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부터 5개 정보화마을을 대상으로 농어촌 체험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정보격차 해소 및 인터넷을 이용한 소득증대를 위해 조성한 도내 24개 정보화마을을 대상으로 농어촌체험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최근 연구용역을 통해 발전전략을 수립한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 오는 5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이들 마을을 대상으로 다음달초 하루씩 프로그램 시연을 한 뒤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월말까지 보완할 계획이다. 5개 시범시행 대상마을은 여주 상호리 팜스테이마을, 화성 공정리 쥬라기마을, 가평 이곡리 잣마을, 안산 대부북동 대부도마을, 연천 노곡리 38선 마을 등이다. 각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지역 특성에 따라 버섯종자 넣기, 공룡화석 발굴, 잣까지 체험, 갯벌여행, 물쑥나물 캐기, 경순왕릉 돌아보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도는 시범 운영결과가 좋을 경우 내년부터 다른 정보화마을로 이같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 행정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정치권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경기도내 땅값이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기도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월중 전국 땅값은 0.184% 상승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이어갔지만 충남 지역 0.531%를 비롯해 도내 지역이 0.25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화성은 신도시 개발과 충남과의 상생발전협약 영향으로 1월 0.957%에 이어 0.655%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평택은 최근 들어 도와 충남이 평택·당진항을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배후단지 개발, 미군기지 이전 등으로 0.607%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어 파주가 LCD산업단지 가동과 택지개발 등으로 0.351%, 성남 분당이 판교신도시 개발 여파로 0.236%씩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정부청사가 모두 옮겨가는 과천의 경우에는 인구감소와 상권붕괴 우려로 오히려 0.014%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각종 개발사업 추진의 영향으로 녹지지역(0.381%)과 관리지역(0.327%)이 농림(0.274%), 공업(0.151%), 주거(0.123%), 상업(0.093%)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컸다. 토지거래 현황을
경기도가 최근 조류독감이 발생한 북한에 방역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청 공무원과 의회, 경기개발연구원 등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은 30일 개성을 방문해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관계자들과 만나 조류독감 방역지원과 경제교류 등을 협의했다. 도는 이날 협의를 통해 북측에 최근 발생한 조류독감에 대한 방역 지원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관심을 가져주어 고맙다”며 “조류독감 방역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준비 중에 있기 때문에 지원요청을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북측은 농사에 필요한 손수레와 경운기, 콤바인 등 농기계와 황해북도 농장에 사용할 농약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대북 지원과 관련 단순 물자보다는 농업생산력 증대에 필요한 수준으로 지원키로 하고 농기계와 농약 등의 지원을 세부 검토작업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접촉에서 도와 북측 민화협은 지난해 전달하기로 했던 식품가공공장의 냉동시설자재를 다음달 중 전달하고 이미 전달된 치과장비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조만간 기술자를 북한에 파견하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시작하기로 한 벼농사 시범농장사업도 다음달 11∼13일 양측 농업기술자들이 만나 본격 협의하기로 했
삼성전자가 한국토지공사와의 8개월간 부지매입 협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화성 반도체 공장을 증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삼성반도체 공장 증설과 관련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등록세 등 각종 지방세를 대폭 감면키로 했다. 30일 경기도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한국토지공사와 화성 동탄 신도시 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증설 부지(16만7천평) 매입가격을 평당 222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공장증설에 필요한 부지매입비 3천709억원을 토지공사에 일시 지불키로 했다. 토지공사는 삼성전자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체 부지매입금 3천709억원 중 3천129억원을 선납하는 조건으로 209억원을 할인키로 했다. 경기도 역시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증설 부지가 당초대로 확보됨에 따라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기 위해 취·등록세 등 지방세를 200-300억원 가량 감면키로 했다. 도는 최근 삼성공장 증설부지가 당초 토공의 수용가격 평당 44만원보다 훨씬 높고 가장 비싼 수원지역 지방산업단지 공급가격 108만원보다도 2배 이상 높다는 이유를 들어 정부에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외국인투자기업에 임대단지로 공급할 목적으로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30일 "학생들의 산림교육장 및 주민 휴식공간이 될 '잣향기 푸른교실'을 2008년말까지 가평에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비 24억원, 도비 27억원 등 모두 51억원이 투자돼 가평군 상면 행현리 일대 도유림 1천679㏊내 1천16평 부지에 조성되는 잣향기 푸른교실에는 숲 체험학교, 목공방, 다목적 공방,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또 한옥짓기 체험마당과 숲관찰 코스, 숲 체험센터, 야생초 화원 등도 만들어지고 주변에 잣나무와 전나무, 경관용 활엽수, 유실수 등도 대량 식재된다. 연구소는 잣향기 푸른교실을 청소년들의 산림에 대한 교육장과 주민들의 산림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 뿐만 아니라 푸른교실이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노말헥산 중독피해를 입은 태국 여성근로자에 대한 생계비가 지원된다. 경기도는 30일 노말헥산 중독피해를 입고 안산중앙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인 태국 여성근로자 8명이 통원치료를 시작할 경우 기거할 장소와 생계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이 통원치료를 시작하면 즉시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치료병원 또는 안산 원곡동 외국인노동자센터 인근에 33평 규모의 공동 거주용 주택을 임차, 제공할 계획이다. 또 통원치료기간 이들에게 1인당 월 31만원씩 모두 6개월치 생계비 1천500여만원과 주택관리비 월 30만원씩 역시 6개월치 18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이 통원치료 과정에서 이용할 차량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이들의 통원치료가 6개월 이상 계속될 경우 생계비 및 주택관리비 등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노말헥산 피해 태국 여성들은 앞으로 3-4개월 뒤 통원치료 가능여부가 결정되며 노말헥산 중독의 경우 길게는 2년 이상의 입원 및 통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 17일 이들의 태국 내 가족을 초청, 상봉을 주선하기도 했다.
오는 4월부터 전국의 모든 지역아동센터(공부방)가 정부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지역사회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지도와 급식지원, 놀이와 오락 등의 아동복지서비스를 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운영비를 기존 500개소에서 800개소로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적으로 지역아동센터가 800여개소가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번 300개소 추가 지원으로 사실상 모든 센터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전국의 지역아동센터는 지난해에 아동복지법 개정을 통해 아동복지시설로 규정해 개소 당 월 67만2천원의 운영비를 지원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운영비를 개소 당 2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지역아동센터에는 미취학아동 800명, 초등학생 9천900명, 중학생 1천800명, 고등학생 500명 등 전체 1만3천여명이 이용하고 있고 또 운영단체는 종교단체(법인) 233개소, 시민 및 민간단체 70개소, 사회복지법인 80개소, 기타 개인 등이다. 앞으로 보건복지부는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 사업에 대해 올해 중으로 실태조사와 운영성과를 평가,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가 늦어도 올 상반기 중 확정할 예정이던 광역 장사(葬事)시설 조성부지 선정작업이 주민 반대 등 암초에 부딪혀 다시 표류하고 있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22기에 불과한 화장로가 조만간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008년말 완공을 목표로 권역별 광역 장사시설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3차례 공모기간을 연장하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도내 4개 시.군 6개 지역 주민들로부터 유치신청서를 접수했다. 도는 이 유치신청지역을 대상으로 당초 이르면 지난달 말, 늦어도 올 상반기 중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지역가운데 3곳은 상수원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있어 법률적으로 장사시설 설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3곳 역시 해당 지역 일부 주민 및 인근 지역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서 현재 최종 후보지 선정작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도는 반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 대한 설득작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결국 도는 새로운 지역을 대상으로 후보지 공모를 다시 실시할 수밖에 없어 광역장
경기도는 새로운 문화산업인 콘텐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부천과 고양, 동두천 등을 잇는 ‘경기문화콘텐츠 벨트(GCCR)’를 조성한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총 3조3천억여원을 투입해 영상단지와 미디어센터 등 문화콘텐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펀드를 대폭 늘려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콘텐츠 산업 육성에 나섰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해마다 100억 달러씩 늘어나는 문화콘텐츠 산업 확장에 대비해 오는 2010년까지 총 3조3천158억원을 투입해 ‘부천-고양-동두천-남양주-이천-용인’을 잇는 ‘경기문화콘텐츠 벨트’(GCCR : Gyeonggi Culture Contents Ring)를 구축한다. 도는 또 일산신도시 일원 30만평 규모에 조성될 ‘한류우드’(韓流-WOOD)와 이들 지역에 설립되는 영상단지, 미디어센터, 드라마단지 등 문화콘텐츠 생산시설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고유의 ‘문화콘텐츠브랜드’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도는 우선 일산 한류우드와 부천시에서 추진하는 영상단지를 연계해 콘텐츠 연구시설, 연예기획사 등 생산, 소비, 지원체계를 선별적으로 조성한다. 또 오는 2010년까지 민자를 포함 총 9천888억원을 들여 16만평 규모의 ‘
경기도가 올해 16개소를 포함해 총 40개소의 아파트형 공장을 신축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수원, 시흥, 성남 등 7개 지역에서 건축 중인 16개소를 비롯해 올해 모두 40개소의 아파트형 공장을 신축해 1천125개 중소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도는 우선 시흥 신천동에 2개소와 은행·정왕동에 각각 1개소씩 모두 4개소에 아파트형 공장을 건설한다. 또 수원, 성남, 부천, 안양, 안산, 의왕에 각각 2개소씩 모두 12개소의 아파트형 공장을 신축한다. 기간별로 보면 이번 달 안으로 수원과 시흥 2개소, 그리고 부천과 안산 각 1개소는 이미 완공했으며, 앞으로 2/4분기 4개소, 3/4분기 3개소, 4/4분기 3개소를 신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19개소의 아파트형 공장에 1천850억원의 건설자금을 지원했던 도는 올해도 8개소에 1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올해 아파트형 공장이 모두 완공될 경우 1만2천375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