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맹추위를 비롯, 급격한 날씨 변화로 노인들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홀몸 노인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노인돌봄 기본서비스’에 대한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6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일선 지자체 노인돌봄 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노인돌봄기본서비스는 주민등록상 동거자 유·무에 상관없이 실제 혼자 살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주1회 방문, 주2회 전화통화 등으로 생활실태 및 정기적인 안전확인 등을 하는 제도다. 이에 도에서는 2010년 12월 현재 총 1만9천101명의 독거노인들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서비스가 제대로된 독거노인 파악이 안된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 및 현황 파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09년 말 기준으로 도내에 홀로사는 노인이 19만2천195명인 것으로 알려진 이후 전체적인 현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어 현재는 21만명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뿐만아니라 노인들의 안전을 정기적으로 살펴야하는 돌보미들의 업무 과중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도에서 활동하는 노인돌보미는 678명으로 돌보미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의 역점시책 등이 수록된 책자를 제작·배포한 혐의로 기소된 경기도 민간보조단체 간부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유상재 부장판사)는 지난해 3월 도내 주요 산(山)을 소개한 책자에 당시 도지사이자 도지사 예비후보였던 김문수 지사의 치적을 담은 책자를 배포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기소된 경기도생활체육회 전 사무처장 O(57)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책자의 앞뒤 표지에 기재된 내용은 도정 정책의 일부를 홍보하거나 안내하는 수준으로 통상적으로 납득할만한 수준에 불과할 뿐”이라며 “경기도의 명칭과 로고 경기도무한돌봄센터 등이 기재됐다고 해서 특정후보나 소속정당을 위해 배부됐거나 후보자가 기부하는 것으로 추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O씨는 지난해 3월 도내 주요 명산을 소개한 책자를 발간하면서 6.2지방선거 한나라당 예비후보인 김문수 경기지사의 업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무한돌봄센터의 홈페이지 주소와 전화번호를 책 뒤표지에 수록하고 같은 해 4월 수원 광교산 등산객을 대상으로 해당 책자 5천부를 무상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동안 일본식 문체와 길고 복잡한 문장으로 인해 지적을 받아온 판결문을 쉽게 쓰는 가이드북이 일선 판사들에게 배포되는 등 어려웠던 판결문의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5일 대법원 산하 법원도서관과 일선 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초 법원도서관은 판사들이 판결문에 일본어식 표현, 긴 문장, 문어체 대신 짧은 문장과 구어체를 쓰도록 권장하는 판결문 용례집 제작에 나섰다. 이에 지난해 12월말 발간된 판결문 용례집이 지난 1월초 일선 법원 판사들에게 배포됐다. ‘읽기 쉬운 판결서 작성 핸드북’이란 제목으로 발간된 판결문 용례집은 ▲법령, 사건명·죄명, 당사자의 표시 ▲서증, 부동산 등 단위의 표시 ▲판결 등의 표시 ▲약어사용례 및 판결, 문헌 인용례 ▲금액, 이율 등의 기재 ▲판결에 나타난 주요 교열 사례 ▲읽기 쉬운 법률문장 작성하기 등 총 14개 항목으로 꾸며졌다. 예를 들어 불필요하게 문장을 길게 하는 ‘~(할)것이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권장하고 일본식 표현인 ‘~에 다름아니다’라는 표현은 ‘~나 다름없다’, ‘~와 다르지 않다’ 등으로 고쳐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일반 민원인들이 이해하기엔 어려운 단어들을 쉬운 말과 순화어를 쓰도록 해 종전에 ‘견질용’
검찰이 거액의 임금을 체불하고 미국으로 도피한 성원건설 전(前) J(62) 회장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데 이어 오는 26일 J회장에 대한 미국의 추방심사가 예정돼 있어 향후 J 회장에 대한 신병처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수원지검은 거액의 임금을 체불하고 미국으로 도피한 성원건설 J 회장에 대한 범죄인인도를 지난 1월초 법무부를 통해 미국 당국에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또 성원건설에 대한 수사를 통해 회사의 자금을 담당하고 있는 J회장의 딸에 대해 배임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J 회장은 성원건설 임·직원 499명에게 지급될 임금 200억~300여억원을 체불하고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3월초 신병치료를 명목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귀국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그동안 전 회장에 대한 소재를 파악, 국내로 송환하려 했으나 미국 법령에 근로기준법 위반이 범죄인인도요청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송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와 함께 J 회장은 오는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추방심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호 2차장검사는 “미국으로 도주한 J 회장을 송환하기 위해 법무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문병대 회장이 25일 설 명절을 앞두고 고령의 이산가족을 만나 생필품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특히 문 회장은 북에 가족을 두고온 이산가족 중 고령의 문도배(84)·이음전(84·여) 부부를 위로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도 남북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질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만큼 희망을 잃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들을 위로했다. 이날 경기적십자사는 문 씨 부부 외에도 관내 15명의 고령 이산가족을 위로 방문해 생필품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가 24일 201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단독 출마한 위철환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평우 대한변호사협회장, 최병덕 수원지방법원장, 백윤기 아주대법학대학원장, 위철환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 등을 비롯, 협의회 소속 변호사 384명(위임장 제출회원 286포함)이 참석했다.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2010년도 일반회계결산과 올해 일반회계예산안, 회관건축, 공제사업, 법률구조사업 결산 및 예산을 심의,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 임원선출과 관련해서는 위철환 변호사가 장성근 제1부회장, 최선호 제2부회장 후보와 연서해 단독 출마한 가운데 무투표로 당선됐다. 감사는 이재선, 박충성 변호사의 연임이 회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위철환 회장은 취임인사에서 “국민속으로 더욱 다가가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탁을 받은 혐의로 대학에서 해임된 교수가 이는 부당하다며 청구한 소송에서 법원이 해임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수원지법 행정1부(윤종구 부장판사)는 업체로부터 폐기물종합처리시설 건설사업 낙찰을 받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사법처리돼 대학에서 해임 처분된 경기지역 모 국립대학교 교수 A(47)씨가 대학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립대 교수가 도덕성과 사명감, 성실의무를 저버리고 비위를 저질러 대외적으로 체면과 위신을 손상시켰다”며 “특히 사업평가업무와 관련해 여러차례 부정한 청탁을 받았고 수수한 금품을 사적인 용도로 소비하는 등 비위정도가 무겁고 고의에 해당하기 때문에 징계의 타당성을 인정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A교수는 지난 2007년 11월 강원도 춘천시가 발주한 폐기물종합처리시설 건설사업의 평가위원으로 위촉돼 모 건설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뒤 대법원에서 벌금 1천만원이 확정돼 지난해 5월 대학에서 해임처분되자 “해임처분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3일 경기도를 비롯한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로 인해 도로 곳곳에서 교통 마비가 초래된 가운데 월요일인 24일에는 맹추위와 함께 빙판길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과 수원·문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상층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와 하층에서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남서기류로 인해 발달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중·북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수원이 9.1cm, 문산 7.9cm, 인천 6cm 등의 신적설량을 보였으며 이번 눈은 지역에 따라 밤 늦게까지 1~3cm가량 더 내릴 전망이다. 눈이 그친 후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경기도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문산 영하 14도, 고양 영하 13도, 수원 영하 10도, 용인·성남 영하 11도 등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날 내린 눈이 얼어붙어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원기상대 관계자는 “23일 밤부터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4일 아침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11개 회원제 골프장이 종합부동산세 환급을 요구하며 관내 세무소를 상대로 제기한 종합부동산세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법원이 이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수원지법 행정1부(윤종구 부장판사)는 관악, 지산, 신안 등 도내 11개 골프장이 용인, 이천, 수원세무서장 등을상대로 제기한 종합부동산세 등 경정(취소)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행법은 재산세 중과대상에서 수도권 골프장과 비수도권 골프장을, 회원제와 비회원제 골프장을 각각 차등 취급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가 자연과 국토환경을 고려한 헌법에 따른 최소한의 정책수단이자 배려로 이런 단서조항이 위헌이나 위법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에 재판부는 “원형보전임야는 무조건 별도합산과세대상이 돼야 헌법에 부합하고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과 비수도권 골프장이 항상 동일하게 취급해야 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 골프장은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에 대해서만 원형보전임야를 골프장 시설로 간주해 합산과세 등 많은 세금을 내게 되자 종합부동산세가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2005년부터 잘못 납부한 세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부도를 면하기 위해 회사 경리직원을 어음위조범으로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로 부산 모 건설사 대표 P(50)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2009년 1월6일 116억원의 어음이 만기도래하자 어음금 지급을 면하기 위해 해당 어음을 경리직원인 P(39·여)씨가 위조한 것이라며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은행에 비정상어음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다. 검찰수사결과 사장 P씨는 어음만기가 도래해도 위조된 것이라고 고소하면 금융기관에서 부도처리하지 않는 점을 이용, 지난 2006년에도 2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허위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