끌기 위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진 배경에 대한 질문에는 “북부지역은 중첩규제로 피해를 받았는데 역으로 잘 보존된 생태와 360만의 엄청난 인적자원이 있다”며 “이 무한한 잠재력을 살린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또 “많은 어르신, 아이들에게 의료와 교육의 기회를 줄 수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해 북부특자도 만들고 싶고 일부 부동산 등 자산의 가치를 올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오히려 낙후될 것 같다’는 의견에는 “발전시킨 후 북부특자도를 만들자고 해왔지만 지금 상태로 쭉 가면 투자유치 등 노력을 해도 불균형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천 95%, 파주 88%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 공사를 하려해도 제약을 많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대구FC를 완파하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수원FC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대구와 홈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강상윤과 이승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전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 했던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며 7승 3무 5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4위 강원FC(승점 25점·7승 4무 4패)와는 승점 1점 차다. 수원FC는 장염 증세를 보여 제주 전에 결장했던 이승우와 지동원을 선발로 내세웠다. 최전방에 지동원을 세우고 2선 공격수로 정승원, 이승우, 안데르손을 기용했다. 중원은 이재원과 윤빛가람이 맡았고 포백은 장영우, 최규백, 권경원, 박철우로 구성하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 세징야에게 잇따라 슈팅을 허용한 수원FC는 전반 9분 과 20분 지동원의 연이은 슛으로 맞서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치열한 접전에도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FC는 후반 초반 대구의 공세에 밀리는 듯 했지만 후반 13분 지동원 대신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9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공동으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사업성과 기반시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시행과 선도지구 선정기준 발표 등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앞두고 열려 많은 관심을 끌었다. 세미나는 이용각 건국대학교 겸임교수, 이상호 ㈜유신 전무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 교수는 ‘노후계획도시 사업성 평가와 재건축 가능성 탐색’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서 분담금으로 인한 분쟁을 줄이기 위해 정기적인 추가분담금 검증 제도가 필요하다”며 “특별정비구역의 통합정비에 맞춰 통합정산 가이드라인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전무는 ‘노후계획도시 기반시설 공급과 관련된 주요 논의 사항’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노후계획도시 기반시설의 고도화와 개선사항을 발표했다. 이 전무는 “1·2기 신도시 등 기존 신도시의 기반시설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실제 이용자의 불편함과 시대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저이용시설 등이 발생했다”며 “향후 노후계획도시의 기반시설 정비 시 이용자와 시대변화를 고려한 기반시설 설
경기도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024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사업화지원’ 사업 참여자를 다음 달 21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디어 기업체로 성장을 원하는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촬영, 편집 등 제작인력의 안정적인 고용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팀 당 최대 600만 원의 고용지원금을 지원한다. 또 경영·채널 컨설팅·노무 자문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지원자와 매칭될 수 있는 제작인력을 위한 상시 인력풀도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은 공모를 통해 총 10개 팀을 뽑을 예정이다. 지원 조건은 구독자 10만 명 초과 채널을 보유한 도내 사업자를 둔 크리에이터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공고 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인재양성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은 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아카데미, 제작지원, 네트워킹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 기회를 얻을 수 있는 ‘2024 G-스타 오디션’ 참가팀을 다음 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치러지는 ‘G-스타 오디션’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딥테크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겨루는 글로벌 스타트업 IR 피칭 경진대회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창업 아이템으로 도전하는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업력 7년 미만)을 발굴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규모는 총 100개 팀이며, 참가팀들은 프리 리그(전 분야), 스케일업 리그(딥테크 분야), ESG 리그(지속가능·사회문제 해결 분야)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신청해야 한다. 예선과 본선, 결선은 리그별로 진행되며, 참가팀에는 단계별로 마련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전문가 멘토링, 피칭 스킬 강화 등) 및 투자유치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리그별 본선을 통과한 30개 팀은 오는 9월 열리는 ‘2024 경기 스타트업 박람회’에 마련되는 ‘G-스타 오디션’ 전용 피칭 무대에서 최종 결선을 치르게 된다. 결선을 통해 최종 10개 팀이 가려지는데 이들에게는 총 3000만 원의 시상금과
경기도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친환경제품 판로 개척을 위해 업사이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업사이클 팝업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 하남점 웰컴스테이지·중앙광장에서 6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열린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플라스틱 블록장남감을 만드는 ‘동네형’, 폐목재 활용 나무 제품을 제작하는 ‘이서우드’, 폐어망 활용 리사이클 가방 제작 기업인 ‘컷더트래쉬’ 등이 참여한다. 도는 다음 달 3일 신세계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라이브 방송을 실시하고 온라인판매도 7일간 진행하는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시 운영해 더 많은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민·관·공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자원순환 협업 모델로, 자원순환 문화 확산 및 순환경제 사회로의 변화와 촉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