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국은 인터넷 게임에 학습을 접목시킨 학습프로그램(G-러닝)을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게임에 익숙한 아동에게 게임을 그만두게 하기보다는 흥미와 집중력을 유발하는 게임의 순기능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10월중 사업을 시작해 우선 PC 등 여건이 갖춰진 지역아동센터 2~3곳에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3개월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50개 지역아동센터 500명으로 대상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개발과 담당교사 양성은 전문기관이 위탁운영하게 되며, 센터당 1명씩 교사 50명이 양성된다. G-러닝은 현재 문체부와 교과부가 경기, 서울, 대구 등에서 시범학교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청명고 사례(2008년)를 보면, G-러닝 수업반과 교과서 활용반 등 두 집단으로 나누어 수업 전 단어시험을 치렀을 때는 성적이 비슷했지만, 수업 후 시험을 치렀을 땐 G-러닝 수업반이 19점(100점 만점) 가량 높게 나왔다. 교육국 관계자는 “아이들의 학습 효율을 높이면서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은퇴교사나 경력이 단절된 주부 등을 재교육해 교사로 활용하면 일자리 창출도 할 수 있다”
의정부시가 시민의 날 행사를 위해 보육시설측과 구두 협의했다며 학부모 동의도 없이 어린이들을 강제 동원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3일 의정부시와 지역내 보육시설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초 시청 문화체육과는 지역 국·공립 어린이집원장들과의 미팅 도중 각 시설에서 어린이들을 모아 오는 9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시민의 날 식전공개행사에 참여할 것을 구두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당시 행사참여를 희망한 보육시설 8곳에선 7세반 어린이 20~30명씩을 모아 각자의 시설에서 춤 동작을 연습시킨 뒤, 오는 5일과 7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200명의 어린이가 모여 전체합동 연습을 실시키로 했다. 하지만 행사에 동원된 7세 어린이를 가진 일부 학부모들은 “보육시설이나 시청에서 전혀 부모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일방적 행위이며 강제동원”이라며 크게 분노하고 있다. 또 최근 커다란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감기와 신종플루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에 이를 무시한 채 행사진행에만 혈안이 된 행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다. 특히 어린이 집 교사들은 “이번 일은 보육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공립어린이 집이라서 시청의 눈
의정부경찰서는 모텔에서 동전 따먹기 도박을 하던 중 상대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K(42)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5시쯤 의정부시내 한 모텔에서 J(52)씨와 함께 투숙해 속칭 ‘짤짤이’ 도박을 하던 중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J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양주시내 한 병원에 입원해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던 중, 사건 당일 외출했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의정부시, 사통팔달 교통특구 도약 의정부시가 사통팔달 교통 특구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08년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에 이어 최근 호원IC 호재까지 겹치면서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추게 됐다. 의정부시는 경기도제2청과 경기도교육청제2청, 경기지방경찰청제2청 및 의정부지방법원, 의정부지방검찰청 등의 주요광역행정 기관이 위치해 있어 의정부 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민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특히 의정부는 경기북부지역의 교통의 중심도시로 의정부를 통과해야 하는 지역 특성상 교통정체가 심한 곳으로 지역발전의 큰 장애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시는 지하철7호선 연장과 호원IC건설, 동부간선도로 확장 및 교외선 복선화, 광역급행철도 건설 등을 교통 해결책으로 내세우며 발 빠른 행보에 전념하고 있다. 경기북부 교통의 중심도시로서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서울북부 교통의 대동맥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군사도시 이미지 탈피와 누구나 살고 싶은 녹색도시, 희망도시로 변모되고 있는 의정부시를 만나보자.<편집자 주> ▲ 호원IC 2012년 착공 의정부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호원IC가 오는 2012년 사업이 착수될 예정이다. 호원IC가 설치되면 기존 의정부IC와
의정부시가 다음 달 초,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단행키로 했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그동안 지체가 계속돼 온 시청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에 대해 지난 15일 의정부시 시의회 기획복지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농업기술센터 폐지안을 존치로 수정하고 나머지는 원안 가결키로 결정했다. 이에 시는 오는 28일 열리는 의정부시의회 195회 제1차 정례회 때 ‘의정부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 안’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가 시청사 내부로 빗물이 새는 일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실 환경개선은 서둘러 완료해놓고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보수를 방치하고 있어 시대착오적인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1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월 시청 청사내부 천장 창호교체 작업을 실시하고 6월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는 본청청사 내부로 유입되는 채광과 단열 등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행한 것으로, 공사에는 모두 2억6천만원이 투입됐으며 공사업체와의 계약 시 공사항목에 대한 하자이행보수기간도 제각기 설정해 뒀다. 그러나 공사가 마무리된 지 2년이 지났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철골과 유리로 된 천장의 일부 코킹부분에서 빗물이 새 바닥에 고이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떨어진 빗물이 고이는 곳은 본 청사 1층과 2층 사이의 복층공간으로, 각종 민원인들과 공직자들의 주 이동통로인 동시에 시장을 찾는 외부손님들이 시장실로 가기 위해 지나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시는 정작 시청사 관리에 투입될 예산이 없어 보수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가 올해 청사관리를 위한 추경예산을 별도로 세운다지만 이마저도 노후화된 본 청사 내부 환기시설만을 공사하는데 쓰기로 해
도박에 빠져 수억원대 빚에 시달리던 40대 회사원이 부인과 아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버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9일 살인 등 혐의로 K(42·회사원)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쯤 의정부시내 자신의 아파트 안방에서 부인(39)을 전선으로 목 졸라 숨지게 하고, 이틀 뒤인 4일 오전 4시쯤에는 작은 방에서 자고 있던 아들(14·중2)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부인과 아들의 시신을 종이 상자에 담아 아파트 지하로 옮겨 주차된 승합차에 보관하고 있다가 지난 8일 오전 11시쯤 자신이 태어난 강원도 영월의 도로에서 3m 가량 떨어진 야산 계곡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아들을 살해한 다음날인 5일 낮 시신 두 구를 실은 승합차를 몰고 아파트를 나와 3일동안 돌아다니다 영월 야산 계곡에 시신을 유기한 뒤 나뭇가지 등으로 덮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K씨는 “경마 등 도박으로 4억원 가량의 빚이 있어 자살하려 했는데 가족이 피해를 입을까 앞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의정부시가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 행정과 교통 등 모든 부문의 중추적인 역할의 하고 있는 의정부시는 역사적으로도 중추적인 도시로 정평이 나있다.그러나 오랫동안 군사도시로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한데다 특히, 교육 분야의 경우 여러모로 정체된 것이 사실이다.시는 이를 위해 초·중·고생에게 무상급식 실시와 만 3~5세 유아들의 무상교육 단계적 실시, 인터넷 수능 프로그램 지원, 교육비전센터 건립과 학교 인조잔디운동장 조성 등의 교육 사업들을 진행키로 했다.의정부시는 이들 교육 사업을 대부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관심을 기울이는 초·중·고교 무상 급식의 점차적 진행과 2014년 전면 확대실시를 예정하고 있다.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크게 높여 갈 의정부 교육 사업들에 대해 살펴보자.<편집자 주> ▲ 초중고생 무상급식 전면 실시 의정부는 진정한 의무교육의 실현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경감 및 평등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관내 64개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우선 금년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할
의정부경찰서는 6일 여성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해 차량을 빼앗은 뒤 이 차량으로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특수강도)로 K(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13일 새벽 5시30분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건물 인근에서 흉기로 위협해 정차 중인 Y(63.여)씨의 아반떼 승용차와 현금 20만원을 빼앗고 이 차량을 이용해 지난달 29일까지 수원과 의정부 지역에서 7차례에 걸쳐 1천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당시 인공수문 고장으로 물이 역류해 피해를 입은 S물류창고 모습. 의정부시가 내놓은 행정기구 개편과 조직인사 안건에 대해 의정부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서 그동안 안병용 시장이 그려놓은 유사중복 기관의 통·폐합 및 대폭 개각의 밑그림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5일 의정부시의회와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제195회 의정부시의회 임시회 제1차 기획복지위원회에 ‘의정부시 사회적 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시 행정위원회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모두 6가지 안건이 상정됐다. 이날 가장 관심을 집중시킨 안건은 안 시장의 공직자 인사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그러나 시청 조직의 개편과 인사이동을 예고한 이 조례안은 기획복지위원회 의원과 집행부간의 ‘행정기구 및 정원 일부개정조례’에 포함된 ‘농업기술센터 폐지’ 안건으로 이를 놓고 양측간 신경전 속에 정회가 선포됐고 결국 의원투표를 거쳐 부결 처리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안 시장이 펼치는 시정운영 방향에 시의회가 계속해 제동을 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는 가운데 이번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상당수 조례는 제2차 본회 시의회의장 직권상정을 통해서나 그려지게 됐다.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