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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립병원 반드시 건립돼야” 시민들 서명 동참

운동본부, 첫 거리서명 활동

 

화성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18일 공식출범한 ‘화성시립병원 건립 운동본부’가 21일 첫 거리서명 활동을 펼쳤다.

화성여성회와 화성민주포럼 등 화성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10여 명은 이날 향남읍 홈플러스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화성 서남부권에 시립병원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한미경 화성여성회 서부지부장은 “서부권에 사는 주민이라면 갑자기 아이가 아파서, 혹은 갑자기 부모님이 쓰러지셔서 발을 동동 구루르며 동탄이나 수원으로 달려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처음 택지지구가 생길 때부터 의료시설을 유치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지금까지 아무 소식이 없다. 이젠 시민들이 나서야 할 때다”고 주장했다.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도 “의료복지 사각지대 화성 서남부권에 ‘시립병원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 건강과 안전은 우리 국민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다”면서 “이웃 성남시에도 시민들의 요구로 이제 개원을 앞두고 있다. 우리라고 왜 못하겠나”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들은 봉담과 향남지역에서 아이를 안고 참여한 엄마들이 의료 사각지대를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쏟아 냈다.

한 시민은 “이런 서명은 두 번, 세 번이라도 하고 싶다. 믿을 만한 의료시설이 정말로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얼마 전에도 아이가 아파 발을 동동 구르며 수원으로 뛰었던 기억이 있다. 우리 주변에 병원이 있어야 한다”고 밝힌 주민도 마이크를 잡았다.

특히 서명에 동참한 시민들은 “가족이나 아이들이 긴급한 상황이 벌어져도 이 지역에 제대로 된 종합병원이 없어 동탄이나 수원으로 가는 일이 허다하다”면서 “서부권 지역 시민들의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선 반드시 시립병원 건립이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화성시립병원 건립 운동본부는 시민 서명운동을 계속 추진한 뒤 오는 11월 중순쯤 화성시와 화성시의회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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