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과 부구청장의 업무추진비 과다 지출로 구설수에 올랐던 인천시 계양구가 이번에는 박희룡 구청장이 구청 간부의 하위직원 폭행사건에 대해 보고조차 받지 못했다고 말해 구의 지휘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있다. 15일 인천연대에 따르면 계양구 총무과장이 지난 4월 회식자리에서 함께 동석했던 팀장에게 폭행을 가해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혔다. 그러나 구청장과 부구청장은 폭행사건이 일어난 후 언론보도와 내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어떠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 인천연대측는 이번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하려한 당사자 뿐만 아니라 사후에 보고조차 받지 못했다는 구청장이나 부구청장의 답변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구의 지휘 체계가 극히 허술할 뿐아니라 구청장의 지도력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태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 구청장은 2004년 업무추진비로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에게 명절 인사치례를 하는 등 구청장 업무와 관련 없는 일에 계양구민의 혈세를 낭비했으며 이에 대한 재발방지와 대책을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연대
인천 남동경찰서는 14일 생후 4개월 된 딸을 집에 혼자 둔 채 보호 소홀로 숨지게 한 혐의(중과실치사)로 유모(29)씨와 유씨의 아내 신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부부는 지난달 24일 오후 4시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유씨 집에서 생후 4개월 된 딸이 잠든 것을 확인하고 집을 비운 사이 딸이 스스로 몸을 뒤집으면서 입과 코가 바닥에 밀착돼 숨을 쉬지 못해 사망케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유씨 부부는 딸을 집에 혼자 두고 5시간 동안 인근 PC방에 가 인터넷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씨 부부가 고의성이 없는데다 부모로서 일종의 피해자인 점을 감안,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시 계양구 동양토지구획정리지구내 진흥아파트지역조합 조합원 500여명이 조합인가 취소로 수천만원의 투자비를 날리게 될 처지에 놓인 가운데14일 계양구청 앞마당에서 집회를 열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특히 전체 부지 9천평중 계양구 소유의 3천400여평의 체비지를 매입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고 2년사이 땅 값도 2배로 치솟았으며 이로인해 구가 입찰 매각한 3천500여평이 지난해 이 사업과 아무런 상관 없는 M건설에 평당 366만원에 매각되어 더 큰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14일 조합원들에 따르면 A컨설팅사는 지난 2002년, 계산동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신문에 모집 광고를 내는 등 대대적으로 아파트 조합원을 모집했으며 모인 계약금 1천200만원 중 90명의 조합원에게 토지 매입비 2천100만원을 거둬들였다. 그러나 그해 12월 주택법이 개정되면서 전체 사업부지의 절반 이상을 매입하지 못하는 바람에 새 법 적용을 받게 돼 조합 인가가 취소됐다. 또한 B시공사는 조합원 계약금 40억원, 융자금 50억원 등 총 120억원을 들여 전체 아파트 부지 9천평중 3천200평을 매입하고 계양구로부터 지역주택조합을 대신해 조합 인가를 받았다. 그해 12월
인천에서 가장 공기 좋기로 소문난 서창지구에 드디어 5년 만에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임광토건은 14일 서창지구에 조합분 포함해 32평형 406세대, 48평형 260세대 등 총 666세대의 '그대家'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그대家 아파트는 마감재를 고급화 시켜 이 일대에서 가장 수준 높은 아파트로 상징화시킨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입지환경은 남쪽으로는 논현지구 북쪽으로 만수, 장수지구와 인접해 있고 인천대공원과 해양생태공원 등 우수한 자연환경에 둘러싸여 있다. 학교는 현재 서창초등학교가 단지와 바로 붙어 있으며 향후 택지지구 내에 서창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담방초교, 남동초교, 관모초교, 서창초교, 만수초교, 인수초교, 남동중, 만월중, 만성중, 만수중, 만수고교, 문일여고, 문성여상 등이 모두 2km이내에 밀집되어 탁월한 교육여건을 자랑한다는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창지구 그대家 아파트가 돋보이는 부분은 교통환경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로의 출퇴근도 가능하고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으로 시외곽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인천 시내 진입도 용이하여 롯데백화점, 신세계, 까르푸 등 쇼핑시설도 가깝다. 인천시청까지
GM대우와 인천시가 인천 경제자유구역내 GM대우 자동차 성능시험장 및 R&D시설인 ‘GM대우 청라 기술연구소(청라 테크센터·Cheong-Na Tech. Center)’를 건립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14일 GM대우에 따르면 GM대우 닉 라일리(Nick Reilly) 사장과 안상수 인천시장은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이들 시설물 건립을 위한 본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서구 원창동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내 부지 14만5천여평 을 매입, GM대우에 제공할 계획이다. GM대우는 시가 2006년 상반기중 부지 조성을 완료하면 2007년 중반 자동차 성능시험장을 건설,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향후 2~3년에 걸쳐 관련 연구 시설도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 완성을 위해 GM대우는 자동차 성능시험장 및 R&D 시설 건립에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중 주요 주주인 GM(General Motors)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지원 받았다. 이로써 GM대우는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신차 개발 및 공장 인수 등에 3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자동차 성능시험장은 직선 주행로, 승차감 평가로, 주행안정성 평가로 등 다양한 시험로를 갖추게 되며 이를 통해
최근 인천지방경찰청 산하 지구대에서 범인 검거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천동부경찰서 도화지구대 경찰관의 빠른 초동수사와 대응으로 절도범을 검거하는 수훈을 올려 화제다. 경찰에 따르면 이 지구대 소속 심창호 경장 등은 지난 11일 승용차를 훔쳐 인천지역을 무대로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절도 등)로 장모(45·무직)씨를 붙잡아 경찰서에 인계했다. 장씨는 이날 새벽 4시께 인천시 남구 주안동 C채널 안경점 앞 노상에 주차돼 있던 김모(29)씨 소유의 카니발 차량의 유리창문을 부수고 침입, 김씨 소유의 신용카드 1매를 훔친 혐의다. 장씨는 또 같은 날 새벽 4시30분께 훔친 카드를 이용해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모 주유소에서 4만2천원 상당을 사용하는 등 3회에 걸쳐 모두 13만6천원 상당을 부정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승용차를 훔친 뒤 또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위조해 부착하고 인천지역을 무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도화지구대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살펴 범인이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추적, 이발소에서 안마를 받고 나오는 범인을 사건 발생 1시30분만에 검거했다. 경찰관의 판단이
인천의 한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횡령 사건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관할 구청이 장애인들의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 시설에 대해 매년 지도점검을 실시하면서도 이를 적발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 은폐 의혹마저 나오고 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3일 장애인들이 만든 장갑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착복한 혐의(횡령)로 이 장애인 시설 원장의 친척 전모(25.여)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2003년 1월부터 한해 동안 인천시 부평구의 모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장애인 9명이 만든 장갑을 판매하면서 얻은 수익금 1천250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조사결과 전씨는 카드빚 등으로 인해 장갑 판매 수익금을 빼돌려 자신의 용돈처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이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후원금 서류와 금전 출납부, 장갑생산 관련 서류 일체 등을 압수했으며 시설 관계자를 상대로 추가 횡령 부분에 대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관할 구청이 이 횡령 사실을 적발하고도 경찰에 고발하지 않은 이유 등 관련 공무원들의 연루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인천본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 '시설비리를 척결하고 관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부평구 동수동을 잇는 만월산터널이 오는 7월5일 개통을 앞두고 있지만 이 터널과 연결되는 간석지하차도 개설공사가 지난해 집단민원으로 지연돼 이 일대 극심한 교통체증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시는 간석사거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지하차도 설계에 들어갔지만 진출입로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집단 반대에 부딪쳐 지난해 11월 이후 설계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2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는 남동구와 부평구를 잇는 총 길이 2천871m의 만월산터널이 개통됨에 따라 이와 연결되는 지하차도를 개설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5년 내에 간석4거리 주변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을 것이라고 판단, 지하차도 개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종합건설본부는 주택가 이면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지정해 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안을 내놓고 지난해 6월부터 143억원을 들여 폭 21m, 길이 450m의 지하차도 실시 설계에 들어갔다. 그러나 간석사거리 일대 아파트주민들은 "시 계획대로 지하차도가 개설될 경우 기존 진출입도로를 이용해 좌회전을 할 수 없는 등 심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11월 남동구청에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등 사업 백
한 인터넷 쇼핑몰업체가 70여억원에 달하는 고객들의 결제 대금을 챙긴 뒤 사이트를 폐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인터넷쇼핑몰 업체 리치투유(www.rich2you.com)는 지난 10일 오후 4시 40분께 사이트를 전면 폐쇄했다. 이 사이트에서 물품을 주문하고 현금 결제나 카드결제를 마친 뒤 배송을 기다리던 소비자들은 갑자기 사이트가 폐쇄되자 이 업체의 주소지(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관할 경찰서인 남동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 수가 워낙 많아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할 순 없으나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1천여명이 넘고 피해액도 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피해자들이 만든 포털사이트 카페에는 불과 이틀만에 2천100여명의 회원이 가입, 피해 사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피해사례를 살펴 보면 '100년만의 무더위'라는 광고문구를 보고 에어컨과 냉장고를 구매, 5월말까지 현금 혹은 카드 결제를 하고 6월 10∼11일 배송을 기다리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피해자들은 이 사이트가 최근 가격비교 사이트에 등록한 뒤 다른 쇼핑몰보다 저렴한 가격과 풍부한 경품 등으로 소비자를 현
인천시 중구는 지난 1월 착공한 어린이 보행안전시설이 95%의 진전을 보인 가운데 오는 20일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신흥동 신광초, 전동 송월초, 답동 신흥초 등 3개교 스쿨존에 대해 총사업비 2억3천만원을 들여 인도포장, 컬러 미끄럼방지 포장, 교통안전표지판, 가로등을 설치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통한 교통 안전사고 예방 등이 기대된다. 학부모 민모(44·여·중구 신흥동)씨는 “학교주변 도로와 가로등, 교통표지판이 정비되지 않아 아이들이 학교에 간다고 하면 불안감이 있었는데 산뜻하게 디자인되고 안전하게 설치된다고 하니 반갑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