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와 재산 문제 등으로 서로 짜고 아버지를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한 아들과 어머니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인천지법 형사 3부(재판장 성지호 부장판사)는 28일 권모(55)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인적이 드문 곳에 버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씨의 아들(28)과 아내 심모(52)씨에 대해 각각 징역 15년과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둔기로 피해자의 머리를 15~16회 때리고 가슴을 밟아 살해한 뒤 사체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강도로 위장해 외딴 곳에 버리는 등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러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들이 초범이고 자신들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데다 피해자가 오랜기간 가족들을 무시하고 학대해 살해를 결심하게 된 점, 아버지 또는 남편을 살해했다는 사실로 평생 고통스럽게 살아가야 하는 점 등을 참착해 각각 징역형에 처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권씨가 운영하던 강원도 횡성의 모 방앗간에서 권씨를 살해한 뒤 인천시 서구의 인적이 드문 농수로에 버린 혐의로 아들은 사형, 어머니는 무기징역을 구형받았었다.
안상수 시장 등 인천시 외자유치단이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바이오 관련 국제행사인 '바이오 2005 필라델피아'에 참가해 해외 바이오 잠재투자가를 발굴하고 펜실베니아 및 델라웨어 주지사 등 미국내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제협력 방안 등 인천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돌아왔다. 특히 콜롬비아 로-스쿨(Law School),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주최한 심포지움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했으며 세계적 항공물류 업체인 페덱스(FedEx)를 방문, 인천공항과의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바이오 2005 필라델피아' 행사는 세계 64개국과 미국내 50개도시의 2만여개 바이오기업, 대학·연구기관, 정부기관 및 관련 협회가 참가하는 국제박람회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개별부스를 설치해 67개 기업 및 협회등과 상담을 실시했으며 이중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Merck사와 향후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굴지의 제약회사인 존슨 앤 존슨(Johnson&Johnson), 바이오테크 기업인 겐자임(Genzyme) 등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아시아지역의 대표적 투자처로 송도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켰다. 특히 산업자원부와 충북 오송 바이오단지가 공동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지공사)는 2005년도 수질환경분야 측정분석 능력평가 결과, BOD, COD, 총질소, 납, 수은, 비소 등 11개 항목에 대한 우수 분석기관으로 평가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립환경연구원이 국내 500여개 환경측정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국내 이름 있는 대다수 측정분석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측정분석 정도관리(AQC, analytical quality control)'라고 하는 이 평가는 환경분야 측정분석기관의 분석능력을 평가해 분석결과에 대한 정확성 및 신뢰성을 향상시키고자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전국 500여개 분석기관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분석오차율은 3% 이내로 이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전문분석기술인력과 첨단 분석장비가 구비돼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매립지공사는 이러한 우수분석기술을 토대로 매년 1만1천여건에 달하는 수도권 폐기물 및 침출수, 기타 사후환경질 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며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한 오염물질의 철저한 감시를 위해 최첨단 분석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서구의회는 지난 24일 임시회를 열고 서구민의 환경피해 가중과 지역발전 등이 우려된다며 수도권매립지내 골재비축기지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27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서구지역은 수도권매립지, 서부지방산업단지, 청라광역생활폐기물소각장, 가좌환경사업소, 재활용 및 폐기물 처리시설 등 혐오시설 등이 집중돼 있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또한 골재비축기지 예정지 주변은 반경 3.5km이내에 청라경제자유구역과 경서, 검암1·2지구 등 주거지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 거첨도 주변에 3개소의 골재관련 업체가 사업중이고 검단구획정리사업 및 각종 도로개설공사 등 주변의 환경여건으로 인한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골재비축예정지는 굴포천방수로공사 임시 성토장으로서 용도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토지 소유권자인 서울시와 환경관리공단에서도 원론적으로 반대하고 있음을 직시, 계획중인 골재비축기지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므로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구의회는 "골재비축기지 건설로 인해 발생되는 교통체증, 소음·날림먼지 등 서구 전지역의 환경, 교통문제를 가중시키는 이번 계획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36만 주민과
인천시가 송도 국제도시에 들어설 국내 최초의 UN 산하기구인 APCICT(아·태 정보통신기술센터)의 지원을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ESCAP 61차 연례총회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APCICT를 설립키로 결정함에 따라 시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부서별 관계자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키로 했다. APCICT는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유엔총회에서 인준을 받는 대로 송도국제도시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사 3층 500평에 설립될 예정이며 외교통상부 등 정부부처에서는 내년 3월께 입주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APCICT와 관계되는 부서인 과학기술과, 예산담당관실 등 실무자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늦어도 다음달 중 구성해 APCICT 입주에 따른 지원사항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APCICT와 연계된 정보통신부, 외교통상부 등 정부부처로 구성하게 될 정부차원의 태스크포스팀에도 참여,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지원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송도국제도시에 유치가 확정된 APCICT는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5년간 인천시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사 3
인천시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에 나선 거주자우선주차제가 요금 징수 및 상권 침해 등의 이유로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시행초기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주택가의 주차난 및 분쟁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시비를 지원받아 1가구에 1면을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주자우선주차제를 도입, 지난해 1월 남구에서 시범 실시한데 이어 올부터는 전지역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남구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주안2동과 도화1동에 1천530면의 노면을 확보해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1가구가 1년간 1개 주차면을 사용하는데 부과하는 평균 3만원의 요금을 놓고 무상사용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주차면과 불법주정차 금지선을 긋는 사업이 벽에 부딪치고 있다. 이에따라 구는 거주자우선주차제 전일 주·야간 요금을 20.8%(5천원)인하해 7월1일부터 시행 할계획이다. 또한 남동구의 경우 시비 1억원을 지원 받아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시행하기 위해 이면도로정비사업을 하고 있지만 관계 기관과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또 연수구의 경우 청학동과 연수동 함박마을 일대에 1천500여면을 설치했지만 인
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 합작회사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는 22일 ABN암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과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위한 1조5천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스탠 게일(Stan Gale) 게일사 회장을 비롯, 한수양 포스코 건설 사장, 국민·우리·ABN암로 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개발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주간사 은행이 자금조달을 책임지는 신디케이션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1조5천억 조달에 국내외 26개 금융기관이 5조원을 신청, 이번 사업 추진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번에 조성된 1조5천억원은 중앙공원, 컨벤션센터, 도로 및 수로, 국제학교 등 공공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간 컨벤션센터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중앙공원과 골프장, 국제학교, 아시아트레이드타워를 포함한 4개 오피스 빌딩 등의 공사가 진행된다. 게일사 회장을 비롯 포스코건설 사장, 주간사 은행단 대표 등은 한결같이 이번 파이낸싱 결과는 송도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기관의 높은 신뢰의 반영으로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게하는 획기적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또다시 혁신적인 신규 매립공법을 개발,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폐기물매립기술 메카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지공사)는 자원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의 배출장치 및 시공방법(일명 수직가스포집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매립지공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대부분의 매립장은 수평으로 매립가스를 포집하고 있어 양질의 가스 포집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가스포집 방식은 국내 최초로 매립 진행중에 수직가스 포집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종전에 비해 양질의 매립가스 확보 및 가스발전 등 자원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매립지공사는 또한 폐기물 위생매립기술의 메카를 실현하기 위해 제2매립장 건설단계에서부터 폐기물을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처리키 위해 기존 매립장에 비해 혁신적인 신규공법을 다수 도입·적용해 왔다. 특히 이러한 신규공법을 모아 특허 등록을 함으로써 매립기술을 한차원 고도화하고 대외적인 기술지원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업체와의 분쟁소지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특허공종(6건)들을 취합, 등록을 추진해 1건은 완료하고 5건은 추진 중에 있다
인천지역 마지막 간선제로 치러질 민선 4대 인천시 교육감 선거가 오는 7월4일로 확정됨에 따라 인천교육계가 선거열기로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20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후보등록이 오는 24일로 예정됨에 따라 현재 나근형(67) 현 교육감을 비롯, 허원기(64)인천시 교육위원, 조병옥(61)인천교원단체 총연합회장, 김인철(62)인천여고 교장 등 4명 정도가 출마의사를 보이고 있다.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힌 나근형 현 교육감은 지방자치교육법상 연임이 가능해 이번 재선에 도전했으며 3대 교육감 임기 중 교육청의 권위주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등 전반적으로 무리 없이 인천교육계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 받고있다. 또한 평교사로부터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40여년간 교육계에 몸 담아온 풍부한 교직경험과 교육행정,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계의 정보화에도 일조해 교육감 후보중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허원기 후보는 초등학교 평교사로 교육계에 몸담아 초교 교장, 인천교총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현 교육위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초등교육의 활성화와 교육여건개선을 부르짖는 개혁성향이 두드러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조병옥 후보는 인천시 교육청 장학사, 중·고교 교
인천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주5일 근무제에 대비해 집중근무시간제 시범 운영, 동일 내용 이중 기안 폐지 등 일하는 방식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개선책은 지난 3월 근무 집중도와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수립한 혁신로드맵 13개 혁신중점과제 중 하나인 일하는 방식의 실질적 개선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우선 지난 17일부터 7월까지 ▲집중근무시간제 10% 줄이기 ▲코너라벨 부착 폐지 ▲동일내용 이중 기안 폐지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태 지양 ▲전자자료명(화일명) 표준화 등 6개를 선정, 시교육청과 5개 지역교육청에서 시행키로 했다. 교육청은 직원들의 업무효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근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시간대에는 흡연이나 커피마시기 등 개인용무로 자리를 비우거나 업무 이외의 인터넷 사용 및 사적인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회의소집과 타 부서 전화 및 방문 등을 자제토록 했다. 또 야근 10% 줄이기를 통해 비생산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문서검색의 효율성을 위해 표준화 하며 회의자료나 보고자료의 코너 라벨 부착을 폐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