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밴댕이골목 ‘일방통행’ 심의위원회 연다…해제 여부 ‘주목’

2022.12.26 15:07:00 14면

구, 12월 초 인천경찰청에 해제 요청 공문 발송
인천경찰청, 27일 심의위원회 개최...해제 여부 결정

 

인천 남동구 구월동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이 지정 해제 과정을 밟고 있다.

 

남동구는 27일 인천경찰청에서 열리는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통해 밴댕이골목 일방통행 지정 해제 여부가 결정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1월 말 일방통행 지정 해제를 요구하는 일부 상인들은 상인∙건물주∙손님 등 559명의 서명이 담긴 진정서를 구에 제출했다.

 

구는 진정서를 받은 뒤 논의를 거쳐 12월 초 일방통행 지정 권한이 있는 인천경찰청에 해제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구 관계자는 “심의위에서 나온 결정을 따를 것”이라며 “우리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11월 밴댕이골목을 일방통행길로 지정했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주민 공청회나 설명회도 없이 일방통행이 지정됐다며 해제를 요구했다.

 

상인들은 또 상인회에서 제출한 동의서에도 문제가 있다며 구에 이와 관련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심의위에서 일방통행 해제가 결정된다면 행정적 절차를 거쳐 해제할 예정이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지현 기자 smy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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