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수원 시민들은 저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경기상상캠퍼스를 찾았다. 지난 20일 경기상상캠퍼스를 찾은 시민들은 돗자리를 깔고 누워 바람을 만끽하거나 싸온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주말을 즐겼다. 시끌벅적한 축제는 2023 수원연극축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은 무대는 로베르트 스트라다(Roberto Strada) 연출의 보알라 정거장(Voala-station)었다. 한국어로 파이팅, 으쌰를 뜻하는 스페인어 보알라에 정거장인 스테이션이 붙었다. 단조롭고 고달픈 일상에서 벗어나 하늘로 날아오르는 꿈을 재현한 보알라 정거장은 거대한 크레인과 정교한 구조물을 이용해 하늘을 무대로 삼았다. 곡예단은 우산 등을 이용해 공중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강렬한 라이브 공연은 관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했다. 보알라 프로젝트(voala project)는 줄에 의지해 퍼포먼스를 펼쳤고, 모자와 우산에서 떨어지는 종이와 가루 등은 무대를 환상적으로 만들었다. 관객에 손짓하며 호응을 유도해 시민들은 공연에 환호했다. 환경오염을 경고
2023년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수원연극축제는 지금까지 총 513개의 공연단체, 총 104만 8048명의 관중이 참여한 수원의 대표 공연예술축제다. 수원시는 지난 10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축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부터 수원연극축제를 이끌어온 임수택 예술감독은 “실내 공연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관객 수가 실질적으로 많지 않다”면서 “시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곳으로 옮긴 수원연극축제는 거리예술을 중심으로 더 많은 시민들에게 공연 예술 관람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연극축제는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과 2021년 취소됐다가 지난해에는 국내공연만으로 치러졌다. 올해는 해외 초청작 2편을 포함해, 총 12편의 작품을 각 2회씩 선보일 예정이다. 거리극, 서커스, 공중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 작품들은 총 176편의 공모작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7편과 해외 초청작, 국내 초청작 각각 2편 그리고 한국-아시아(말레이시아, 필리핀) 공동 창작 1편 등이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30m 높이에서 펼쳐지는 공중 퍼포먼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