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미래식당 김 정 숙·최 인 남 부부
“나눔이란 베푸는 내가 더 행복한 기쁨입니다.”
성남시 해물음식 전문점 ‘미래식당’의 김정숙·최인남(사진) 사장 부부가 성남지역 맛집을 운영하며 매달 소득의 일부를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하고 있다.
최 사장 부부는 평소 음식점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음식봉사를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오고 있다.
그러던 중 7년여 전 음식점을 찾은 이웃 적십자 봉사원의 소개로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 이들 부부가 대한적십자사의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다.
최인남 사장은 “가게를 찾은 장애인 아이들을 통해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작은 마음을 보태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 대한적십자사의 모금액 집행과정상의 투명성도 후원을 결심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후원을 시작하게 된 후 우리 스스로도 마음이 풍요로워졌다.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좋은 마음을 통해서 조금씩 주위에 베푸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나눔이란 기쁨이다. 나눔으로써 베푸는 내가 오히려 더 기쁨이 가득한 삶을 살고 있다”며 “내 것을 나누어 아깝다는 마음이 아닌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나눠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정기후원뿐만 아니라 시간을 내어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나눔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55)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