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인운하 건설 ‘찬반 몸싸움’

시민단체 “끼워맞추기식 편법 행정”비난
지역협의회 “반대보단 대안점 제시할 때”
환경영향평가 설명회 출입구서 피켓 던지고 욕설 난무

 


경인운하건설과 관련, 첫 주민설명회가 4일 인천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서 열렸으나 경인운하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찬성하는 지역 주민들간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져 일부 주민들만 참석한 가운데 반쪽짜리 설명회로 전락됐다.

4일 한국수자원공사 경인운하건설단에 따르면 이날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인운하 환경영향평가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주민설명회가 열린 계양1동 주민센터 출입구에 경인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간의 출입문제로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날 설명회 출입구에는 시민단체 30여명이 피켓을 들고 경인운하건설 반대 시위를 시작하자 한 주민이 시민단체의 피켓을 빼앗아 던져버리자 순식간에 욕설이 난무하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착공 발표를 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환경영향평가를 축소한 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주민설명회는 경인운하 3월 착공이라는 목표를 전제하고 모든 것을 끼워 맞추려는 앞뒤가 뒤바뀐 편법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한욱 경인운하지역협의회 위원장은 “한마디로 슬프고 답답한 일로 지난 10여년간 환경단체들이 제기해 온 문제점을 정부가 적극 검토, 경인운하건설이 확정됐다”며 “이제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들은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경인운하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