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폭언·폭행 등을 일삼는 악성민원으로부터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직원보호방안’을 긴급히 마련키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본청·출장소·읍·면·동 민원실에서 발생한 악성민원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8건, 156건으로 증가했으며, 이런 악성민원 중 단순 폭언 이외 위협·협박·주취소란 등 직원들에게 실질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는 사례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민원담당공무원을 보호하는 등 대책 마련이 긴급하다고 판단, ‘직원보호방안’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는 우선 직원보호방안으로 민원업무담당공무원 보호를 위한 조례제정, 유선상 직원보호 음성안내문 송출, 악성민원 상황을 실시간 촬영할 수 있는 ‘웨어러블 캠’ 도입을 추진하며, 이중 직원보호를 위한 조례제정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해당 조례안에는 ▲심리상담 및 의료비 지원 ▲안전시설 확충 ▲법률상담 제공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며, 조례 제정에 필요한 절차들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도 직원보호 음성안내 연결음 개선방안으로 최초 연결음에 직원보호조치 추가, 폭언 지속시 상담거부ARS송출 기능, 녹음기능 확대 운영 등도 함께 추
평택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정보통신 감리용역을 진행해 왔던 지역업체가 조합의 ‘여사장 호출’과 더불어 ‘갑질 의혹’에 대해 또 다시 말문을 열면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이다. ☞ 평택지제세교지구 조합 '여사장 호출' 등 갑질 의혹) 특히 정보통신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감리용역 재계약을 하겠다고 나선 ‘D기술공단’ 회의 석상에서 한 발언이 조합과의 유착 의혹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향후 진실 공방마저 예상된다. 15일 평택지제세교조합 측은 지난 달 31일 ‘본 조합사업 공사 진행 및 추진계획 등과 관련해 회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으로 조합과 업체 관계자들이 모인 바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현재 평택지제세교 공사 구간에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아파트를 공사 중인 포스코건설의 감리를 맡은 D기술공단 현장감리단장 H씨는 “G엔지니어링이 그동안 조합에 청구해 온 감리비 2400만 원을 D기술공단은 그보다 적은 금액(2100만~2200만 원)에 하겠다”고 발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G엔지니어링 측은 이 부분에 대해 “계약서에도 나와 있지만, 조합에 청구한 금액은 매월 1913만 원이었다”며 “조합의 K실장과 D기술공단의 H단장은 사적으로 만나 술
쌍용자동차의 매각법인 한영회계법인은 인수업체 5곳이 본입찰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쌍용차 인수는 재계 30위권인 ‘SM그룹’이 유력한 가운데 강성부펀드와 손잡은 전기버스업체인 ‘에디슨모터스’, 기존 유력 인수 후보였던 HAAH오토모티브 창업주가 설립한 미국 ‘카디널원 모터스’, 아랍계 사모펀드 두바이헤리티지홀딩스와 손을 잡은 ‘케이팝모터스’ 등이 경쟁 중이다. 한영회계법인은 본입찰이 끝나는 오늘 오후 3시 법원에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쌍용차 예비 입찰에 11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2000만 원의 비용이 드는 예비실사에는 ‘SM그룹, 에디슨모터스, 카디널원모터스, 케이팝모터스, 퓨터모터스컨소시엄, 이엘비앤티, INDI EV 등 7곳이 참여했다. 이들 7곳 중 법률자문사가 정한 ‘SM그룹(대륙아주),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KCL), 카디널원모터스(김앤장), 케이에스프로젝트컨소시엄(인화), 퓨처모터스(동인) 등 5곳이 쌍용차 본입찰에 참가해 새로운 주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측은 “예비실사에 참여하지 않거나 로펌을 선정하지 않았다고 본입찰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산정하고, 인수 후 법적 문제에 대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는 최근 개최한 9월 정기 월례 회의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평택시지회는 지난 8일 월례 회의를 열고 시온세계선교교회로부터 마스크 20만 장(4000만 원 상당)과 사무가구류 다수를 전달받았다. 이에 따라 평택시지회는 기부받은 물품을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취약 계층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평택시지회는 23개 읍·면·동분회와 산하 단체 대의원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물품을 전해 줄 예정이다. 박종선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장은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비대면 월례 회외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아울러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스크와 가구류를 기부해 준 시온세계선교교회의 온정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회의에서 박 지회장은 신현옥 시온세계선교교회 담임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부받은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소외 가정에 나누겠다고 전했다. 신현옥 시온세계선교교회 담임목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한국자유총연맹과 함께 해 기쁘다”면서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 물품들이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회원들의 노력으
평택지역 도시개발사업지구 중 한 곳에서 ‘갑질 의혹’이 불거져 파문이 일파만파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문제를 불러일으킨 도시개발사업지구 조합 측은 그동안 공사 감리업체 ‘여사장’을 상대로 “조합장을 찾아오지 않았다”며 불만까지 표시했던 것으로 알려져 ‘갑질 의혹’과 더불어 또 다른 논란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다. 13일 평택지제세교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은 지난 2020년 8월 지역 내 감리업체인 ‘G엔지니어링’과 정보통신 감리용역 계약을 일 년간 체결한 후 감리비용으로 매월 1913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합 측은 지난 달 12일 G엔지니어링과 계약 기간이 끝나는 시점까지 감리비 1억1478만 원을 미지급한 것은 물론,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재연장’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G엔지니어링 측은 “평택지제세교조합 실무자인 K실장은 애초 계약이 잘못됐다며 지난 3월부터 갑자기 감리비 지급을 하지 않았다”며 “감리계약은 조합과 G엔지니어링이 상호 합의하에 작성됐는데, K실장의 말 한마디로 지금껏 감리비가 지급되지 않으면서 지역업체로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G엔지니어
평택시가 지난 해 9월부터 추진된 평택역 주변에서 쇠퇴하는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22년부터 설계공모 등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평택시는 평택역 정비방안 수립계획 발표 이후 신평동과 원평동 지역주민 합동 선진지 견학, 전문자 자문 등 지난 1년간 기본계획 수립과 추진 계획 등을 마무리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해 온 '새로운 평택역 광장 조성 시민공론화'를 통해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해 역 광장 비전과 목표 등을 설정했다. 그 결과 '복합문화광장'을 지향해 이동과 머무름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 광장의 공공성 증대 등 다양한 시민 의견에 대해 기술적인 검토 중으로 2022년 설계공모를 통해 특색있는 광장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평택역 광장에서 박애병원간 차 없는 거리도 역광장과 지하보행로 설치 등을 통해 보행 편의성 및 공간적 연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평택역 주변 성매매 집결지 폐쇄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 시와 경찰서, 소방서 등 3개 기관이 성매매 집결지 폐쇄 목표에 합의하고 관꼐기관 협의체를 구성, 지난 7월 치안환경
평택시가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코로나19 백신을 오접종한 평택성모병원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평택성모병원은 냉장 상태로 전환해 유효기간이 지난 1일까지인 화이자 백신 18바이알(1바이알 6명분)을 2~3일 104명에게 접종했다. 냉동 상태로 보관되는 화이자 백신은 해동 시작 시점부터 31일 이내 접종해야 한다. 시 보건당국은 한 박스에 15바이알씩든 백신 박스 겉면에만 해동 일자와 유효기간이 적효 있다보니 근무를 교대한 약사가 바이알에 적힌 냉동상태 유효기간(11월)만 확인하고 의료진에 넘겨줘 오접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평택성모병원은 대응팀을 꾸려 해당 백신 접종자들에게 문자로 오접종 사실을 알리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없지만 효과에 대한 판단은 질병관리청 결정에 맡기고 재접종 여부도 추후에 통보받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오접종자 104명 중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없었다. 보건당국은 평택성모병원이 오접종 사실을 인지한 즉시 상황을 평택보건소와 질병관리청에 보고하는 등 신속한 후속 관리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병원에 1차 경고로 사안을 갈음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이 백신 유용 등 의
평택지역 30개 시민단체가 모인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운동본부’와 쌍용자동차 측이 18일 상생 발전 간담회를 열었다. 쌍용차 측은 회생계획 인가 전 기업인수 추진 상황을 설명한 뒤 공장 이전과 새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쌍용차 매각주간사 EY 한영회계법인에서 쌍용차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일인 M&A 입찰일자를 다음 달 15일 오후 3시로 공고하는 등 기업 인수 절차를 본격화하게 된다.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모두 11곳이며, 이들은 오는 27일까지 VDR(가상 데이터룸)을 통한 현황 파악, 공장 방문 및 경영진 면담 등 예비실사가 진행된다. 또 쌍용차는 공장 이전과 새 공장 신설과 관련해 평택시, 경기도 등과 실무 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자동차 연구개발과 생산공장 입지 조건, 경제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은 “그동안 지역 시민단체들이 쌍용자동차 경영 정사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 주신데 대해 다시 한 번 짐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각의 우려에도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다수 인수 의향자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안성지역에서는 점차 시장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군들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이 중 야권 후보군의 약진이 두드러져 보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 김보라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1심(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에서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으며 시장직을 겨우 유지하고는 있지만 검찰 항소 가능성을 비롯해 형량이 확정될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같은 당 소속 이규민 국회의원도 같은 죄명으로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 원인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상고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의원에 대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내년 시장 선거 예비후보자들 중 대다수는 총선과 지방선거 출마를 놓고 체급 조절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년 시장 선거 후보군으로는 김보라(52) 시장과 윤종근(48) 경기도 정무수석, 신원주(63) 안성시의회 의장, 황진택(56) 안성시의회 의원 등 4명이 거론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현직 및 여성 정치인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재선 도전 의사를 밝혔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검찰이 항소할 경우 1심과 같은 징역 8월을 구형할 가능성이 높아 남은
“지난 2018년 민선7기 평택시장으로 취임해 그동안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보람된 시간을 보내면서 평택 발전이라는 큰 틀 속에서 시민들과 공감하고, 고민하는 보람을 느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민선7기를 함축해 ‘시민 중심 새로운 평택’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평택시의 핵심은 ‘사람이 중심되는 도시’라는 것이다. 정 시장은 취임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 계획을 추진해 왔다. 최우선으로 ‘미래산업 육성’에 집중하면서 ‘최고 수준의 차세대 반도체 연구혁신 허브’로 평택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정 시장은 지원 조건이 우수하고, 즉시 착공이 가능한 브레인시티 내 대학 및 산학연구소 설립 필요성을 정부 및 유명대학 그리고 기업에 적극 건의하고 긴밀하게 협의한 결과, 올 7월 14일 카이스트(KAIST) 및 삼성전자와 ‘반도체 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브레인시티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진행, 인프라 구축(토지 및 건물)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카이스트는 반도체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카이스트-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가칭)’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