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공시설 '제한적' 개관

2020.10.13 16:49:58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에 따라 방역 수칙 준수하며 공공시설 운영
공공도서관 13일부터 개관, 자료 대출·반납할 수 있어…열람실은 좌석의 50% 가량만 운영
513곳 경로당별로 감염병관리자 지정 후 개관
염태영 시장, “공동체 안전 위협하는 ‘방역 일탈행위’ 단호하게 대처”

수원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에 맞춰 공공도서관과 복지시설, 체육시설 등 지역 내 공공시설을 제한적으로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공도서관 19곳에서는 이날부터 문을 열고 자료 대출·반납을 재개했다. 열람실 좌석은 50%만 운영하고 어린이자료실은 좌석을 운영하지 않는다. 하루 두 차례(정오, 오후 4시부터 30분간) 진행되는 방역시간에는 도서관 이용을 할 수 없다.

수원박물관과 수원광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등은 전날인 12일부터 개관했다. 관람 인원을 동일 시간대 40명으로 제한하고, 10명 이상 단체 관람은 할 수 없다. 매달 첫째 월요일은 휴관한다.

수원시립미술관 4곳(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수원미술전시관·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아트스페이스광교)은 1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 예약한 뒤 관람할 수 있다.

지역 내 종합사회복지관(6곳)과 노인복지관(6곳)은 12일부터 차례대로 개관했고, 경로당(513곳)은 경로당별로 감염병 관리자 지정 후 개관한다.

 

요양원과 양로원에 대한 외부인 출입 제한은 계속되고, 장애인복지시설은 순차 개관한다.

복지시설은 비대면서비스를 병행 운영하고, 이용 인원은 시설별 최대 이용 가능 인원의 50% 이하로 제한한다.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등 보육 관련 시설은 경기도의 결정 시기에 맞춰 휴원을 해제하고, 외부강사 특별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동주민자치센터는 다음달 13일 이후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문화센터 등 동행정복지센터가 아닌 별도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은 자체 판단해 즉시 시작할 수 있다.

 

실내 공공 체육시설(23곳)은 14일부터 제한적으로 개관한다. 이용 인원의 50% 범위에서 수원시민만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실외체육시설(172곳)은 지난달 28일부터 개방해 왔다.

 

공공시설 이용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미술관 입구에서 발열 체크·손 소독을 한 뒤 입장할 수 있다.

 

교회는 대면 예배할 수 있지만, 예배 인원을 좌석 수의 30% 이내로 제한하고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완화가 아닌 핵심방역 수칙 의무화”라며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강도 높은 점검을 지속하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역 일탈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이주철 기자 jc3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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