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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오세훈 전대 출마 자격 시비 종지부

한국당 선관위, 전례 등 고려
만장일치로 책임당원 자격 부여
전당대회 컷오프 기준도 마련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가 29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2·27 전당대회에서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당 선관위는 이날 2017년 19대 대선후보 경선 사례 등을 고려,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 선관위는 이번 전대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의 후보등록 신청자가 경선 기탁금을 납부하고 입당원서 또는 당비를 정기납부했다는 출금이체 신청서를 제출한 뒤 당헌·당규 규정에 따라 입당한 경우, 비대위에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의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등의 요청이 있는 경우 최고위원회의의 의결로 책임당원 자격부여 요건을 변경할 수 있다’는 당원규정 제2조4항을 따랐다.

이에 따라 오 전 시장과 황 전 총리는 현재 책임당원은 아니나 앞으로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받아 전대에 출마할 수 있게 된다.

황 전 총리의 경우 당비를 1년 중 3개월 이상 내고 연 1회 이상 당에서 실시하는 교육 등에 참석한 당원을 뜻하는 책임당원 자격이 아니어서 출마 자격 시비가 일었다.

이번 결정으로 이 요건을 채우지 않고서도 경선 기탁금과 입당원서를 내고, 당헌·당규에 따라 입당한 것을 입증하면 당권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

선관위는 또 후보자예비심사(컷오프) 관련 사항도 논의했다.

컷오프 기준 인원은 당대표 4명, 최고위원 8명, 청년최고위원 4명으로 결정했다.

후보 등록 인원수가 기준 인원을 초과할 경우 컷오프된다.

다만, 컷오프 탈락 대상자가 1명일 경우에는 컷오프되지 않는다.

최고위원 후보자 가운데 컷오프 통과자 순위 내에 여성 후보자가 한 명도 없거나, 컷오프 통과자가 1명일 경우에는 여성 후보자 중 최다 지지율순으로 총 2명을 컷오프 통과 시킨다.

당대표 컷오프는 선거인단 70%·일반국민 30%의 비율로 여론조사를 통해 시행된다.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은 선거인단 100%의 여론조사를 거친다.

컷오프 여론조사는 다음달 19일 실시하며 결과는 같은달 20일 발표된다.

컷오프 후 본경선은 2월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하게 된다.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2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장 투표를 하며 2월 27일 전당대회 당일 실시되는 대의원 투표는 전대준비위원회와 추후 협의후 결정할 계획이다.

합동연설회는 2월 14일 대전에서 충청권·호남권 연설회를 시작으로 2월 18일 대구에서 대구·경북, 2월 21일 부산에서 부산·울산·경남 및 제주, 2월 22일 경기도에서 수도권·강원 연설회 등 순으로 개최된다.

/최정용기자 we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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