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15일 현판 제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은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안상수 인천시장,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천항만공사 서정호 사장은 이날 비전 보고회를 통해 외항시대 개막으로 인천항 제2의 개항, 사람·화물·정보가 모이는 항만, 환황해권 물류중심 네트워크 구축, 국제 수준의 레저 포트 조성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행사에서 정·관계 인사들이 VIP석에 자리잡던 기존 관례를 깨고 고객을 우대한다는 취지로 항만 물류업계 대표들을 가장 앞자리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수원~오리 및 수인선 복선전철 공사에 우리나라에서는 폐기상태인 차수주입공법이 적용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6일자 10면 보도) 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이 14일 안정성 검토를 위해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설계자문위원회’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서는 9호선 및 7호선 연장선(경기도 부천시 80% 재원 부담)에 이어 부산의 경우 3호선, 광주는 1호선 종점부(8, 9, 10공구) 지하철 공사에서 차수주입공법이 적용되고 있다. 또 철도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복선전철사업 가운데 지하철로 시공되는 구간은 왕십리~선릉 4개 공구, 수인선 3개 공구, 오리~수원 5개 공구 등이다. 특히 경기도 부천시가 사업비의 80%를 분담하고 서울지하철건설본부에서 위탁시행하고 있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공사는 개선된 재료(마이크로시멘트+특수규산)를 사용한 차수주입공법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물론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 구간에만 가장 저급한 흙막이공에 이어 폐기상태인 차수주입공법이 적용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기업사랑 운동을 이끌어나갈 가칭 '인천기업사랑협의회' 창립총회가 13일 인천상공회의소 8층에서 개최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업사랑 선포식에 이은 이날 창립총회에는 안상수 시장을 비롯, 경제관련기관장 및 단체장, 시민단체, 언론사, 종교단체(YMCA)등이 참석, 협의회 구성배경 및 운영계획보고 및 현판식을 가졌다. 기업사랑협의회는 기업의 친화적 조성, 반 기업정서의 확산을 방지, 기업인의 사기진작을 통한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을 도모 등의 취지로 지난 2003년 8월 산자부 차관이 비공식 회원으로 참가하고, 경제5단체, 벤처기업협회, YMCA 등 7개 단체의 구성으로 발족됐다. 이에 따라 인천기업사랑협의회의 창립으로 지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사랑운동추진협의회 구성·운영, 내 고장기업 상품 팔아주기 운동, 민관합동 간담회, 기업의 지역사회 봉사활동 사례발굴 및 홍보, 기업방문 알선 및 시민초청 기업설명회, 청소년 경제교육 등의 주요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인천시 5월 현재 경제현황은 제조업체수 총 7천834업체(대기업115개, 중소기업 7천719개)이고 종업원수는 총 18만3천885명(대기업 3만8천34명, 중소기업 14만5천851명)이다.
지방자치단체의 반환공여지 무상양여 요구에 대해 정부가 '불가' 방침을 밝히자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형평성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우리땅 부평미군기지 되찾기 및 시민공원조성을 위한 인천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무총리실과 행정자치부는 '주한미군 공여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검토의견'을 통해 '국유지를 무상으로 넘겨줄 경우 타 자치단체와 형평성문제로 국유재산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불가 방침을 밝혔다. 또한 정부는 평택 등 미군기지가 이전할 지역의 부지매입 예산부족 분을 반환 공여지 매각을 통해 비용을 충당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 이에 시민회의는 용산 미군기지의 경우 정부가 나서서 먼저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던 사례에 비춰볼 때 이번 정부의 검토의견은 오히려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차별을 강요한 잘못된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정부의 의견들은 그동안 미군기지로 인해 정신적으로나 재산상의 피해를 입어왔던 인근주민들에게 추가로 부담을 가중하는 결정이며,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소요비용을 특정지역의 자치단체에게 모두 떠넘기려한다면 이를 납득, 수용할 국민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인천시 중구 용유중학교와 동구 창영 초등학교 등 인천지역 긴급 보수와 보강이 필요한 노후 학교는 모두 12곳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지역에 긴급 보수와 보강이 필요하거나 사용을 제한해야 하는 D등급 판정 학교는 모두 11곳이며 용유중학교는 아예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즉각 사용을 중지해야하는 E등급의 심각한 상태라는 것. 실제로 지난해 학교시설 안전진단결과 재난위험 시설물로 판정 받은 남구 인화여자중학교의 경우 교실과 화장실엔 곰팡이가 가득하며 비만 오면 비가 뚝뚝 떨어지는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또한 천장과 벽면 페인트는 흉물스럽게 벗겨져 있으며 체육관도 비가 새 곳곳에 양동이를 두고 수업을 해야 하는 실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동구 창영 초등학교 경우도 계단을 오를 때마다 주저앉고 삐걱대는가 하면 나무로 된 창틀은 비만 오면 제대로 닫히지도 않는다. 이처럼 이들 학교의 안전사고 개연성이 높은데도 올해 책정된 보수예산은 광성고등학교 축대보강비 등 3개 학교 34억원에 불과하며 이는 전체 추정보수비가 427억원임을 감안하면 약 10%에 불과해 학생들이 안전사고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대해 나근형 교육감은
인천시가 버스노동자들의 임금인상 보전과 처우개선, 후생복지 등을 위해 지원한 재정보조금이 해당 운수회사에 의해 용도와 다르게 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버스노조, 민노총·민노당등 3개 단체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시내버스 노동자들의 임금보전과 버스환경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된 보조금이 시내버스 사업주들에 의해 부당하게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들 3개 단체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1월 인천시가 K여객(주)등 24개 버스업체에 시내버스 재정지원 보조금 51억여원을 많게는 4억3천만원에서 적게는 8천여만원씩 분할 지급했다. 그러나 이들 업체 중 S운수는 지급된 보조금으로 사장 책상 등 사무실 집기를 구입했는가 하면 동전계수기 구입 허위계산서를 발행해 제출, 시설보조금으로 지원 받는 등 위법한 사실을 자행했다는 것. 또한 또 다른 S운수는 지급하지도 않은 버스노동자들의 임금 인상분을 지급한 것처럼 속여 시에 서명 날인한 지급확인서를 허위로 제출하는 등 위법을 자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민주버스노조는 시에 여러 차례 이들 운수회사들의 위법사실을 문제 제기했으며 시가 실사에 나섰으나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다며
인천시청 민원실 직원들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레플리카를 입고 업무를 보고 있어 누길을 끌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출입이 잦은 민원실에서 인천구단의 올시즌 캐치플레이즈인 ‘푸른물결 2005’에 적극 동참하고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차원에서 창구 직원들이 지난달부터 평소 입던 근무복 대신 입기 시작했다. 오는 8월말까지 ‘레플리카 업무’를 계속할 예정인 민원실 직원들은 인천구단 홈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문학경기장에 나가 응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문서민원계 윤상영씨는 “인천구단 선수들이 전기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시민들도 인천구단의 레플리카 구매와 문학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는데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등이 개입한 불법출입국 알선 사범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지익상 부장검사)는 지난 4월부터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합동으로 불법출입국 알선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15명을 적발, 이중 9명을 구속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기소했으며 3명에 대해서는 지명 수배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이번 단속에서 일본을 왕래하는 국내 밀입국자들을 모집, 돈을 받고 불법출입국시키는 과정에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정모(41)씨와 임모(39)씨 등 2명이 개입한 혐의를 포착, 이들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와 임씨는 인천공항의 출국.입국심사관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말부터 지난 4월까지 밀입국 조직 총책 정모(34.지명수배)씨와 짜고 위조여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1인당 350만원씩 받는 수법으로 총 14명을 불법 출입국시켜준 뒤 각각 4천730만원, 1천560만원의 현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한국인 여권과 주민등록등을 위조해 중국내 조선족들을 미국에 밀입국시키려 한 국제 밀입국 알선조직을 적발해 안내책 최모(42)씨를 구속기소하고 모집책 등 2명을 지명 수배했다. 검찰은 이 사건의
인천광역시 민선 4기 제7대 교육감에 현 교육감인 나근형(65) 후보가 당선됐다. 나 후보는 6일 실시된 인천시교육감 선거 결선투표에서 전체 유효 투표(4천208표)의 63%인 2천650표를 얻어 37%인 1천558표를 획득하는데 그친 현 인천시교육위원 허원기(63) 후보를 1천92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나 후보와 허 후보는 지난 4일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된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의 47.9%와 19.2%로 득표율 1, 2위를 차지했으나 선거인단 과반 득표에 실패, 이날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나 당선자는 오는 18일 제 4대 민선 인천시교육감에 취임, 4년동안 교육행정을 이끌게 된다. 5천132명의 선거인중 82.3%인 4천226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결선투표(기권 18표)에서 나 당선자는 전 지역에서 고른 득표율을 기록했다. 나 당선자는 "선의의 경쟁을 펼쳐온 후보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과 함께 본인을 선택해준 인천시민의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합동토론과 소견발표를 통해 시민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며 교육혁신이라는 시대적 대의와 인천교육을 도약시키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당선자는 서울대 사범대를
인천시는 오는 9월부터 자원봉사자들의 사기진작과 시민들의 봉사활동 참여활성화를 위해 자원 봉사자에 대한 인증제도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각 구군 및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인센티브제공 및 공식·비공식적인 형태의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시 차원의 인증제 시행은 처음이라는 것. 시는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원봉사 적립제(마일리지)운영, 보험가입 확대, 공공시설 및 할인 가맹점 감면이용, 자원봉사자증 발급, 격려시찰 기회부여, 포상, 교육기회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이 24회 72시간 이상인 자원봉사자(청소년 1/2적용)에 대해 자원봉사자증을 발급해주고 공공시설 입장료 및 사용료할인, 문화, 체육 등 각종인센티브를 부여하며 1년간 봉사실적에 따라 금·은·동 및 봉사왕을 선발해 인증패를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0일부터 할인가맹점을 모집중에 있으며 우선 대상은 이·미용, 요식업, 세탁업, 제과업, 목욕업, 안경업, 극장, 서점, 경정비업, 주유소 등으로 등록 희망업체는 시 또는 군구자원봉사센터, 인터넷(http://vt.incheon.go.kr), 팩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