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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민 화장장 이용 편리·재정부담 던다

시, 화성 종합장사시설 공동투자
기존 5개 지자체 건립추진에 참여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 2021년 준공
최대호시장 “화장·봉안 모두 가능”

 

 

 

화장에 따른 안양시민들의 재정적 부담이 대폭 줄어들고 장례를 치르는 데 있어서도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안양시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이 지난 22일 화성 종합장사시설 공동투자협약서에 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안양시는 5개(화성·부천·안산·시흥·광명시) 지자체의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에 합류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화성 종합장사시설 건립 공동추진은 기피시설이라는 인식이 만연하고, 안양 관내에 마땅한 화장장 건립 가용부지가가 없다고 판단한 최대호 안양시장이 2013년 당시 화성시에 처음 제안한 사항이다.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산12-5번지) 일원 30만㎡ 부지에 조성되는 종합장사시설 가칭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에는 화장시설 13기, 봉안시설 2만6천514기, 자연장지 2만5천300기, 장례식장 8실 그리고 주차장, 공원, 관리사무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건축면적은 9천154㎡ 규모로 2021년 3월 준공이 목표다.

조성에 드는 총 비용은 1천42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화성시가 부담하는 자연장지와 장례식장 건립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안양시 등 6개 지자체가 균등 및 인구비율 따라 공동부담하게 된다.

안양시가 부담하게 될 비용은 196억 원으로 시는 내년까지 이 비용을 분할 납부할 예정이다.

현재 안양의 노인인구는 해마다 증가해 화장수요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시 소유인 청계공설묘지는 2018년 9월 만장에 다다랐고, 별도의 마땅한 화장시설이 없어 장례를 치르는 시민들은 번거롭게 타 지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화성시에 종합장사시설 공동건립 참여 의사를 밝혔고, 마침내 이날 6개 지자체 공동투자협약서에 서명하게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인구고령화 시대에 화장시설은 꼭 필요하다”며, “화성 숙곡리에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서면 안양에서 30여분 정도의 근 거리인데다 장례에 따른 안양시민들의 재정부담 완화는 물론, 화장과 봉안에 따른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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