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해 각종 도로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충분한 산출근거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을 편성해 불용액을 과다하게 발생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시 도로과에서 종합건설본부에 의뢰한 도로건설사업 중 7개 사업비 794억여원 가운데 60억6천400만원이 불용처리 됐다. 17일 시의회 결산검사위원회에 따르면 불용액 발생사업은 ▲4부두관세자유지역 도로개설 및 통제시설 4억7천700만원 ▲해양고교∼태평아파트간 도로 24억7천100만원 ▲송도해안도로 호안조성공사 4억3천300만원 ▲송림4동∼박문로터리간 도로 3억7천600만원 ▲제일시장∼수봉공원간 도로 3억1천600만원 ▲원당지구∼수송도로간 도로 12억2천200만원 ▲효성동 외곽순환도로 7억6천900만원 등이다. 이중 공사를 준공하고도 예산이 남은 30억500만원을 제외한 30억5천900만원은 보상완료에 따른 토지매입비 집행잔액으로, 예산을 세울 당시 충분한 근거에 따라 산출만 했어도 같은 해에 어지간한 도로를 개설하는데 투입할 수 있었던 금액이다. 특히 해양고교∼태평아파트간 도로개설공사의 경우 보상완료에 따른 토지매입비 불용액이 무려 20억4천400만원이나 돼 사업주관 부서의 예산 산출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지적
인천지역 수돗물 요금이 오는 9월부터 최고 20%, 평균 8.1% 인상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최근 물가대책위를 열고 오는 9월부터 수돗물 요금을 가정용의 경우 월 20t 사용 기준으로 7천원에서 7천800원으로 11.4%(800원)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업무용은 월 200t 기준으로 11만원에서 13만2천원으로 무려 20%(2만2천원), 욕탕용(월 3천500t)은 211만5천원에서 230만5천원으로 9%(19만원) 인상했다. 반면 영업용(월 200t)은 20만원에서 19만6천원으로 2%(4천원) 내렸다. 이는 영업용과 업무용 요금을 통합해 단계적으로 단일요금 체계를 적용하라는 행정자치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의결 사항은 입법예고와 관련 조례 규칙심의위 심의, 시의회 의결을 거치는 과정에서 다소 조정될 수 있으며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999년부터 원수 구입 가격이 계속 올라 지난해는 결손액이 147억원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218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돼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인천시 서구가 구청 후문에 건축물식 주차시설을 건립키로 해 청사 주변의 고질적인 주차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구는 13일 심곡동 239-9일대 1천여평 부지에 총 연면적 6천300㎡,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축물식 주차시설을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오는 16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청사주변의 주차공간은 청사 내를 비롯해 후문 공용주차장과 청사주변 등 300여면이 확보돼 있으나 청사내외 일일 자가차량 방문대수는 1천여대를 웃돌아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더욱이 청사주변은 직원을 위시한 인근 주민들의 자가차량 운전이 늘면서 주차장 공간확보로 잦은 마찰을 빚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가 자율 10부제를 비롯, 대중교통수단 이용 장려, 주차장 한정시간 이상 주차시 주차비 징수 등을 시행해 왔으나 넘쳐나는 차량을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다. 이번에 착공될 "서구청 후문 공영주차장은 연면적 6천297㎡에 300대 수용 규모의 주차면수를 갖추게 되며 10월말 주차장이 완공되면 자가차량 이용 청사 방문객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구는 공사기간 중 청사방문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청사 제2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서곶공원 부설주차장
인천시의 외국자본 투자유치 방식이 시장이 직접 나서는 적극적인 형태로 바뀌면서 유치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IR(홍보설명회)에서 탈피해 타켓 투자가 및 전략적 제휴 대상기관과 특정 프로젝트 참여에 대해 논의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안상수 시장이 직접 세계적 기업의 CEO를 상대로 투자유치 세일즈에 나서면서 투자유치가 질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미주지역 투자유치활동에 나섰던 안 시장은 세계유수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테이블을 마주하며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상담,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하고 강력한 지원의사를 보여줘 투자유치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세계적 물류기지 개발업체인 AMB가 2억 달러 규모의 물류단지 조성을 위해 인천방문을 약속했으며 세계적 금융서비스 회사인 모건스탠리도 운북지구 개발사업 및 도시개발공사 재원확충 방안 논의를 목적으로 인천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인프라시설 전문회사인 HNTB도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및 인천지하철 2호선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히며 최근 의향서를 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공
인하대학교가 12일 로스쿨설립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로스쿨 유치에 나섰다. 인하대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홍승용 총장을 비롯 황선근 부총장, 김민배 법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로스쿨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추진위는 로스쿨 설립을 위한 300억원의 후원기금 모금, 지적재산권과 물류분야의 국제화를 통한 특성화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최첨단 법학도서관, 세계적인 물류·지적재산권의 데이터베이스 추가 구축 등 교육여건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물류·지적재산권 전문변호사 양성을 위해 최첨단 법학도서관과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송·물류 및 지적재산권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로스쿨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국방부의 문학산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 계획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범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나섰다. 인천지역 40여개 시민단체들은 9일 인천시청 광장에서 문학산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범시민대책위 발족식을 갖고 의혹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공개와 안상수 시장에 대한 퇴진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문학산 SAM-X 배치 및 인천포대 이전'이라는 제목의 국방부 국회국방위 보고 문건에는 인천시가 이미 2003년에 국방부와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돼 있다"며 "안 시장은 이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시민 앞에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인천시민 10만 서명운동 ▲문학산 군부대 인간 띠 잇기 ▲정보 공개청구 운동 등을 통해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철회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방침이다.
인천시민 100가구중 한 가구만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것으로 드러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12∼23일 지역내 1천23가구를 대상으로 수돗물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10가구) 만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고 응답했다. 또 끓인 수돗물(47%)이나 정수기(39%), 생수(7%), 약수터 (6%) 순으로 집계돼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반영하고 있다. '물을 절약하느냐'는 질문에는 37%가 '그렇다', 49% '보통이다'고 응답한 반면 12%는 '관심이 없다'고 해 수자원 중요성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수도요금 인상에 대해선 대다수가 반대(61% 반대, 15% 전혀 반대)하고 있으며 24%(17% '그저 그렇다', 6% '인정한다)는 수용 입장을 밝혔다. 가정에서 마시는 1일 물의 양은 1.5ℓ 페트병 기준으로 1∼2병이 53%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3∼4병 24%, 1병 미만 18%, 5∼6병 4%, 7병 이상 1% 등으로 조사됐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유치가 물류, 관광, 문화, 대학 및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한 미주지역 투자유치단은 지난달 26일부터 9일간 미주지역 투자자들과의 접촉을 갖고 구체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이번 투자활동의 구체적인 성과로는 물류 관련 부동산전문 투자업체인 AMB가 인천국제공항 또는 송도신항만 주변에 2억 달러를 투자해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것. AMB는 물류단지를 조성해 국제적인 운송업체인 UPS와 항공 특송업체 FedEx 등 물류회사를 자연스럽게 입주시킨다는 계획으로 이달 중순께 구체적 협의를 통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계적인 영화제작사인 파라마운트사가 운영중인 놀이공원 파라마운트 파크를 7∼8억 달러를 투자해 청라지구 등에 10만평 규모로 건설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져 국내 파트너사와 협의 결과에 따라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9개 병원의 연합체인 `PIM'(Philadelphia International Medicine)의 인천 유치를 위해 인하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 건강증진센터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효도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이번 효도검진 기간을 통해 각종 암질환에서부터 간기능 검사, 당뇨질환, 복구초음파, 위장질환 등 총 70여개의 항목에 걸친 종합검진을 19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실시한다. 특히 이번 검진에는 자신에게 필요한 항목만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욱 저렴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상은 만 60세 이상이며 이들에게는 건강검진비용 2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앞으로 집회시위 현장의 전·의경 배치가 최소화되고 그 자리에 질서정연한 폴리스 라인(질서유지선)이 들어서게 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집회시위 현장의 폴리스라인 지키기 운동을 오는 16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폭력시위가 2001년 17건(1.89%)에서 2002년 5건(0.91%), 2003년 1건(0.37%)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부터 올 3월말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지난달 11일 민주노총 지도부의 경찰청 방문시 폴리스 라인 중심의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 조성에 대한 상호 공감대를 확인하는 등 사회적으로도 협조적인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어 이번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운동은 그간 경찰력에 의존해 집회가 관리되던 행태에서 과감히 탈피, 국민 모두의 약속인 폴리스라인을 중심으로 집회 참가자 스스로가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성숙된 시위문화를 정착시켜 보자는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경찰은 이번 폴리스라인 지키기 운동이 집회 시위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집회시위 현장 전면에 배치되었던 경찰력이 폴리스라인으로 대체되는 등 경찰력 개입이 최소화된다고 보고 집회 주최측의 자율적 집회관리를 통해 헌법상 기본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